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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올림픽 테니스] 체코 카테리나 시니아코바/토마시 마하치 조 혼성 복식 금메달

林 山 2024. 8. 3. 16:57

체코의 카테리나 시니아코바/토마시 마하치 조가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혼성 복식 경기에서 우승해 대망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체코 조는 8월 3일 2시(현지 시간) 스타드 롤랑 가로스 필립 샤트리에 코트에서 열린 혼합 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왕신위(王欣瑜)/장즈전(张之臻) 조를 1시간 17분 만에 2-1(6-2, 5-7, 10-8)로 제압했다.   

혼성 복식 챔피언 카테리나 시니아코바와 토마시 마하치

 

1세트에서 두 팀은 게임 스코어 1-1에 이어 2-2까지 균형을 이루었다. 하지만, 체코는 중국을 2게임에 묶어놓고 내리 4게임을 이겨 1세트를 6-2로 가볍게 따냈다.  

2세트에서는 두 팀 사이에 쫓고 쫓기는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두 팀은 각각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며 1-1, 2-2, 3-3, 4-4에 이어 5-5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팽팽한 공방전을 펼쳤다. 하지만 중국은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킨 뒤 백핸드 패스 위너를 성공시키며 체코의 서브 게임을 잡아 2세트를 7-5로 따내고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3세트에서 중국은 먼저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체코는 내리 3점을 따내며 3-3 타이를 이루는 데 성공했다. 두 팀은 이어 4-4, 5-5, 6-6에 이어 8-8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체코 편이었다. 체코는 중국의 더블 폴트에 이은 포핸드 발리 범실로 3세트를 10-8로 따내고 대망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시니아코바는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 여자 복식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2천년생으로 시니아코바보다 4살 어린 마하치는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이었다. 둘은 한때 연인 사이였으나 지금은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캐나다의 가브리엘라 다브로프스키/펠릭스 오제-알리아심 조는 8월 2일 19시 쉬잔느 랑글랑 코트에서 열린 혼성 복식 3, 4위전에서 네덜란드의 데미 슈어스/베슬러이 쿨호프 조를 1시간 33분 만에 2-0[6-3, 7(7)-6(2)]으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