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US 오픈 챔피언 에머 라두카누(UK, 세계 랭킹 70위)가 9월 17일 서울 올림픽 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2024 코리아 오픈 1회전에서 페이튼 스턴스(USA, 48위)를 상대로 힘겹게 승리했다. 2024 US 오픈 1회전에서 탈락한 후 첫 경기를 치른 라두카누는 센터 코트에서 열린 32강전에서 스턴스를 상대로 2시간 43분 만에 2-0[7(7)-6(4), 7(7)-6(5)]으로 승리했다.
경기가 끝난 뒤 라두카누는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되어 자랑스럽다. 힘들고 습도도 높았다. 힘든 경기였다. 지난 몇 달 동안 많은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페이튼은 컨디션이 좋고, 뛰어난 선수여서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라두카누는 오프닝 게임에서 스턴스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강하게 압박했고, 다음 서브 게임에서 서브에서 졌지만 다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 2-1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8번의 서브 브레이크를 주고받으면서 승부는 타이브레이크로 넘어갔다. 결국 라두카누가 7-4로 이겨 74분 만에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두 선수는 모두 브레이크 포인트를 구하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라두카누가 상대 서브 게임 하나를 따내 5-3으로 앞서 나갔지만 다시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당해 역전을 허용했고, 스턴스도 6-5로 앞서 있을 때 서브 게임을 지키지 못해 승부는 또 다시 타이브레이크로 넘어갔다. 라두카누는 89분 만에 2세트 7-5 타이브레이크 승리를 거두고 16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라두카누는 2회전에서 중국 선수 위안위에(袁悦, 40위)와 맞붙는다. 8번 시드 위안위에는 1회전에서 루마니아의 엘레나 가브리엘라 루스를 2-1(4-6, 6-2, 6-2)로 이기고 올라왔다.
16일 열린 1회전에서는 우크라이나의 5번 시드 마르타 코스튜크, 러시아의 7번 시드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도 16강에 올라갔다. USA 선수 아만다 아니시모바는 17일 열린 1회전에서 카자흐스탄의 6번 시드 율리아 푸틴체바를 2-0[6-3, 7(7)-6(5)]으로 물리치고 2회전에 진출했다.
한편, 한국의 장수정은 17일 센터 코트에서 열린 1회전에서 호주의 아일라 톰랴노비치에게 2-1[6(4)-7(7), 6-4, 3-6]로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백다연은 16일 센터 코트에서 열린 1회전에서 캐나다의 캐럴 자오에게 0-2(4-6, 1-6)로 완패해 탈락했다.
'스포츠 레저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 코리아 오픈 ] 우승 상금 및 준우승 상금 (2) | 2024.09.19 |
---|---|
[2024 코리아 오픈] 4번 시드 디아나 슈나이더, 5번 시드 마르타 코스튜크 8강행 (4) | 2024.09.18 |
[2024 US오픈] 남자 단식 이탈리아 야닉 시너 첫 우승, 테일러 프리츠 3-0 완파 (11) | 2024.09.09 |
[2024 US오픈] '타이거' 아리나 사발렌카 첫 우승, 제시카 페굴라 2-0 격파 (5) | 2024.09.09 |
[2024 US오픈] 여자 복식 오스타펜코/키체노크 우승, 장/믈라데노비치 2-0 완파 (0) | 2024.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