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AO] 4회 메이저 우승 오사카 나오미 3회전 진출, 무초바 2-1 격파

오사카 나오미는 카롤리나 무초바를 이기고 호주 오픈(Australian Open, AO) 3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해 감동적인 반격을 한 후 "작은 복수"를 했다고 말했다. 호주 오픈 2회 우승자인 오사카는 작년 US 오픈에서 체코에 스트레이트 세트로 졌지만 멜버른에서 1세트를 내주고 2-1(1-6, 6-1, 6-3)로 승리했다. 

그랜드슬램 4회 우승자인 오사카 나오미

 

오사카가 작년 출산 휴가에서 돌아온 후 처음으로 그랜드 슬램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일본의 오사카는 관중들에게 "내가 최고의 의상을 입고 있을 때 US 오픈에서 그녀가 나를 무너뜨렸어요. 정말 화가 났어요."라고 농담을 건넸다. 오사카는 이어 "이게 내 작은 복수였어요. 나쁜 일이 아니에요, 여러분 - 복수는 경쟁이에요. 그녀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상대 중 하나예요."라고 말했다. 

27세의 오사카는 2023년 7월에 딸 샤이를 낳았고 6개월 후 WTA 투어에 복귀했다. 4회 메이저 우승자는 작년 호주 오픈에서 슬램 복귀전 1라운드에서 졌고, 롤랑가로스, 윔블던, 플러싱 메도우에서는 2라운드를 넘지 못했다. 

하지만 전 세계 랭킹 1위는 2025년에 인상적인 출발을 했다. 개막전에서 프랑스의 카롤린 가르시아를 3세트 만에 이기고, 20번 시드인 무초바를 2시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이겼다. 

사카가 수요일에 역전승을 거둔 것에 대해 "솔직히 말해서 제 모든 것을 다했습니다. 코트에 제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은 것 같았습니다. 이 코트에 돌아오는 것만으로도 정말 한해가 다 된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오사카는 다음 라운드에서 벨린다 벤치치와 경기를 치른다. 3연승을 거두면 오사카는 2021년 호주 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4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스위스 출신인 벤치치는 2024년 4월에 딸 벨라를 낳은 후 처음으로 그랜드 슬램에 출전한다.  

보도 Australian Open 2025
원문 https://www.bbc.com/sport/tennis/articles/cvg96l54zdw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