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이야기

[백두산 야생화] 가는장대

林 山 2025. 1. 21. 13:36

2024년 7월 17일 한강토(조선반도, 한반도) 최고봉이자 조선민족(朝鮮民族, 한겨레)과 칭(靑)나라 만주족(滿洲族)의 영산(靈山)인 흰머리뫼(백두산, 白頭山, 2,744m)에서 살아가는 들꽃 뫼꽃을 만나기 위해 인천 국제공항에서 국적기를 타고 중국(中國) 지린성(吉林省) 옌볜 조선족자치주(延邊朝鮮族自治州) 옌지(延吉) 차오양촨국제공항(朝阳川国际机场)에 내렸다. 백두산(白頭山)에 오기 위해 남의 나라 중국(中國) 땅을 거쳐 참으로 먼 길을 돌아서 왔다. 백두산은 판문점을 거쳐 육로로 가면 단 몇 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다. 지름길을 두고도 남의 나라로 돌아서 가야만 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치미는 분노와 서글픔을 금할 수 없다.  

남한(南韓, 대한민국, 한국, 남조선)과 북한(北韓,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조선, 북조선)이 상호불가침협정(相互不可侵協定)을 체결하고, 대사 교환(大使交換)을 한 뒤 민간인 자유 왕래를 실현했더라면 이렇게 남의 나라 땅을 통해 빙 돌아서 오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남과 북으로 갈라져 아직도 같은 민족끼리 오가지도 못하는 못난 민족이다. 남북한 간 민간인 자유 왕래를 가로막는 세력이 영원히 사라지기를 천지신명(天地神明)님께 빌고 또 빈다. 민간인 자유 왕래 실현을 가로막는 악(惡)의 세력을 몰아내는 것이야말로 시대적 사명이라고 할 수 있다. 

차오양촨(朝阳川)에서 처음 만난 야생화(野生花)는 황금색 꽃이 활짝 피어 있는 금혼초였다. 금혼초는 황해도와 강원도 이북 지방에 자생하는 식물이기 때문에 남한에서는 만나기가 힘든 야생화다. 금혼초, 애기우산나물, 도라지, 좁은잎사위질빵, 가는금불초, 딱지꽃에 이어 작은 분홍색 꽃이 앙증맞고 귀엽게 피어 있는 가는장대도 만났다. 가는장대는 한강토 전역에 자라기에 남한에서도 만날 수 있는 식물이다. 고향 까마귀도 타향에서 만나면 반가운 법이다. 백두산으로 가는 머나먼 여정에서 옌볜까지 와 가는장대를 만나니 무척이나 반가왔다. 

 

가는장대(지린성 옌볜 차오양촨, 2024. 7. 17)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국생관)에는 가는장대가 피자식물문(被子植物門, 속씨식물문, Magnoliophyta) > 목련강(木蓮綱, 쌍떡잎식물강, Magnoliopsida) > 딜레니아아강(Dilleniidae) > 풍접초목(風蝶草目, Capparales) 십자화과(十字花科, 배추과, Brassicaceae) > 가는장대속(Dontostemon)의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풀로 분류되어 있다. 풍접초목은 크론퀴스트 시스템(Cronquist system)와 쿠비츠키 시스템(Kubitzki system)에서 딜레니아아강의 하위 분류에 속한다. 크론퀴스트 시스템에서 풍접초목에는 십자화과(배추과), 풍접초과(風蝶草科, Capparaceae), 토바리아과(Tovariaceae), 모링가과(Moringaceae), 레세다과(Resedaceae) 등 5개 과가 포함된다. 크론퀴스트 시스템에서는 십자화목(十字花目, Brassicales)을 풍접초목(Capparales)으로 불렀다. 따라서, 국생관은 크론퀴스트 시스템을 따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풍접초목(Capparales)은 크론퀴스트 시스템과 쿠비츠키 시스템에서 딜레니아아강으로 분류하였다. 그러나, 속씨식물 계통연구 그룹(APG, Angiosperm Phylogeny Group) II(2003년)와 APG III(2009년), APG IV 시스템(2016년)은 풍접초목을 인정하지 않고 십자화목에 포함하여 분류하고 있다. 엥글러 시스템(Engler system)은 풍접초목을 양귀비목에 포함시켰지만, 연구 결과 양귀비과와 거리가 먼 것으로 밝혀졌다. 크론퀴스트 시스템에서는 풍접초목을 풍접초아목 (風蝶草亞目, Capparineae)와 레세다아목(Resedineae) 등 2개의 아목으로 분류한다. 풍접초아목에는 십자화과(배추과), 풍접초과, 코에베를리니아과(Koeberliniaceae), 펜타디플란드라과(Pentadiplandraceae), 토바리아과 (Tovariaceae) 등 5과가 있다. 레세다아목은 레세다과 1과가 있다.  

APG IV 시스템에서 십자화목은 일반적으로 아카니아과(Akaniaceae), 바티스과(Bataceae), 십자화과(배추과), 풍접초과, 파파야과(Caricaceae), 기로스테몬과(Gyrostemonaceae), 코에베를리니아과, 림난테스과(Limnanthaceae), 모링가과, 펜타디플란드라과, 레세다과, 살바도라과(Salvadoraceae), 세트켈란타과(Setchellanthaceae), 토바리아과, 한련화과(旱蓮花科, Tropaeolaceae) 등 15과가 포함된다. 

네이버 식물백과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국생정)에는 피자식물문 > 쌍자엽식물강(雙子葉植物綱, 쌍떡잎식물강, Dicotyledoneae) > 양귀비목(楊貴妃目, Papaverales) > 십자화과로 분류되어 있다. 국생정의 분류는 변경 이전의 앵글러 시스템을 따른 것으로 보인다. 쌍자엽식물강은 속씨식물 중 떡잎이 두 장 나는 식물 분류군으로서 목련강과 같은 개념이다. 한편, 국생관에는 심자화과가 풍접초목의 하위 분류로 되어 있는데, 국생정에는 양귀비목의 하위 분류로 되어 있다. 같은 국책 기관임에도 목(目)을 다르게 분류한 이유를 모르겠다. 국생관과 국생정의 학문적 교류와 분발이 필요해 보인다.  

APG 시스템에서는 양귀비목의 하위 분류였던 양귀비과(楊貴妃科, Papaveraceae)를 미나리아재비목(Ranunculales)에 포함시켰다. 2009년에 발행된 APG III 시스템은 미나리아재비목에 미나리아재비과(Ranunculaceae), 양귀비과, 매자나무과(Berberidaceae), 으름덩굴과(Lardizabalaceae), 방기과(防己科, Menispermaceae), 키르카이아스테르과(Circaeasteraceae), 에우프텔레아과(Eupteleaceae) 등 7과를 포함시켰다. 이전 APG II 시스템에서는 현호색과(玄胡索科, Fumariaceae), 킹도니아과(Kingdoniaceae), 프테리도필라과(Pteridophyllaceae) 등 3개의 분리된 과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했다.     

크론퀴스트 시스템(1981)은 미나리아재비목을 미나리아재비과, 양귀비과, 매자나무과, 으름덩굴과, 나도밤나무과(Sabiaceae), 키르카에아스테르과, 사르겐토독사과(Sargentodoxaceae), 코리아리아과(Coriariaceae) 등 8과로 분류하고 있다. 크론퀴스트 시스템은 한때 양귀비과와 현호색과를 독립된 목인 양귀비목으로 분류했었다. 

APG 체계(1998)와 APG II 시스템(2003)은 미나리아재비목을 매자나무과, 키르카에아스테르과 + 킹도니아과, 에우프텔레아과, 으름덩굴과, 방기과, 양귀비과 + 현호색과 + 프테리도필룸과, 미나리아재비과 등 7과 +3과로 분류했다. '+' 표시가 된 것은 그 위에 있는 과에 같이 분류되기도 하고, 독립된 과로 분류되기도 한 것이다. 

왕립식물원 큐(KEW)는 가는장대를 윤조식물문(輪藻植物門, Streptophyta, Charophyta) > 목련아강(木蓮亞綱, Magnoliidae) > 십자화목 > 십자화과 > 가는장대속으로 분류하고 있다. 큐(KEW)는 또 윤조식물문 > 속새강(Equisetopsida) > 십자화목 > 십자화과 > 가는장대속으로 분류하고 있다.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는 관다발식물문(管束植物門, Tracheophyta) > 목련강 > 십자화목(Brassicales Bromhead) > 십자화과(Brassicaceae Burnett) > 십자화아과(十字花亞科, Brassicoideae Prantl & Karl) > 가는장대속(Dontostemon Andrz. ex DC.)으로 분류하고 있다.   

APG, 크론퀴스트 시스템 등 여러 분류 체계를 참고하면 가는장대는 피자식물문(속씨식물문) > 목련강(쌍떡잎식물강) > 딜레니아아강 > 십자화목(배추목) > 십자화과(배추과) > 가는장대속의 한두해살이풀로 분류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식물학자나 야생화 애호가들도 이 분류에 대해서는 별 이견이 없을 것이다.  

가는장대(지린성 옌볜 차오양촨, 2024. 7. 17)

 

국가표준식물목록(국표), 국생정, 왕립식물원 큐(KEW) 등재(登載) 가는장대의 학명(學名, Scientific name)은 돈토스테몬 덴타투스 (분게) C.A.마이어. 엑스 레데부어[Dontostemon dentatus (Bunge) C.A.Mey. ex Ledeb.]이다. 국제식물명색인(IPNI) 등재 학명은 Dontostemon dentatus Ledeb., 국생관 등재 학명은 Dontostemon dentatus (Bunge) Ledeb., 원기재명은 Andreoskia dentata Bunge이다.  

속명(屬名, generic name) '돈토스테몬(Dontostemon)'은 그리스어 '오돈(odōn, 영 tooth, 치아)'과 '스테몬[stemon, 영 stamen, (꽃의) 수술]'의 합성어라고 한다.  

종명(種名, specific name) '덴타투스(dentatus)'는 라틴어 명사 '덴스(dēns, 영 tooth, 치아, 톱니)'에 형용사화 접미사 '-아투스(-ātus)'가 붙어서 이루어진 라틴어 형용사로 '톱니 또는 치아를 가진(toothed, having teeth)'이라는 뜻이다. 줄기잎의 불규칙한 톱니를 표현한 이름이다.   

원명명자(原命名者) '분게(Bunge)'는 아시아와 시베리아 과학 탐험으로 유명한 러시아 식물학자 알렉산더 폰 분게(Alexander von Bunge, 1803~1890)이다. 분게는 1833년 'Enum. Pl. China Bor. [A.A. von Bunge] : 6'에서 가는장대의 학명 Andreoskia dentata Bunge를 최초로 출판했다.   

괄호 안의 인명은 원명명자다. 린네가 창안한 이명법(二名法, binomial nomenclature)에서는 식물의 학명이나 속명이 바뀌는 경우 먼저 학명을 출판한 원명명자를 괄호 안에 기재한 뒤 신명명자(新命名者)를 기재해야 한다.  

신명명자 'C.A.마이어(C.A.Mey)'는 톡일 태생의 제정 러시아 식물학자이자 탐험가 카를 안톤 폰 마이어(Carl Anton von Meyer, 1795~1855)다. 마이어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과학아카데미의 식물학자로서 신성 로마 제국에서 태어난 러시아 식물학자 프리드리히 에른스트 루트비히 폰 피셔(Friedrich Ernst Ludwig Fischer, 1782~1854)와 함께 연구를 수행했다. 1844년에는 독일계 러시아 식물학자 칼 베른하르트 폰 트리니우스(Carl Bernhard von Trinius, 1778~1844)의 뒤를 이어 아카데미 식물 박물관장이 되었고, 1850년에는 피셔를 대신해 제국 식물원의 책임자가 되었다. 마이어는 1842년 'Fl. Baical.-dahur. 1 : 162'에서 가는장대의 속명과 종명을 변경한 학명 Dontostemon eglandulosus C.A.Mey.를 출판했다.  

'엑스(ex)'는 처음 이름을 붙인 사람이 유효 출판(有效出版)을 하지 못하고, 다음 사람이 유효 출판을 했다는 뜻이다. 유효출판자(有效出版者) '레데부어(Ledeb.)'는 발트해 연안 출신 독일 식물학자 카를 프리드리히 폰 레데부어(Karl Friedrich von Ledebour, 1786~1851)다. 그의 'Flora of the Altay Mountains(알타이 산맥 식물상, 1833)'과 'Flora Rossica(러시아 식물상, 1841~1853)'는 중요한 식물학 저작물이다. 레데부어는 1841년 'Flora Rossica 1: 175'에서 가는장대의 학명을 유효 출판했다. 국생관은 마이어, IPNI는 분게와 마이어의 학명를 인정하지 않는다. 분게와 마이어는 레데부어의 제자들이다. 레데부어는 분게, 마이어 등 제자들과 함께 알타이 산맥과 키르기스 대초원(카자흐스탄) 탐험에 참여했다.  

가는장대(지린성 옌볜 차오양촨, 2024. 7. 17)

 

국표 등재 학명 Dontostemon dentatus (Bunge) C.A.Mey. ex Ledeb.의 추천 국명(國名, Korean common name)은 가는장대(조선식물명집, 정태현 등, 1949), 비추천명은 가는꽃장대(식물원색도감 과학백과사전, 김현삼 등, 1988), 가는장때(한국식물도감 상권 목본부, 정태현, 1957), 꽃장대(우리나라식물명감, 박만규, 1949) 등이 있다. 가는장대는 잎이 선형으로 가느다랗고, 줄기가 가지를 치지 않고 곧게 자라는 모양이 장대처럼 보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국표 등재 가는장대의 추천 영문명(英文名, English common name)은 덴테이트 돈토스테몬(Dentate dontostemon, 한반도 자생식물 영어이름 목록집 개정판, 국립수목원, 2022)이다. '(잎 등이) 톱니 모양인(Dentate) 나도장대속(dontostemon) 식물'이라는 뜻이다.  

국표 등재 가는장대의 추천 일본명(日本名, Japanese common name), YList 등재 학명 Dontostemon dentatus (Bunge) Ledeb.의 일본명은 하나하타자오(ハナハタザオ, 花旗竿)이다. '꽃(花) 깃대 또는 장대(旗竿)'라는 뜻이다. 하나하타자오(花旗竿)는 깃대나 장대(旗竿)처럼 한 줄기 끝에 예쁜 꽃(花)이 피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중국식물지(中国植物志, FRPS) 등재 학명 Dontostemon dentatus (Bunge) Ledeb.의 중국명(中國名, Chinese common name)은 화치간(花旗杆, 植物学大辞典)이다. 화치간(花旗杆)의 이름 유래는 일본명 하나하타자오(花旗竿)와 같다. 둥베이식물검색표(东北植物检索表) 등재 중국명은 치예화치간(齿叶花旗杆)이다. '톱니가 있는 잎(齿叶)을 가진 가는장대(花旗杆)'라는 뜻이다.  

가는장대(지린성 옌볜 차오양촨, 2024. 7. 17)

 

가는장대는 한강토 전국 각지에서 자란다. 산기슭의 햇볕이 잘쬐는 사면이나 해안에서 자란다(국생정). 가는장대는 한강토 전역과 러시아, 몽골,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국생관).  

가는장대의 원산지는 남부 시베리아에서 일본 중부, 중국 중부이다. 중국 중북부와 중남부, 북동부와 남동부, 네이멍구, 위구르, 러시아 아무르와 부랴티야, 치타, 이르쿠츠크, 하바롭스크, 프리모리예(연해주), 일본, 한강토, 몽골 등에 분포한다(KEW).  

화치간(花旗杆)은 헤이룽쟝(黑龙江), 지린(吉林), 랴오닝(辽宁), 허베이(河北), 샨시(山西), 샨둥(山东), 허난(河南), 안후이(安徽), 쟝쑤(江苏), 샨시(陕西) 등지에 난다. 해발 870~1900m 지대 자갈이 많은 산지, 바위틈, 산비탈, 숲 가장자리, 길가에서 자란다. 조선(朝鲜, 조선반도, 한반도, 한강토), 일본, 러시아에도 분포한다(FRPS). 

가는장대의 키는 높이 15~60cm 정도까지 자란다. 줄기는 상부에서 가지가 갈라지고 털이 없어 보이지만 굽은 잔털이 있다. 근생엽(根生葉)은 여러 개가 나와서 지면에 퍼지고 가장자리가 물결 모양이다. 줄기잎은 어긋나기하며 피침형(披針形)이고, 양끝이 좁으며 길이 2~8cm, 너비 3~10mm로서 몇 개의 톱니가 있다.  

꽃은 5~7월에 연한 홍자색(軟紅紫色)으로 핀다. 꽃 지름은 8~10mm이고, 꽃부리는 십자 모양이다. 꽃이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총상(總狀)으로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4개이며 녹색(綠色)이고 곧게 서며 길이 8~10mm이다. 수술 6개 중 4개는 길며, 긴 수술은 2개씩 붙어 있다. 

1개의 암술은 자라서 길이 4~5cm의 열매로 된다. 열매는 털이 없고 옆으로 비스듬하게 뻗은 소과경(小果梗)에서 위를 향한다. 종자(種子)는 갈색(褐色)이고 길이 1.5mm 정도이며 둘레에 좁은 날개가 있다. 

십자화과의 꽃은 보통 흰색 또는 황색(黃色)이지만, 가는장대는 연홍자색이므로 쉽게 구별된다. 북부 지방에 자라는 큰꽃장대는 전체에 거센털이 빽빽하게 있으므로 가는장대와 구분된다. 

가는장대의 어린 잎과 줄기는 나물로 먹는다(국생관). 화치간(花旗杆)은 관화식물, 밀원식물이다. 화단과 바위정원의 녹화에 이용할 수 있다. 화치간은 야생화이기 때문에 숲 가장자리나 산언덕에 심을 수 있다. 씨로는 기름을 짤 수 있다. 샨둥성 치샤시 야샨 등지에서는 종자를 '쿠팅리'라고 하며 약으로 쓴다. 소변을 잘 통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观花植物,蜜源植物。可用于花坛及假山的绿化。花旗杆作为野生花卉,可种植于林缘或山坡。其种子可榨油。栖霞(牙山) 等地将种子作 '苦葶苈' 入药。利小便。百度百科). 

가는장대(지린성 옌볜 차오양촨, 2024. 7. 17)

 

국가표준식물목록에 등재된 가는장대의 유사종(類似種, similarity species) 자생식물(自生植物, indigenous plant)은 큰꽃장대(Dontostemon hispidus Maxim.) 1종이 있다. 유사종 재배식물이나 외래식물은 없다.  

큰꽃장대(영 Bristle dontostemon, 중 毛花旗杆)는 한강토 함경북도, 평안북도 등에서 자생하며, 러시아, 중국 등에 분포한다. 북부 지역 산골짜기 모래땅이나 바위 지대에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곧게 자라며 높이 15~50cm, 위쪽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전체에 거센털이 빽빽하게 난다. 줄기잎은 타원형(楕圓形) 또는 타원상 피침형(楕圓狀披針形)으로 길이 1.5~3.5cm, 폭 5~10mm, 밑부분은 쐐기 모양이고 끝은 뾰족하며 가장자리는 톱니 모양이다. 꽃은 5~6월에 연한 보라색으로 피며, 줄기 끝에서 총상꽃차례(總狀花序)를 이룬다. 꽃잎은 넓은 도란형(廣卵形)으로 길이 12~18mm, 폭 6~8mm이다. 열매는 각과(殼果), 선형(線形)으로 길이 3~6cm, 폭 1.5~2.0mm, 납작하다. 씨는 갈색, 타원상 난형(楕圓狀卵形)으로 길이 2.0~2.5mm, 폭 1.3mm쯤이고, 7~8월에 익는데 좁은 날개가 있다. 가는장대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줄기잎에 잎자루가 거의 없고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가 톱니 모양이므로 큰꽃장대와 구분된다. 큰꽃장대와 큰장대[Clausia trichosepala (Turcz.) F.Dvorák]를 동일한 종으로 보기도 한다. 북꽃장대라고도 부른다. 

2025. 1. 31. 林 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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