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리' 까를로스 알까라스(21세, 스페인, 세계 3위)가 2024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첫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알까라스는 6월 9일 필리프 샤트리에 코트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4시간 19분 간의 혈투 끝에 '독일 전차' 알렉산더 즈베레프(27세, 세계 4위)를 3-2(6-3, 2-6, 5-7, 6-1, 6-2)로 꺾고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즈베레프는 1세트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하나 잡고 한때 게임 스코어 2-1로 앞서기도 했다. 이후 알까라스는 서브 게임을 지키는 한편 상대 서브 게임 두 개를 브레이크해 1세트 6-3 승을 거두고 앞서나갔다. 2세트에 들어서자 즈베레프는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반격에 나섰다. 즈베레프는 게임 스코어 2-2 상황에서 상대를 2게임에 묶어놓고 4게임을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