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치아 건강이 나빠지기 시작하더니 벌써 뒷어금니(대구치) 두 개와 앞어금니(소구치) 한 개를 뺐다. 지금은 앞어금니 한 개가 흔들리고 있어 언제 빼야 할 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또, 뒷어금니 한 개는 마모가 심한 상태였다. 빠진 이는 치과 주치의와 상의를 통해서 임플란트를 시술하기로 했다.
치아 건강이 나빠지니까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찬물이나 찬음식을 먹을 때는 이가 너무 시렸다. 잘 씹을 수 없어서 그런지 음식맛도 전보다 훨씬 못했다. 말을 할 때는 이 빠진 자리로 바람이 새나가 이상한 소리가 나는 경우도 있었다.
치아가 건강할 때는 미처 몰랐다. 치아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치아는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앞으로 치아 건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을 스스로 다짐했다.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지속적으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것이었다.
나는 치간솔, 칫솔, 구강세정기로 치아를 관리하기로 했다. 칫솔은 전에 대량으로 구입한 것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치간솔과 구강세정기를 알아보았다. 치간솔은 코리아덴탈 I타입 L(1.5mm) 사이즈 100개들이 한 상자에 만8천 원, 구강세정기는 포인세상의 아쿠아픽 CN-120 제품을 9만5천 원에 구입했다.
음식을 먹고 나면 먼저 치간솔로 이 사이에 낀 찌꺼기를 제거하고 칫솔로 양치질을 했다. 양치질을 한 다음 구강세정기로 물을 쏴서 이와 잇몸 구석구석을 세정했다. 아쿠아픽으로 구강세정을 하면 치간솔과 칫솔로 양치질을 할 때 나오지 않던 미세한 음식 찌꺼기까지 제거되었다.
때때로 칫솔로 양치질을 하는 것이 귀찮을 경우 아쿠아픽으로 구강세정만 해도 개운한 느낌이 들었다. 얼마나 개운한지 '진작 구강세정기를 쓸 걸!' 하고 후회도 했다. 양치질만 할 때보다 잇몸이 훨씬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말로만 듣다가 직접 사용을 해보니 너무 좋았다.
아들 생일을 맞아 아쿠아픽 한 세트를 선물로 주었다. 아들도 몇 번 사용해 보더니 정말 좋다고 대만족이라고 했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딸 생일이 돌아온다. 딸의 생일에도 아쿠아픽을 선물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참고로 나는 구강세정기 제조사나 판매사와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이다. 그럼에도 내가 구강세정기 예찬론자가 된 것은 실제로 이와 잇몸이 건강해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치아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 구강세정기를 한번 사용해 볼 것을 권한다.
2014.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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