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반니 가브리엘리(Giovanni Gabrieli)-Jubilate Deo(하나님을 찬양하라)
조반니 가브리엘리(Giovanni Gabrieli, 1557 ~ 1612)는 오르간 연주자이자 작곡가로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에서 태어났다. A. 가브리엘리의 조카이며 제자이다. A. 가브리엘리가 죽자 그의 뒤를 이어 산 마르코대성당의 제1오르간 연주자가 되었다. 작곡가로서도 유명해서 M. 프레토리우스, H. 쉬츠, J. 스벨링크 등 뛰어난 음악가들이 그의 문하에서 나왔다. 가브리엘리는 A. 빌라르트와 백부가 개척한 분할합창(分割合唱)과 협주적 수법을 발전시켜 베네치아양식을 최고조에 이르게 했다. 기악 반주가 따르는 모테트와 오케스트라 작품, 오르간 곡 등 많은 작품이 있다. 16세기 베네치아악파의 대표자다. 그의 작품 'Symphoniae sacrae(신성 교향곡, 종교 교향곡)'는 J. S. Bach가 후에 바로크 칸타타(Cantata) 곡을 완성하는 데 기반이 되었다.
'Symphoniae sacrae' 1, 2집은 두 개 혹은 그 이상의 합창단을 위한 작품모음집이다. 교회용 순수기악곡 또는 장엄한 합창과 기악으로 된 예배를 위한 모테트(르네상스시대의 성악곡)가 들어 있다. 삼촌과 마찬가지로 그 역시 대규모 합창음악(복합창 음악)을 주로 썼다. 이렇게 분리된 합창단은 베네치아 지역 작곡가들이 폴리코랄 모테트에서 특히 많이 사용된 기법으로 가브리엘리의 '종교 교향곡'은 분리된 합창단의 효과면에서 최고로 칭해지는 작품이다. 가브리엘리의 '종교 교향곡'은 음악사적으로도 중요한 작품이다. '종교 교향곡' 중 '소나타 피아노와 포르테'는 악보에 강약 표시가 되어 있는데, 이 작품은 바로 악보에 강약 표시가 된 최초의 예 중 하나이다. 이 작품에는 4성부 편성의 앙상블이 2개 사용되었는데, 가브리엘리는 '1개의 앙상블이 연주할 때는 여리게, 2개의 앙상블이 함께 연주할 때는 크게'라고 지시하였다. 또 그는 악보에 합주용 기악에서 사용할 악기를 분명히 표기하고 있다. 당시에는 연주할 악기가 없을 때 다른 악기로 대체해서 연주하는 것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에 이는 상당히 진보적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작곡가가 의도하는 악기를 정확히 지시함으로써 작곡가가 원하는 음색을 악보에 지시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Jubilate Deo(하나님을 찬양하라, 1597)'는 모테트 중에서 독창과 합창의 앙상블이다.
2017.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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