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뉴스 헤드라인

2019. 9. 15.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林 山 2019. 9. 15. 09:58

1. Saudi Arabia oil and gas production reduced by drone strikes. Saudi Arabia has cut oil and gas production following drone attacks on two major oil facilities run by state-owned company Aramco.


드론 공격으로 사우디 아라비아 석유와 가스 생산 감소~!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한 사우디 석유 시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주요 석유시설과 유전이 14일(현지시간) 오전 4시경 무인기(드론) 여러 대의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고 사우디 내무부가 밝혔다. 사우디 내무부는 사우디 동부 담맘 부근 아브카이크 탈황 석유시설과 쿠라이스 유전 등 2곳이 무인기의 공격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예멘 반군은 알마시라 방송을 통해 14일 "사우디의 불법 침략에 대응해 그들의 석유 시설 2곳을 무인기 10대로 직접 타격하는 데 성공했다. 공격 대상을 더 확대하겠다"고 경고했다. 아브카이크의 탈황시설은 아람코가 관련 시설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라고 홍보하는 곳일 만큼 사우디 석유 산업에 매우 중요하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하루 원유 처리량이 700만 배럴 이상으로, 사우디가 수출하는 원유 대부분이 아브카이크에서 탈황 작업을 거친다. 2006년에는 알카에다가 폭발물을 실은 차량으로 아브카이크 탈황 석유 시설을 공격했다가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쿠라이스 유전도 매장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곳 중 하나다.


사우디 내무부는 화재 직후 소방대가 바로 소화 작업을 시작해 이날 오전 6시경 불길을 잡았다고 발표했다. 아람코는 이날 공격과 화재로 석유 생산, 수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밝히지 않았다. 사우디 국영방송은 원유, 석유제품 수출은 중단되지 않았고 인명피해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아브카이크 시설이 화재로 가동과 원유 수출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컨설팅회사 IHS마킷의 OPEC 전문가 로저 디완은 블룸버그에 "아브카이크는 아람코 석유 시설의 심장부다"라며 "정도를 알 수 없지만, 심장마비가 온 셈이다"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도 아브카이크 시설 가동에 차질이 빚어진 바람에 하루 약 500만 배럴의 원유 생산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사우디 산유량의 절반 정도다.


예멘 반군은 5월 14일과 8월 17일에도 아람코의 석유 시설을 무인기로 공격했다. 이날 공격받은 지점은 반군이 장악한 예멘 북부에서 약 1천㎞ 떨어진 곳이다. 화재 현장에서 난 연기는 위성 사진에서도 알아볼 수 있을 만큼 피해 규모가 컸다.


일부 중동 언론은 이날 공격한 무인기가 예멘보다 거리가 절반 정도로 가까운 이라크 국경 방향에서 날아왔다면서 이란이 지원하는 이라크 내 무장조직의 소행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사우디 군은 이날 예멘 반군의 근거지인 사다 지역을 폭격했다.


2. Mugabe funeral: Leader's body kept in hometown after state funeral. The body of Zimbabwe's former president Robert Mugabe is being kept in his birthplace, after a sparsely-attended state funeral at in the capital Harare.


무가베 전 짐바브웨 대통령 장례식 반응 싸늘해~!


짐바브웨 국립 스포츠 경기장으로 들어오고 있는 무가베의 관


무가베의 장례식이 열린 짐바브웨 국립 스포츠 경기장


아프리카 남부 짐바브웨의 로버트 무가베 전 대통령 장례식이 14일 국립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렸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등 여러 전·현직 아프리카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장례식은 군악대의 연주 속에 진행됐다.


하지만 6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은 빈 좌석이 많았다. 무가베 대통령은 국가 해방의 영웅으로 칭송 받았지만, 37년의 철권통치로 정치적 압제와 만연된 부패, 국가경제 파탄의 주범이란 비난을 동시에 받아 왔다.짐바브웨는 엄청난 물가상승률과 실업률 등으로 수년째 혼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무가베는 지난 5일 싱가포르에서 치료를 받다가 95세로 사망했다. 시신은 15일 국가영웅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3. Gold toilet stolen in Blenheim Palace burglary. An 18-carat solid gold toilet has been stolen in a burglary overnight at Blenheim Palace.


영국 블레넘 궁 황금 변기 도난!


블레넘 궁에서 도난당한 황금 변기


블레넘 궁 북문


영국 옥스퍼드셔 주 블레넘 궁전에서 전시 중이던 1,180만 달러짜리 황금 변기 ‘아메리카’를 14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4시 40분 침입한 도둑이 뜯어 갔다고 BBC가 테임스 밸리 경찰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황금 변기는 지난 12일 막을 올린 이탈리아 설치예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전시회에 한 작품으로 참가하고 있었다.


전시만을 위해 만든 작품이 아니라 실제로 작동하는 이 황금 변기는 예약한 방문객들은 공짜로 이용할 수 있었는데 한 사람당 3분 동안만 이용할 수 있었다. 18캐럿 순금으로 만든 이 고급 변기를 훔쳐간 혐으로 66세의 남성이 체포됐지만 아직 변기를 찾지는 못했다.


블레넘 궁전은 18세기에 지어진 건물로 198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으며, 윈스턴 처칠 전 총리가 태어난 곳으로 유명하다. 현재 11대 말버러 공작인 존 조지 반데빌트 스펜서 처칠 공작이 머무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 일당이 적어도 두 대의 자동차를 이용해 훔쳐갔다고 믿고 있다. 현재로선 황금 변기를 찾지 못했지만 철저한 수사를 통해 책임있는 이들에게 정의를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황금 변기는 2007년 미국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에도 전시됐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 황금 변기에 앉아봐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이 변기는 그로 인해 유명해지기도 했다.


4. Kylie Moore-Gilbert named as British-Australian academic held in Iran. A British-Australian woman detained in Iran has been identified as Kylie Moore-Gilbert, a Middle East politics specialist at Melbourne University.


멜번 대학의 영국계 호주인 여성 중동 정치 전문가 카일리 무어-길버트 이란에서 체포~!


이란에서 체포된 멜번 대학의 중동 정치 전문가 카일리 무어-길버트


이란에서 체포된 호주 블로거 졸리 킹과 마크 퍼킨


멜번 대학의 영국계 호주인 여성 중동 정치 전문가 카일리 무어-길버트 이란에서 체포되어 구금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정부에 따르면 무어-길버트는 불명확한 혐의로 이미 수개월 전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10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호주 정부는 영국 여권을 보유한 마크 퍼킨(Mark Firkin)과 졸리 킹(Jolie King) 등 두 명의 호주인도 이란에 구금되어 있다고 말했다. 무어-길버트 박사는 퍼킨, 킹에 이어 이란 당국에 체포된 세 번째 외국인이다.


호주 및 영국 블로거 퍼킨과 킹은 아시아와 중동에서 여행 경험을 블로그에 올렸으며, 테헤란 근처에서 10주 전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의 체포는 무어-​​길버트 박사의 체포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세 사람은 모두 테헤란의 에빈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다.


이들 외에 2016년 4월 3일 폭동 선동 혐의로 이란에서 체포된 영국계 이란인 나자닌 자가리-래트클리프(Nazanin Zaghari-Ratcliffe)도 5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마리스 페인(Marise Payne) 호주 외무부 장관은 일주일 이상 무어-길버트 등 세 명의 석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5. US baby born on 9/11 by 9:11pm get weight of 9 pounds 11 ounces. one hospital shock afta one pikin comot from im mama belle by 9:11pm on 9/11 and dey weigh 9 pounds and 11 ounces.


미국 911 아기 출생 화제~!


911 베이비


미국에서 9월 11일, 밤 9시 11분, 9파운드 11온스로 태어난 아기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테네시 주 저먼타운의 한 병원에서 태어난 아기 크리스티나 말론-브라운이다. 아기 엄마는 9월 11일 제왕절개 수술이 예정돼 있었고, 밤 9시 직전에 분만실에 들어갔다. 밤 9시 11분에 태어난 아기의 몸무게가 9파운드11온스일 거라고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의료진은 아기 몸무게를 잰 뒤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이 아기에게 '9·11 베이비'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6. Has the US flotation bubble burst? one of the most hotly anticipated stock market listings of the year - the flotation of office property rental firm WeWork - is now in doubt.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 거품 꺼지나~?


위워크 아담 뉴먼 CEO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WeWork)가 기업공개(IPO) 데뷔 무대로 미국 나스닥(Nasdaq)을 선택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스닥은 상장기업 시가총액 기준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장외주식시장이다.


WSJ은 위워크가 다음 주까지 공모가 예비가격대를 설정한 뒤 투자자들에게 주식 판매를 시작해, 오는 9월23일부터 시작되는 주일에 나스닥에서 첫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WSJ은 위워크가 기업가치를 200억달러(약 23조8천900억원)로 설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가장 최근 이뤄진 투자자 모집 때 평가된 이 회사의 가치 470억 달러(약 56조1천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WSJ은 위워크의 지배구조와 대규모 적자를 흑자로 전환할 능력 등에 대한 회의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WSJ은 위워크가 증권 당국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지배구조(governance) 관련 변화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위워크는 내년 말까지 독립이사를 선임하고,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애덤 뉴먼은 의결권을 기존 주당 20표에서 10표로 축소할 계획이다.


뉴먼이 상장 후 1년간 보유주식을 매각하지 않겠다고 이미 약속한 가운데 위워크는 뉴먼이 상장 후 2~3년째에는 보유주식의 10% 이상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위워크는 또 뉴먼의 부재 시 후임자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그의 부인이자 위워크 공동창업자인 레베카 뉴먼의 핵심 역할과 관련한 조항을 삭제하기로 했다.


위워크는 사무실을 나눠쓰는 '코 워킹 스페이스'(Co- Working Space) 분야의 선두기업으로, 세계 최대 차량호출업체 우버에 빗대 '부동산업계의 우버'로도 불린다. 위워크는 지난 2010년 미국 뉴욕에서 창업했다.


뉴먼 CEO는 IPO를 앞두고 지난 7월 21일 보유 주식을 대량으로 매각해 최소 7억 달러(약 8230억 원)를 현금화하면서 시장의 신뢰에 찬물을 끼얹었다. IPO를 앞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창업자가 대규모 현금화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며 투자자들은 창업자가 회사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지 않다는 평가를 내릴 수도 있다.


뉴먼 CEO는 확보한 자본으로 부동산과 다른 스타트업 등에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을 운용할 가족 회사를 이미 설립했으며, 금융 전문가 등도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NYSE와 나스닥은 기업 상장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NYSE는 우버와 슬랙 테크놀로지, 나스닥은 우버의 경쟁업체인 리프트를 유치했다.


2019.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