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뉴스 헤드라인

2020. 4. 1.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 코비드19도 막지 못한 80대 연인의 만남

林 山 2020. 4. 1. 11:51

1. Coronavirus: US Navy captain pleads for help over outbreak. The captain of a US aircraft carrier carrying more than 4,000 crew has called for urgent help to halt a coronavirus outbreak on his ship.


코비드-19 확진자 급증 미 항공모함 함장 긴급 지원 요청~!


태평양 괌에 정박 중인 미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 호


4,000명 이상의 승무원을 실은 미국 태평양함대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 호 브렛 크로지어 함장이 코비드-19(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자 트럼프 행정부에 긴급한 도움을 요청했다. 햔재 이 핵항모는 괌에 정박해 있다.


브렛 크로지어 함장은 '우리는 전쟁을 하고 있지 않다. 승무원들은 죽을 필요가 없다.'는 내용의 편지를 펜타곤에 보냈다. 크로지어 함장은 모든 승무원들을 격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로지어 선장은 항공모함의 좁은 공간에서 많은 수의 승무원들을 코비드-19 확진자들과 격리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3월 30일자 서신에서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은 이제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결정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미국의 핵 항공모함에서 대부분의 인력을 철수시키고 비상 조치로 2주간 고립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것은 불가피한 위험이다.'라고 썼다.


시어도어 루즈벨트 호의 승무원 중 얼마나 많은 사람이 코비드-19에 걸렸는지는 전략상 확실하지 밝혀지지 않았다. 이 편지를 처음 보도한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최소 100명의 선원이 감염됐다고 밝혔다.


미 해군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시어도어 루스벨트 호 승무원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시어도어 루즈벨트 호 승무원이 5천 명이 넘는다는 설도 있다.


2. Coronavirus: Love knows no borders for elderly couple. An elderly couple have become local celebrities amid the coronavirus outbreak for their daily cross-border meeting.


코비드-19도 막지 못한 80대 연인의 만남, 사랑엔 국경도 없어~!


독일-덴마크 국경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한센 카르스텐(89)과 잉가 라스무센(85)


독일-덴마크 국경지대 아벤토프트. 독일인 한센 카르스텐(89)은 국경의 허술한 막대 차단기 맞은편에 앉아 있는 덴마크인 연인 잉가 라스무센(85)의 눈을 지긋이 바라보며 "사랑을 위해 건배!"라고 말을 건넸다. 각각 독일과 덴마크에 사는 두 연인은 코비드-19(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폐쇄된 국경을 사이에 두고 매일 이런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독일 도이체벨레는 30일(현지시간) 닫힌 독일-덴마크 국경에서 매일 만나 사랑을 나누는 80대 연인 한센 카르스텐과 잉가 라스무센의 사연을 보도했다. 카르스텐과 라스무센이 교제를 시작한 것은 2년 전쯤이다.


평소엔 만나자마자 키스하고 포옹을 나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그들의 일상을 바꿔놨다. 지난 3월 14일 덴마크가 독일과 국경을 폐쇄하면서다. 하지만 이들은 닫힌 국경에서 만남을 이어가기로 했다. 카르스텐은 전기 자전거를 타고, 라스무센은 차를 몰고 하루가 멀다하고 국경인 아벤토프트로 향한다.


이들은 국경을 나타내는 막대 차단기를 사이에 둔 채 각자 준비해 온 의자에 앉아 담소를 나눈다. 샌드위치, 비스킷, 커피, 술 등을 콘크리트 바닥에 늘어놓고 함께 먹고 마시기도 한다. 지켜야할 거리는 지키면서다.


이들은 DPA통신과 인터뷰에서 “다시 한번 안을 수 있는 날을 고대하고 있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그러면서 “빨리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남북 분단의 현실을 생각하면 부럽기만 유럽의 국경이다. 왜 한국은 이 모양인가? 누가 남북 화해의 적인가? 누가 남북 교류를 가로막는가?


3. Coronavirus: Russia includes jail terms to enforce crackdown. The Russian parliament has approved an “anti-virus” package of laws including up to seven years in prison for serious violations of quarantine rules.


러시아 의회, 의무격리 위반·허위정보 유포 등 처벌 강화 법안 채택~!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텅 빈 거리


러시아 중앙정부와 지방 정부들은 급증하는 코비드-19(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강력한 제한 조치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모스크바 시가 30일부터 모든 주민을 상대로 자가격리 조치를 내린 데 이어 30일 저녁까지 러시아 전역의 27개 지방정부가 자가격리 조치를 도입했다.


자가격리 조치 도입 이후 모스크바 시내는 사람과 차량 통행 등이 대부분 멈춰 거의 텅 빈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정부 등 지방정부들은 자가격리 시행을 철저히 감시하고 위반할 경우 행정처벌 등의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러시아 하원은 이날 최종 3차 심의에서 격리 조치 등의 보건·전염병 규정 위반자에 대해 50만~100만 루블(약 770만~1천500만 원)의 범칙금을 물리거나 최대 3년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하는 행정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격리 조치 위반으로 사망자가 발생하거나 대규모 전염 위험이 조성됐을 땐 범칙금이 100~200만 루블로 커지고, 징역형도 최대 5년으로 늘어난다.


격리 조치를 고의로 위반해 사망자가 발생한 사건은 테러나 난동 등으로 규정해 형법에 따라 처벌하기로 했다. 러시아 하원은 또 코비드-19 등과 관련한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데 대한 징벌을 강화하는 법안도 통과시켰다.


언론사의 경우 전염병과 관련한 부정확한 기사를 보도했을 경우 150만~300만 루블의 범칙금을 물고, 사망·사회적 혼란·재산 손실 등을 초래했을 경우에는 범칙금이 500만 루블까지 올라간다.


허위 정보를 유포한 개인은 해당 정보로 인해 사람의 건강이 손상을 입었으면 최대 150만 루블의 범칙금을 물거나 최대 3년의 징역형에 처해지며, 사망자가 발생했을 경우엔 최대 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하원 심의를 통과한 법안들은 별다른 수정 없이 그대로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는 코비드-19 확진자가 하루 새 500명이나 늘어 전체 발병자가 2천300명을 넘어섰다. 러시아 정부의 코비드-19 유입 및 확산방지 대책본부는 31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수도 모스크바를 포함한 24개 지역에서 50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면서 "전체 누적 확진자가 2천33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에서만 38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전체 발병자가 1천613명으로 증가했다.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도 4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까지 71개였던 확진자 발생 지역은 이날 73개로 늘어났으며, 일일 신규 확진자도 처음으로 300명대에서 500명대로 돌입했다.


러시아에서는 지난 25일 처음으로 하루 추가 확진자가 세 자리 수인 163명을 넘은 뒤 갈수록 증가 폭이 커지고 있다. 코비드-19로 인한 사망자도 모스크바에서 5명,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1명 등 8명이 추가되면서 모두 17명으로 증가했다.


*푸틴과 꼭두각시 거수기들 헝가리 극우파시스트 빅트로 오르반에게 배운 듯?


4. Coronavirus: Thai elephants face starvation as tourism collapses. More than 1,000 elephants face starvation in Thailand because the coronavirus crisis has slashed revenue from tourism, conservationists say.


태국 관광산업 붕괴로 트레킹 코끼리 기아 직면~!


태국 북부의 트레킹용 코끼리들


BB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기로 관광업의 수입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태국에서 1,000 마리가 넘는 코끼리가 굶주림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


태국은 월요일 코비드-19 신규 확진자 127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1,651명으로 집계됐다. 태국에서 코비드-19가 확산되자 코끼리 트레킹 관광객도 거의 끊겼다. 관광 수입이 급감하자 사료 비용을 댈 수 없어 코끼리들이 기아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태국의 트레킹 코끼리는 약 4,000마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코끼리는 한 마리당 하루에 최대 200kg의 사료를 먹는다. 태국 북부의 많은 트레킹 코끼리는 현재 손님이 없어 강제 휴업 상태이다. 일부 주인들은 코끼리를 동물원에 팔거나 불법 벌목 사업장으로 돌려보내고 있다. 하지만 태국은 1989년부터 벌목장에서 코끼리 사용을 공식적으로 금지했다.


코끼리구조재단(Save Elephant Foundation) 창립자 렉 샬리어트(Lek Chailert)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앞으로 지원이 없다면, 코끼리들은 굶어죽거나 거리를 방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재정의 악화로 코끼리를 최상의 상태로 먹이고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설상가상 지금은 건기이므로 상황이 더욱 극단적이다.


태국 북부에서 코끼리 보호소를 관리하는 케리 맥크레(Kerri McCrae)는 인근 마을 사람들이 더 이상 관광에서 돈을 벌지 못하는 7마리의 코끼리를 보호소로 데려왔다고 말했다. 그녀는 "코끼리를 먹이는 것이 우선이지만 문제는 먹이를 줄 숲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아일랜드 출신으로 보호소의 공동설립자인 맥크레는 5마리의 코끼리에게 먹이를 줄 충분한 풀과 옥수수 줄기를 찾기 위해 하루에 최대 3시간을 운전해야 한다. 그녀는 현지 코끼리 관리인들도 똑같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케리 맥크레이는 행복한 코끼리는 보통 꼬리를 휘두르거나 귀를 펄럭이며, 심지어 시원하게 하기 위해 먼지 목욕을 한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 코끼리들은 배가 고파 우울해하며 행복한 행동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맥크레는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는 주인이 자신과 코끼리 사이에서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지만 지금은 코끼리를 살리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쌍한 태국 코끼리들~!


5. Coronavirus: Amazon workers strike over virus protection. Amazon has fired a New York warehouse worker who organised a protest over the safety precautions taken by the firm to deal with the coronavirus pandemic.


아마존 뉴욕 물류창고 직원들 파업, 코비드-19 조치 불충분~!


아마존의 미국 뉴욕 물류창고


미국 뉴욕 시가 코비드-19(유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와 관련해 유급휴가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주도한 직원을 해고한 아마존에 대해 인권 침해 여부를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BBC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아마존이 코비드-19 관련 유급휴가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주도한 직원을 해고한 사건과 관련해 뉴욕 시 인권위원회에 조사를 명령했다. 이는 뉴욕 주 검찰총장이 해고와 관련해 연방 노동조사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러티샤 제임스 뉴욕 주 검찰총장은 성명을 통해 “많은 뉴욕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안전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갖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행동은 부도덕하고 비인간적인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아마존에 대해 모든 법적인 수단을 고려하고 있다”며 미 노동관계위원회(NLRB) 조사를 촉구했다. 연방법은 노동자의 파업권을 보장하고 노동조건에 항의하기 위한 집단행동을 허용하고 있다.


아마존 뉴욕 주문 처리 센터 직원들은 취약한 업무 환경에 항의하면서 30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센터 직원들은 지난주 이곳의 한 직원이 코비드-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출근에 대한 걱정이 커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시설이 코비드-19 확진자 발생 이후에도 평소와 같이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파업 참가자들은 유급 휴가를 주고, 그 기간 시설을 소독 청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아마존 대변인은 격리 조치된 개인을 지원하고 있으며, 해당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은 2주 동안 급여를 받고 집에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아마존 물류창고 최소 13곳에서 코비드-19 확진자가 발생해 노동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뉴욕 주 퀸스의 창고는 이달 초 확진자가 나와 일시 폐쇄됐다. 아마존은 또 켄터키 주의 의류, 신발 반품 처리 시설을 4월1일까지 닫기로 했다. 그 외 창고 대부분은 정상 운영 중이다.


일부 시설 노동자들은 손 소독제 같은 필수품이 없다고 전했다. 직원들은 재택과 청구서를 지불할 수 없는 상황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처지라고 전했다.


아마존은 사회적 거리 두기, 손 닦기, 소독제 사용 등 필요한 예방 조치를 모두 따르고 있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4월까지 창고 직원과 배달 기사의 급여를 시간당 2달러 인상하고 초과 근무 수당을 2배로 올렸다.


반면 아마존 직원들은 조치가 충분하지 않다고 반발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경영진이 계속 시설을 운영할 수 있도록 코비드-19 확진자 발생을 숨기고 있다는 의심을 하고 있다.


센터의 한 직원은 최근 코비드-19 양성 판정을 받은 감독과 접촉한 뒤 현재 격리 중이다. 하지만 동료들은 감독이 말할 때까지 이 사실을 공지 받지 못했다. 그는 아마존이 아픈 노동자들을 뒤늦게 집에 있게 하는 조치만 취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JFK8 노동자는 일주일에 2개의 장갑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장갑을 한 번 사용하면 버리라고 권고한 바 있다.


*아마존과 제프 베조스의 어두운 구석~!


6. US offers Venezuela sanctions relief for power-sharing agreement. The US has offered to lift crippling sanctions against Venezuela if its leaders agree to a power-sharing deal.


미국, 베네수엘라 권력 균점 과도정부 구성하면 제재 완화~!


트럼프 미 대통령과 미국이 메네수엘라 대통령으로 인정하는 후안 과이도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에 권력 분담을 촉구했다고 BBC가 3월 31일 보도했다. BBC는 트럼프 행정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의 사회당과 후안 과이도의 야당에 과도정부 구성을 요청하고, 석유 분야를 포함한 미국의 제재 완화 방안에 대해 처음으로 발표했다고 전했다.


미국 관리들은 이 제안에 대해 베네수엘라의 정치적 위기를 끝내고, 올해 공정한 선거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이런 발표는 경제 제재와 낮은 세계 유가, 코비드-19 사태로 베네수엘라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은 마두로 정권이 이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단계적인 제재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 앞서 미국은 마두로 대통령을 비롯해 베네수엘라 고위층 12명 이상을 마약테러 혐의로 기소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주권을 침해하고 내정에 간섭한다며, 미국의 불법적인 제재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는 지금 대통령이 두 명~! 중국을 등에 업은 마두로와 미국을 들에 업은 과이도의 권력투쟁에서 과연 누가 이길까? 이권을 많이 갖다 바치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