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Coronavirus: Confirmed global cases pass one million. More than a million cases of coronavirus have been registered globally, according to the latest figures from Johns Hopkins University - another grim milestone as the world grapples with the spreading pandemic.
전 세계 코비드-19 확진자 100만 명, 사망자 5만 명 돌파~!
코비드-19 위험성을 최초로 세상에 알린 중국 의사 리원량의 홍콩 추모식
코비드-19(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에 걸린 환자가 전 세계적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4월 3일 오전 5시(한국시간) 기준 전 세계의 코비드-19 확진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집계했다.
전 세계 코비드-19 감염 사망자도 5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 중국에서 첫 코비드-19 발병 사례가 나온 지 석 달여 만이다.
특히 환자 수는 지난 3월 26일 50만 명을 넘은 이후 1주일만에 두 배로 늘어났고, 90만 명에서 100만 명이 되는 데는 불과 하루밖에 걸리지 않았다. 여기에 무증상 환자나 통계에 잡히지 않은 환자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감염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코비드-19 팬데믹 상황에서 스웨덴의 집단면역 실험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기대된다. 스웨덴은 지역 폐쇄나 봉쇄 대신 집단면역으로 코비드-19를 물리친다는 전략을 선택했다.
스웨덴 국민들은 다른 나라들과 달리 아이들이 학교에도 가고, 직장인들이 회사에 출근하는 등 일상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번화한 상가 거리는 소핑객들로 붐빈다. 날씨가 좋으면 가족들이 함께 야외로 소풍을 나가기도 한다.
스웨덴 보건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나오거나 집단면역만이 코비드-19를 막을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백신 상용화까지 최소한 1년은 걸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취약계층은 격리한 채 나머지 건강한 사람들 사이에선 바이러스가 최대한 느리게 퍼지도록 해 대다수가 면역력을 갖도록 하는 방법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것이다.
스웨덴 보건 기관 소속 전문가들은 집단면역이 코비드-19의 재유행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스웨덴 국립보건원 감염병 학자인 안데르스 텡넬은 한국과 주변국의 바이러스 억제 대책이나 봉쇄 정책을 지목하며 "얼마나 이런 정책을 계속할 수 있을지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텡넬 박사는 영국 업저버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처럼 간신히 노력해 바이러스를 없애는 데 성공하더라도, 한국 당국조차도 유행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얘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질병의 확산 압박이 가중될 수 있고, 이에 따라 막았던 문을 여는 순간 더 심각한 결과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유행을 애써서 중단시키는 것은 되레 부정적일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텡넬 박사는 "이 병이 그냥 없어지지 않을 것이기에 우리는 그저 유행이 서서히 진행되게 노력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적극적인 확산 저지대책이 아니라 어느 정도 확산을 방치하는 집단면역 방식이 장기전에 효과적이라는 게 스웨덴 보건당국의 정책 판단이다. 집단면역은 백신이나 감염으로 한 집단에서 일정 비율 이상이 면역력을 갖게 되면 집단 전체가 질병에 대한 저항성을 갖게 되는 것을 가리키는 면역학 용어다.
텡넬 박사는 "우리가 지금 하는 것은 오랜 기간 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사회의 많은 부분이 느려지겠지만 성공시킬 수 있다"면서 "우리 모두 이 사태가 수개월 간 지속하리라는 것을 안다. 그렇다고 학교를 몇 달씩 닫을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스웨덴 정부가 집단면역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배경에는 국민성과 사회구조적 특성도 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만으로도 국민들이 잘 따르기 때문에 헝가리나 러시아처럼 코비드-19 확산 저지를 위한 엄격한 법안을 내놓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텡넬 박사는 "스웨덴에서의 정부 권고가 미치는 영향력은 다른 나라에서 법안을 발효했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70세 이상 노인이 자녀나 손주들과 함께 사는 경우가 거의 없고, 맞벌이가 대다수라는 점도 이런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자녀를 맡길 학교가 문을 닫으면 의사와 간호사의 4분의 1은 일하기 어려워져 전체 의료서비스가 타격을 입는다. 또한 결국 자녀를 맡길 곳이 없으면 조부모에게 양육을 부탁하게 돼 노인들이 오히려 더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스웨덴 당국은 또 국제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 영국 런던 임피리얼칼리지의 감염·사망 시뮬레이션에 대해서도 지나치게 비관적인 모델로 평가하며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스웨덴의 집단면역 방침에 대해 위험한 실험 또는 도박이라는 반론도 제기됐다. 저명한 말라리아 연구로 유명한 전염병학자인 앤더스 비오르크만은 코비드-19의 치사율이 1%라는 영국 임피리얼 칼리지의 연구 결과에 대해 무증상 감염자를 제외한 숫자라고 지적했다.
스웨덴의 코비드-19 치사율은 0.1%에 가까운 수치이기는 하다. 하지만 집단면역 달성 과정에서 수백 명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다는 것이다.
스웨덴 우메아 대학교 감염병 학자인 요아심 로클로도 "집단면역은 면역력이 생기도록 조용히 전파한다는 명제로 성립하는데 대부분의 과학적 증거는 이 조용한 전파를 뒷받침하지 않는다"면서 정부 방침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말했다.
2. Coronavirus: US jobless claims hit 6.6 million as virus spreads. The number of Americans seeking unemployment benefits has hit a record high for the second week in a row as the economic toll tied to the coronavirus intensifies.
미국서 코비드-19로 실업자 660만 명 발생~!
미국 고용센터 폐쇄를 알리는 안내문
코비드-19(COVID-19) 사태로 미국의 고용상황이 날로 악화하고 있다. 이미 2주 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주 2배로 불어났다.
미 노동부는 4월 2일(현지시간)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664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의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한 주 만에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폭증하는 실업자로 인해 한때 실업수당 신청 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미국인들의 경제 활동이 크게 위축되면서 기업들은 문을 닫고 직원들을 해고하거나 무급휴가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저임금 일자리의 감소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펜실베이니아 주의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36만2012건으로 가장 많았다. 오하이오 주는 18만9263건, 매사추세츠 주는 14만1003건으로 집계됐다.
실업수당 청구가 가장 적은 지역은 사우스다코타 주로 1571건이었다. 웨스트버지니아 주는 2671건, 버몬트 주는 3125건으로 집계됐다.
*전쟁이 나도 서민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전염병이 돌아도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서민층~!
3. Coronavirus: More than 10,000 lives lost in Spain. The total number of coronavirus deaths in Spain has now exceeded 10,000.
스페인 코비드-19로 사망자 10,000명, 하루에 950명 숨져~!
스페인 팜플로나에서 열린 장례식
스페인의 코비드-19(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 하루 사이 사망자 수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4월 2일(현지시간) 스페인 보건부는 코비드-19 사망자가 전날보다 950명 늘어 10,00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일 기준 사망자는 스페인 당국이 집계를 시작한 이후 이날이 가장 많았다.
스페인의 코비드-19 확진자는 총 11만238명으로, 전날보다 6천120명 증가했다. 사망자와 확진자가 아직까지 큰 폭으로 늘고 있지만 보건당국은 코비드-19 사태가 정점을 지나 안정화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스페인의 일일 확진자 증가율은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증가율은 7.9%로, 전날의 8.2%보다 소폭 낮아졌고, 신규 사망자 증가율도 전날의 10.6%에서 이날 10.5%로 미세하게 하락했다. 살바도르 이야 보건장관은 브리핑에서 코비드,-19 상황이 하강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페인에서 코비드-19 사태가 가장 심각한 곳은 수도권이다. 마드리드 일대의 사망자는 총 4천175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40%에 달하며, 확진자도 전체의 30%에 가깝다.
*제1차 세계대전 중이던 1918년 전 세계 인구는 4억5000만 명에서 3억5000만 명으로 1억 명이 줄었다. 스페인 독감의 팬데믹 때문이었다. 스페인 독감으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의 수는 2000만∼5000만 명, 많게는 1억 명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1918년 봄 스페인 독감이 첫 번째로 유행했지만, 사망률이 크게 높지 않은 상태로 여름을 맞았다. 그해 가을 다시 찾아온 스페인 독감은 매우 강한 전염성을 띠고 특히 젊고 건강한 청년들에게서 사망률이 높았다. 코비드-19도 2차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4. Coronavirus: BA reaches deal to suspend thousands of workers. British Airways has reached a deal to temporarily suspend more than 30,000 of its cabin crew and ground staff.
영국항공 코비드-19로 직원 30,000명 이상 유급휴직 추진~!
영국 국적기 영국항공사 소속 여객기
영국 국적기인 영국항공의 직원 수천 명이 유급휴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BBC가 4월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항공 노조가 속한 상급단체인 유나이트는 "영국항공과 임금 80%를 지급하는 휴직에 합의했다"면서 "지급 상한선은 없으며, 누구도 정리해고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영국항공은 전체 직원의 80%가량인 3만2천명의 정직안을 놓고 노조와 일주일 가량 협상을 진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항공은 이미 조종사 임금을 50% 삭감하는 데 합의했다.
영국항공은 코비드-19(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로 위한 위기가 커지자 객실 승무원과 지상근무 요원, 엔지니어, 사무직 등 나머지 직종의 인력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유나이트는 노조와 회사 측의 합의가 기업의 대량 해고 등을 막기 위해 내놓은 영국 정부의 '고용 유지 계획'과 큰 틀에서는 비슷하다. 다만 임금 지급 상한선이 없는 점은 정부 계획과 다른 점이다.
영국 정부는 코비드-19로 인한 경제 충격이 커지자 기업이 직원을 해고하는 대신 고용을 유지하면서 휴직이나 휴가를 보낼 경우 월 임금의 80%까지 최대 2천500 파운드(약 370만 원)를 부담하기로 했다.
영국항공의 지주회사인 IAG는 3억3천700만 유로(약 4천500억 원)에 달하는 최종배당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 편입종목 중에서도 세 번째로 높은 배당수익률을 자랑하는 IAG의 배당 취소는 투자자들에게도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IAG는 영국항공 외에도 아일랜드의 에어링구스, 스페인의 이베리아항공과 부엘링항공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항공업계에서 재정적으로 가장 탄탄한 기업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코비드-19로 승객 수요가 줄고, 각국의 국경 제한 등으로 항공편 운항이 불가능해진 곳이 늘어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598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IAG는 이미 4∼5월 전체 항공편의 75%를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영국항공은 개트윅 공항, 런던 시티공항 노선을 전면 중단했다. 지난 1월 23일 기준 유럽의 전체 항공편은 일 2만여 편에 달했지만 2개월 만에 일 5천 편 수준으로 급감했다.
코비드-19 여파는 자동차 업계에도 미치고 있다. 일본 자동차 업체인 닛산은 이날 영국 선덜랜드 공장의 직원 6천 명이 휴직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닛산은 선덜랜드 공장이 4월 내내 가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쟁보다 무서운 코비드-19~!
5. Daniel Pearl: Pakistan overturns convicted man's death sentence. Pakistan has overturned the death sentence of the man convicted of killing US journalist Daniel Pearl, defence lawyers have told reporters.
파키스탄 법원, 미 대니얼 펄 기자 참수범 시형에서 7년형 감형~!
극단주의 무슬림 단체에 납치 참수된 월스트리트저널 대니얼 펄 기자
2002년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 대니얼 펄을 납치해 참수한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은 피고인이 항소심에서 징역형으로 감형받았다고 BBC가 4월 3일 보도했다. 파키스탄 신드 주 고등법원은 2일 영국 태생의 아메드 오마르 사이드 셰이크에 대한 1심 사형 선고 판결을 뒤집고 7년 형을 선고했다.
셰이크의 변호인은 "셰이크가 납치에는 가담했지만, 살인은 저지르지 않았다고 법원이 판단했다"고 밝혔다. 종신형을 선고받았던 공범 3명은 무죄 판결을 받고 석방됐다.
영국 태생의 납치범 아메드 오마르 사이드 셰이크
셰이크도 2002년부터 복역해왔기 때문에 이번 판결에 따라 풀려날 수도 있게 됐다. 하지만, 신드 주 고등법원은 석방과 관련한 명령은 아직 내리지 않았다. 신드 주 검찰은 셰이크 사건에 대해 항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WSJ의 대니얼 펄 기자는 남아시아 지국장으로 근무하던 2002년 1월 파키스탄에서 무장단체 지도자와 인터뷰를 주선하겠다는 사람들을 따라갔다가 납치돼 결국 살해됐다. 한 달 뒤 참수 처형 장면이 담긴 비디오테이프가 파키스탄의 미국 영사관에 전달됐다.
9ㆍ11테러를 기획한 알-카에다 요원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
셰이크는 사건이 일어난 2002년에 체포돼 사형 선고를 받았다. 하지만 2011년에는 펄 기자 살해 진범이 9ㆍ11테러를 기획한 알-카에다 요원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Khalid Sheikh Mohammed, KSM)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펄 기자 사건의 진상을 조사하는 단체 펄 프로젝트는 당시 당국자와 법원 사건기록을 토대로 진상을 추적한 결과, 셰이크가 범인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펄 프로젝트는 셰이크가 애초 몸값을 받아내려는 목적으로 펄 기자 납치를 기획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후 모하메드가 이 일에 관여하면서 주도권을 내준 것으로 드러났다.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는 행위는 어떠한 경우도 용납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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