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 러시아 스파이, 코비드-19 백신 자료 탈취 시도

1. Coronavirus: Russian spies target Covid-19 vaccine research. Russian spies are targeting organisations trying to develop a coronavirus vaccine in the UK, US and Canada, security services have warned.

 

러시아 스파이, 코비드-19 백신 자료 탈취 시도~!

 

러시아 정부가 후원하는 해커 집단이 미국과 영국, 캐나다의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와 관련한 연구 성과 탈취를 시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월 16일(현지시간) 영국 국립사이버안보센터(NCSC)는 성명을 통해 이른바 '코지 베어'로 알려진 해커 그룹 'APT29'가 학계 및 제약업계의 코비드-19 연구 성과를 해킹하려 했다고 밝혔다.

 

'코지 베어'는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민주당을 해킹한 의혹을 받고 있으며, 러시아 정보기관의 한 팀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NCSC는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싸우는 필수적인 노력에 대한 비열한 공격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러시아 정보기관이 팬데믹에 맞서 싸우는 기관을 목표로 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영국과 동맹들이 백신을 찾고, 글로벌 보건을 지키기 위한 힘든 노력을 계속하는 와중에 다른 이들은 무모한 행동으로 이기적 욕심을 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NCSC는 해커들이 스피어 피싱(spear phishing)과 일반적인 멀웨어(malware, malicious software)를 포함해 다양한 수법과 기술을 활용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들이 코비드-19 백신 연구·개발 관련 기관에 대한 공격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피어 피싱은 특정인을 목표로 개인정보를 훔치는 피싱 공격이다. 멀웨어는 사용자의 의사와 이익에 반해 시스템을 파괴하거나 정보를 유출하는 등 악의적 활동을 수행하도록 의도적으로 제작된 소프트웨어이며, 일반적으로 악성코드라고 한다.

 

영국 정부는 이와 별개로 지난 2019년 12월 실시된 총선 캠페인 과정에 러시아 관련자가 개입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2019년 11월 말 제러미 코빈 당시 노동당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영국과 미국 정부가 무역 및 투자 워킹그룹에서 논의한 내용을 담은 유출 문서를 폭로했다. 코빈 대표는 이를 토대로 영국 정부가 미국과의 무역협정 협상에서 국민보건서비스(NHS)를 논의 대상에 포함했다고 비판했다. 코빈 대표는 "우리는 보리스 존슨 총리가 NHS를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은 뒤 팔려고 한 증거를 갖고 있다"면서 "이번 총선은 이제 NHS를 지키기 위한 싸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는 이후 문서 유출 과정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라브 장관은 "러시아 관련자가 불법적으로 획득한 정부 문서를 온라인을 통해 확산시킴으로써 2019년 총선에 개입하려고 했던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다. 라브 장관은 "총선 당시 러시아의 광범위한 활동이 있었는지는 증거가 없지만, 우리 민주적 절차에 대한 어떠한 개입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보수 우파 보리스 존슨 총리가 국민보건서비스(NHS)를 팔려고 했다는 것은 영국의 의료민영화를 기도했다는 이야기다. 의료민영화가 되면 미국처럼 서민들에게 그야말로 의료지옥이 된다. 미국이 코비드-19 사망자 세계 최대 국가가 된 것은 바로 의료민영화 때문이다. 한국에도 의료민영화를 기도하는 자들이 있다.  

 

2. US tech and film 'collaborating' with China - Barr. US Justice Secretary William Barr has accused Hollywood and US tech firms of "collaborating" with the Chinese government to do business there.

 

바 법무장관, '미국 기술기업과 영화계 중국 공산당과 협조' 비난~!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은 7월 16일(현지시간) 일부 미국 기업들이 중국 공산당과 사업을 협력하며 중국의 노리개(pawn)를 자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바 장관은 이날 제럴드 포드 박물관에서 한 대중 정책 관련 연설에서 “종종 미국 기업들이 단기 이익을 위해 미국 내 자유와 개방성을 희생하면서까지 중국의 영향력에 굴복하고 있다”며 “베이징에 굴복한 미국 기업의 사례가 한 무더기”라고 말했다.

 

바 장관은 “중국 통치세력의 궁극적 야심은 미국과의 교역이 아니라 미국을 급습하는 것”이라며 “당신이 미국 기업 지도자라면 중국과의 유화로 단기적 보상을 얻을지 모른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중국의 목표는 당신을 대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미국의 거대 기술기업들이 스스로 중국 영향력의 노리개가 되고 있다”며 “지난 수년 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애플 같은 기업들이 너무나 기꺼이 중국 공산당과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애플이 중국 정부의 불평에 따라 뉴스제공앱 쿼츠(Quartz)를 중국 내 앱스토어에서 삭제한 사례를 예로 들었다.

 

바 장관은 할리우드와 디즈니에 대해서도 “중국에 굽실대고 있다”고 화살을 돌렸다. 그는 “할리우드 배우, 프로듀서, 감독들은 자유와 인간 정신을 스스로 자랑스러워 한다”면서 “하지만 지금 할리우드는 세계 최악의 인권 침해국인 중국 공산당을 달래기 위해 정기적으로 영화를 검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즈니는 중국 접근권을 다시 확보하기 위해 로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바 장관은 “미국 기업들은 위험을 이해해야 한다. 우리가 다음 분기 실적 보고에 초점을 맞추는 동안 중국 공산당은 십 년 백 년의 관점으로 생각한다”며 “디즈니와 여타 미국 기업들이 계속해서 중국에 굴복한다면 미래의 경쟁력과 번영을 저해할 위험을 무릅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미국은 지금 신냉전 중~!

 

3. Johnny Depp was never violent to me, says ex-partner Winona Ryder. Johnny Depp's ex-partner Winona Ryder has said it is "impossible to believe" allegations from his former wife Amber Heard that he was violent.

 

위노나 라이더, 전 약혼자 조니 뎁 옹호 '폭력적이지 않았다'~!

 

할리우드 영화배우 조니 뎁과 전 약혼자 위노나 라이더

할리우드 배우 위노나 라이더(Winona Ryder)는 전 파트너 조니 뎁(Johnny Depp, 57)이 폭력적이 아니었다고 증언했다. 라이더는 "전 남편이 폭력적이었다."는 조니 뎁의 전 부인 앰버 허드(Amber Heard)의 주장에 대해 신빙성이 없다면서 “정말로 정직하게 그를 좋은 사람으로만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니 뎁은 자신을 "아내 때리는 사람"이라고 언급한 기사에 대해 The Sun을 고소했다. 그는 The Sun이 보도한 14건의 가정폭력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위노나 라이더는 지난 3월에도 조니 뎁이 엠버 허드에 대해 진행 중인 명예훼손 관련 소송에서 조니 뎁의 편을 들어준 바 있다. 지난 3월 13일(현지시간) 위노나 라이더는 버지니아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조니 뎁의 폭행 혐의에 대해 들었을 때 무척 충격이었고 혼란스러웠고 화가 났다. 그가 극도로 폭력적인 사람이라는 평가는 내가 알고 사랑했던 조니 뎁과는 크게 거리가 있다"고 증언했다.

 

이어 위노나 라이더는 "그는 나에게 절대, 절대 폭력적이지 않았다. 절대, 절대 학대하지도 않았다. 그는 그 누구에게도 폭력적이거나 학대를 행하는 사람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또 "내가 아는 것은 그는 무척 좋은 사람이고, 사랑이 많으며 늘 나와 그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켜주는 다정한 사람이었다는 점이다. 그의 옆에서 나는 늘 안전함을 느꼈다"면서 "나는 누군가가 거짓말을 한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내 경험에 의하면 조니 뎁이 그런 무서운 혐의를 받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위노나 라이더와 조니 뎁은 1990년 7월 약혼한 이후 3년간 교제를 이어왔다. 조니 뎁은 위노나 라이더와 열애 당시 그의 몸에 'Winona Forever'(위노나와 영원히)라는 문신을 한 것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증언에 앞서 위노나 라이더는 "나는 얼마 전까지 조니 뎁을 잘 알았다. 4년간 커플이었고, 그를 내 가장 친한 친구로, 가족처럼 가까운 관계로 여겼었다"며 "그와의 관계는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관계 중 하나다. 나는 지금 나의 경험에 의한 발언을 하는 것이 무척 중요한 일임을 인지하고 있다"고 적어 증언의 진실함에 대해 맹세했다.

 

위노나 라이더는 또 바네사 파라디와 함께 지난 5월 14일에도 전 남편인 조니 뎁에 대해 "전혀 폭력적이지 않았다"며 성명을 낸 바 있다. 두 사람은 "조니 뎁이 우리와 인연을 이어가는 동안 결코 폭력적이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조니 뎁을 변호했다.

 

이들의 성명은 조니 뎁이 '아내를 때리는 남편'으로 묘사된 2018년 4월 기사와 관련해 매체 선 지에 대한 명예훼손 재판을 앞두고 제출된 증인 진술의 일환이다. 이 기사에서는 조니 뎁이 전 부인인 엠버 허드에게 폭력을 행사했다고 적혔지만 조니 뎁은 부인했다.

 

바네사 파라디는 성명을 통해 "나는 조니를 25년 이상 알고 있다. 우리는 14년간 파트너로 지냈고 두 아이를 함께 키웠다. 그동안 나는 조니를 친절하고 주의 깊고, 너그럽고, 비폭력적인 아버지라고 알고 있었다"며 "나에게 폭력적으로 대하거나 학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위노나 라이더는 역시 "나는 엠버 허드에 대한 비난을 감출 수 없다. 그는 나에게 결코 폭력적이지 않았다"고 했다.

 

조니 뎁의 전 부인 앰버 허드

엠버 허드의 대변인은 이에 "우리는 그들이 엠버 허드와 같은 경험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기쁘다. 그러나 한 여성의 경험이 다른 여성의 경험을 결정짓는 것은 아니다"며 동요하지 않았다.

 

조니 뎁과 엠버 허드는 2011년 만나 2015년 결혼했다. 앰버 허드는 지난 2016년, 15개월간의 결혼 생활 끝에 학대와 폭행을 이유로 2017년 조니 뎁에게 이혼을 신청한 바 있다. 두 사람은 그해 8월 이혼에 최종 합의했고 엠버 허드는 조니 뎁으로부터 위자료 700만 달러(약 82억 원)을 받았다. 앰버 허드는 자신이 조니 뎁으로부터 받은 위자료를 여성 폭력 방지에 힘쓰는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에 전액 기부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악연은 이어졌다. 앰버 허드가 2018년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폭력의 피해자인 것처럼 말한 것에 대해 조니 뎁이 명예 훼손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조니 뎁은 앰버 허드의 주장을 '거짓'이라고 받아쳤고 5000만 달러(약 560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현재 이 소송은 진행 중이다.

 

*헤어질 때는 웃으며~!

 

4. EU-US Privacy Shield for data struck down by court. A major agreement governing the transfer of EU citizens' data to the United States has been struck down by the European Court of Justice (ECJ).

 

EU 최고법원, EU-미국 데이터 전송 합의 무효 판결~!

 

오스트리아 사생활 보호 운동가 맥스 슈렘

유럽연합(EU) 최고법원인 유럽사법재판소(ECJ)는 7월 16일(현지시간) EU와 미국 간 데이터 전송 합의가 무효라고 판결했다. ECJ는 이날 미국 정부의 개인 정보 감시 우려가 있다면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미국과 EU 간의 개인정보 보호 합의인 '프라이버시 실드'(Privacy Shield)를 무효화한 것이다. '프라이버시 쉴드'는 유럽인들의 개인 정보를 상업적 목적으로 미국으로 전송할 때 해당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2016년 미국과 EU가 체결한 합의다.

 

이 합의는 페이스북 등 거대 IT 기업을 비롯해 소규모 금융 회사까지 수천 개 업체가 유럽에서 미국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어서 이번 판결로 이들 기업 활동에 차질을 야기할 수 있다. 이번 결정은 오스트리아 사생활 보호 운동가 맥스 슈렘(Max Schrems)이 자신의 페이스북 데이터 처리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나왔다.

 

*EU-미국 데이터 전송 합의를 뒤집은 대단한 사생활 보호 운동가 맥스 슈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