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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 테니스]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3회전 진출, 티아포 2-0 격파

林 山 2021. 7. 27. 21:36

7월 27일 도쿄 아리아케 테니스 파크 센터 코트에서 열린 남자 단식 회전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4위, 그리스)가 1시간 17분 만에 프란시스 티아포(54위, 미국)를 2-0(6-3, 6-4)으로 격파하고 3회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치치파스는 2021 윔블던 챔피언쉽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티아포에게 0-3(4-6, 4-6, 3-6)으로 완패한 빚을 되갚았다. 당시 3번 시드 치치파스의 1회전 탈락은 최대 이변이었다. 

 

치치파스는 193cm의 장신에서 내려꽂는 강서브로 9개의 에이스를 기록하며 3개에 그친 티아포의 기선을 제압했다. 서비스 포인트에서는 티아포가 43-37로 치치파스를 앞섰다. 하지만 티아포는 리시브 포인트(10-23)와 총 위너(4-13)에서 치치파스에게 압도당한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 되었다. 

 

티아포와의 2회전 경기에서 포핸드 스트로크를 날리는 치치파스

치치파스는 28일 2번 코트에서 우고 움베르(28위, 프랑스)와 3회전에서 만난다. 움베르는 2회전에서 미오미르 케크마노비치(52위, 세르비아)를 2-1(4-6, 7-6, 7-5)로 이기고 올라왔다. 

 

치치파스-티아포 전에 이어 열린 남자 단식 2회전에서는 일본의 희망 니시코리 케이(69위)가 마르코스 기론(65위, 미국)을 2-1(7-6, 3-6, 6-1)로 이기고 3회전 대열에 합류했다. 케이는 28일 1번 코트에서 일야 이바시카(6위, 벨라루스)와 3회전 경기를 치른다. 이바시카는 미하일 쿠쿠쉬킨(카자흐스탄)에게 2-1(6-7, 6-3, 6-3)로 역전승을 거두고 올라왔다.

 

1번 코트에서 벌어진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디에고 슈왈츠먼(13위, 아르헨티나)은 토마스 마쉑(체코)을 2-0(6-4, 7-5)으로 이기고 3회전에 올라갔다. 슈왈츠먼은 28일 3번 코트에서 카렌 카차노프(25위, 러시아)와 3회전에서 맞붙는다. 카차노프는 2회전에서 제임스 더크워스(77위, 호주)를 2-0(7-5, 6-1)으로 꺾고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