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레일라 애니 페르난데스 2-1 아니시모바 꺾고 8강행
5월 29일 열린 2022 프랑스 오픈 여자 단식 4회전 경기에서 레일라 애니 페르난데스(캐나다, 18위)와 코리 가우프(미국, 23위)가 준준결승에 진출하며 10대의 돌풍을 이어갔다. 오후 7시 필립 샤트리에 코트에서 벌어진 4회전 경기에서 레일라 페르난데스는 아만다 아니시모바(미국, 28위)를 2-1(6-3, 4-6, 6-3)로 제압하고 8강행 진출권과 함께 상금 38만 유로(5억570만원)을 확보했다.
아니시모바는 에이스(3-1)와 더블 폴트(1-4), 리시브 포인트(41-36)에서 페르난데스를 앞서고 첫 서브 득점률(70%-59%)에서는 상대를 압도했다. 하지만, 퍼스트 서브 성공률(61%-79%)과 두 번째 서브 득점률(35%-63%)에서 페르난데스에게 압도당한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 되었다. 페르난데스는 서비스 포인트에서도 55-46으로 아니시모바를 압도했다.
페르난데스는 2021 US 오픈 여자 단식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페르난데스는 시드 배정 선수들인 오사카 나오미(일본, 38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17위),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인, 33위), 아리나 사바렌카(벨라루스, 7위) 등 쟁쟁한 강호들을 연달아 격파하며 결승에 올라가는 파란을 일으켰다, 결승전 상대는 같은 10대의 에마 라두카누(영국, 12위)였다. 결승전에서 페르난데스는 라두카누에게 0-2(4-6, 3-6)로 져 준우승에 머물러야만 했다. 한편, 라두카누는 이번 대회 2회전에서 알략산드라 사스노비치(벨라루스, 47위)에게 1-2(6-3, 1-6, 1-6)로 져 탈락했다.
페르난데스의 준준결승 상대는 마르티나 트레비산(이탈리아, 59위)이다. 준준결승 경기는 5월 31일에 열린다. 트레비산은 4회전에서 알략산드라 사스노비치(벨라루스, 47위)를 2-0(7-6, 7-5)으로 이기고 올라왔다.
18세 코리 가우프 2-0 엘리제 메르텐스 완파하고 8강행
8시 15분 필립 샤트리에 코트에서 벌어진 4회전 경기에서 코리 가우프는 엘리제 메르텐스(벨기에, 32위)를 맞아 2-0(6-4, 6-0)으로 완파하고 8강 대열에 합류했다. 가우프는 단 한 개의 에이스도 기록하지 못하고, 더블 폴트만 3개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첫 서브 득점률(72%-45%)과 서비스 포인트(33-20)에서 메르텐스를 압도하며 완승을 거두었다. 가우푸는 8강 진출과 함께 상금 38만 유로(5억570만원)도 확보했다.
2021 프랑스 오픈에서 가우프는 17세의 나이로 여자 단식 준준결승에 진출하며 10대의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24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가우프는 알렉산드라 크루니치(세르비아, 117위), 왕치앙(155위)을 연달아 꺾고 13번 시드의 2021 호주 오픈 준우승자 제니퍼 브래디(미국, 168위)마저 이긴 뒤 25번 시드 온스 자베르(튀니지, 6위)를 단 53분 만에 격파하고 생애 첫 그랜드 슬램 8강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그 결과 가우프는 여러 개의 신기록을 세웠다. 가우프는 2006 프랑스 오픈에서 니콜 바이디소바(체코, 은퇴) 이후 그랜드 슬램 8강에 진출한 최연소 여성 선수(17세 3개월)가 되었다. 또, 롤랑 가로스에서 1993년 제니퍼 카프리아티(은퇴) 이후 미국인 최연소로 8강에 진출하는 기록도 세웠다. 가우프는 1997 US 오픈에서 비너스 윌리엄스(532위)가 결승에 진출한 이래 그랜드 슬램 대회 8강에 진출한 가장 어린 미국인이다. 8강전에서 가우프는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체코, 2위)에게 0-2로 패하면서 10대의 돌풍도 가라앉고 말았다.
가우프의 준준결승 상대는 2017년 US 오픈 우승자 슬론 스티븐스(미국, 64위)이다. 준준결승 경기는 5월 31일에 열린다. 스티븐스는 4회전에서 질 타이히만(스위스, 24위)을 2-0(6-2, 6-0)으로 완파하고 올라왔다.
5월 29일에 이어 30일에도 여자 단식 4회전 4경기가 열린다. 메인 경기는 밤 10시 15분 필립 샤트리에 코트에서 열리는 이가 시비옹텍(폴란드, 1위) - 정친원(중국, 74위)의 16강전이다. 시비옹텍 - 정친원 전보다 먼저 오후 7시 같은 코트에서는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러시아, 29위) - 매디슨 키스(미국, 22위)의 4회전 경기가 벌어진다. 오후 6시 쉬잔느 랑글랑 코트에서는 다리아 카사트키나(러시아, 20위) - 카밀라 조르지(이탈리아, 30위), 밤 9시 15분 같은 코트에서는 제시카 페굴라(미국, 11위) - 이리나 카멜리아 베구(루마니아, 63위)의 준준결승전이 벌어진다.
'스포츠 레저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 프랑스 오픈] 여자 단식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텍 8강전 진출 (0) | 2022.05.31 |
---|---|
[2022 프랑스 오픈] 차세대 주자 메드베데프, 치치파스 동반 탈락 (0) | 2022.05.31 |
[2022 프랑스 오픈] 차세대 주자 즈베레프 - 10대 신예 알카라스 8강 맞대결 (0) | 2022.05.30 |
[2022 프랑스 오픈]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 - '흙신' 라파엘 나달 8강 격돌 (0) | 2022.05.30 |
[2022 프랑스 오픈]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텍 2-0 코비니치 완파, 16강행 (0) | 2022.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