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이야기

11월 24일에 만난 꽃

林 山 2006. 1. 9. 16:00

11월도 이제 거의 다 되었네요.

아파트를 나서서 출근길에 오릅니다.

아침 잠이 많은 탓에 아파트 뒤편의 화단은 오늘도 들르지 못합니다.

분홍색 홍국이 아직도 활짝 피어 한창일 텐데..... 

 

*산국화

 

이게 웬일인가요!

산국이 활짝 피어났네요.

며칠동안 날씨가 따뜻하더니.....

산국을 다시 보니 반갑네요.


*산국

 

산국을 좀 멀리서 잡아 보았습니다.

다른 산국들은 벌써 다 져버렸는데.....


*구절초꽃

 

마지막 구절초가 시드는 중입니다.

꽃송이가 무거운지 땅을 바라보고 있네요.


*구절초 꽃봉오리

 

구절초 꽃봉오리가 맺혔네요.

서리를 맞아서 그런지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꽃을 활짝 피우기는 힘들 것 같군요.

때를 잘못 만난 것이지요.



*아파트에서 바라본 달

 

 요즘은 해가 매우 짧아서 퇴근길에 달구경을 하게 되네요.

둥그런 보름달이 꽤 멀어 보입니다.

가을도 이제는 거의 다 끝난 것 같군요.

가을 달빛아래 단소라도 불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2005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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