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나 힘들어' 박경남 작가와의 만남 어느덧 10월도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오늘이 10월의 마지막 주말이군요. 토요일 오후 성남에서 살고 있는 박경남 작가가 딸 한솔이와 함께 충주를 방문했습니다. 박 작가와는 평소 잘 알고 지내는 사이입니다. '엄마는 생각쟁이'라는 잡지에 나온 나에 관한 기사도 그녀가 썼지요. *박경남 작가와 그녀.. 문학 예술 영화 오딧세이 2006.01.25
신관웅과 재즈 빅 밴드 충주문화회관 공연 오늘은 충주문화회관에서 '신관웅과 재즈 빅 밴드'의 공연이 있는 날. 난생 처음 충주에서 재즈음악 연주실황을 들을 수 있는 기회인지라 만사 제쳐놓고 공연을 보러가기로 한다. 공연장에 들어가니 관객들이 별로 없다. 다 합쳐도 50여 명이 될까말까..... 썰렁한 분위기 속에서 재즈 공연의 막이 오른.. 문학 예술 영화 오딧세이 2005.12.05
충주시립우륵국악단 여름밤의 음악무대 2 저녁 7시 30분부터 충주 호암지에 자리잡은 우륵당 야외무대에서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의 연주회가 열리는 날이다. 오늘은 특히 창작 국악곡들을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여서 일찍 자리를 잡고 앉아 막이 오르기를 기다린다. *우륵당 우륵당에는 불이 환하게 들어와 있고..... 앞마당 잔디밭에는 야.. 문학 예술 영화 오딧세이 2005.12.02
산내 박정숙(朴貞淑) 서예전 2005년 9월 2일부터 11일까지 일산 호수공원 고양국제꽃박람회장 전시실에서 서예가 산내 박정숙의 개인 전시회가 열렸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박정숙의 생애 첫번째 개인전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자못 크다고 할 수 있겠다. 그녀는 20여 년간 궁체(宮體)의 멋과 역동성의 아름다움을 붓글씨에 담아왔.. 문학 예술 영화 오딧세이 2005.11.23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찰나의 거장전' 3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은 '결정적 순간'이란 책의 서문에서 이렇게 말했다. '내가 소유하고 있는 라이카 카메라는 내 눈의 연장이다. 나는 그 사진기를 발견한 이후로 그것과 떨어져 있어 본 적이 없다. 나는 언제나 긴장감으로 거리를 쏘다니며 삶의 현장을 올가미로 잡아 보전할 결심을 하였다. 무엇.. 문학 예술 영화 오딧세이 2005.11.21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찰나의 거장전' 2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에게는 늘 ‘20세기의 눈’, ‘현대 사진영상의 아버지’, ‘사진미학의 교과서’, ‘사진의 톨스토이’, ‘전설적인 사진작가’, ‘근대 사진미학의 최고봉’이라는 이름이 따라다닌다. 그의 사진에 있어서 예술성의 근본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찰나’이다. 그것은 단.. 문학 예술 영화 오딧세이 2005.11.17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찰나의 거장전' 1 2005년 7월 17일. 예술의 전당 디자인 미술관에서 열린 20세기의 시대적 증인이라 일컫는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찰나의 거장전'을 보러 갔다. 전시장은 이미 수많은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나는 우선 전시장을 꽉 채운 방대한 사진작품에 놀랐다. 그가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어떻게 그런 명장면.. 문학 예술 영화 오딧세이 2005.11.14
이인휘의 장편소설 '내 생의 적들' '내 생의 적들' 표지 나는 요즈음 직업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들의 시집이나 소설, 수필집을 거의 안 보는 편이다. 대신 직업적인 작가들보다는 일상의 이야기들을 진솔하고 감동적으로 담아낸 책들을 즐겨 읽는다. 그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다. 아마 환자를 돌보는 직업적인 일 때문에 시간이 부족한 .. 문학 예술 영화 오딧세이 2005.11.07
밀레와 바르비종파 거장전 2005년 6월 10일부터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밀레와 바르비종파 거장전'을 보러 갔다. 흔치 않은 외국 유명화가들의 그림전시회를 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였다. 전시회는 8월 28일까지 열린다는데..... 입장료는 9천원. 미술관으로 들어가자 예상대로 관.. 문학 예술 영화 오딧세이 2005.08.07
'오페라의 유령'을 보다 2005년 7월 17일 일요일 오후 2시 반. 설레이는 가슴을 안고 우면산 기슭에 세워진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 들어선다. 오리지널 '오페라의 유령'을 보기 위해서..... 뮤지컬을 직접 보는 것은 난생 처음인지라 약간 흥분도 된다. '오페라의 유령'은 프랑스의 추리작가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가 1910년에 .. 문학 예술 영화 오딧세이 2005.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