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이야기 960

지리산 야생화에 빠지다

6월 첫주 연휴를 맞아 지리산 노고단에 오르기로 했다. 성삼재에서 노고단으로 오르는 산기슭에는 여러 가지 들꽃 산꽃들이 활짝 피어 있었다. 산길을 걷다가 만나는 들꽃 산꽃들은 언제나 반갑다.    물참대   지리산에는 붉은병꽃나무(Weigela florida (Bunge) A.DC.)의 꽃도 한창 피어나고 있었다. 붉은병꽃나무는 인동과의 낙엽관목으로 한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우수리 등지의 산지에 분포한다. 2007년 발간된 한국속식물지에서는 독립된 병꽃나무과로 분류하였다. 꽃이 붉다고 붉은병꽃나무라고 한다. 팟꽃나무, 병꽃나무, 조선금대화(朝鮮金帶花) 등의 이명이 있다.  붉은병꽃나무의 키는 3m까지 자란다. 잎은 타원형 또는 난형으로 마주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4~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야생화이야기 2016.06.17

산앵도나무꽃

산앵도나무꽃 큰고리봉과 세걸산 중간쯤에 있는 1265m봉을 오르다가 산앵도나무 꽃이 피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종 모양의 작고 앙증맞은 꽃이었다. 산앵도나무[Vaccinium hirtum var. koreanum (Nakai) Kitam]는 진달래과(Ericaceae) 산앵두나무속(Vaccinium)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토종 블루베리라도고도 한다. 산앵도나무속에는 산앵도나무를 비롯해서 정금나무, 산매자나무(V. japonicum), 월귤(V. vitis-idaea L), 애기월귤(V. microcarpon), 넌출월귤(V. oxycoccus), 모새나무(V. bracteatum), 들쭉나무(V. uliginosum) 등 8종의 식물이 있다. 2015. 5. 24.

야생화이야기 2015.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