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이야기 960

10월에 만난 일본조팝나무꽃

외출했다가 아파트 뒷길로 돌아서 오다가 뒤뜰에서 활짝 핀 진분홍 일본조팝나무꽃을 만났다. 평소 잘 안 다니던 길인데 오늘은 왠지 뒤뜰이 보고 싶었다. 이쁜 일본조팝나무꽃을 만나려고 그랫던가 보다. 일본조팝나무꽃은 봄에 피는 꽃이어서 사실은 좀 놀랐다. 꽃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봐주거나 알아주는 사람이 없으면 슬픈 일이다. 앞으로는 아파트 뒷길도 종종 다녀야겠다. 2019. 10. 13.

야생화이야기 2019.10.13

청계산에서 봄처녀 노루귀를 만나다

청계산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분홍색과 흰색의 노루귀꽃이 피었다. 꿩의바람꽃과 현호색은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했다. 새봄에 피어난 작고 앙증맞은 노루귀꽃을 보고 있노라면 얼마나 이쁘고 귀여운지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노루귀는 미나리아재비과 노루귀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학명은 Hepatica asiatica Nakai이다. 우리나라 전국 각지의 산지에서 자란다. 꽃은 3월~4월에 연한 분홍색과 흰색으로 핀다. 청노루귀라고 해서 자홍색의 꽃이 피는 개체도 있다. 노루귀의 유사종으로는 섬노루귀와 새끼노루귀가있다. 섬노루귀는 울릉도에 자생하며 개체가 큰 특징이 있다. 새끼노루귀는 제주도에서 자생한다. 개체가 노루귀나 섬노루귀에 비해 작고, 꽃과 잎이 같이 나온다. 노루귀, 새끼노루귀, 섬노루귀의 뿌리가 달린 전초..

야생화이야기 2017.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