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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야생화] 고본(藁本)

2024년 7월 19일 중국(中國) 지린성(吉林省) 방문 이틀째 되는 날 백두산(白頭山, 2,744m) 북파(北坡) 산문(山門) 중국 국가대표 운동원촌 숙소에서 새벽 4시에 일어났다. 한강토(조선반도, 한반도) 최고봉이자 조선민족(朝鮮民族, 한겨레)과 만주족(滿洲族)의 영산(靈山)인 흰머리뫼(白頭山)에서 살아가고 있는 들꽃 뫼꽃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소형 승합차에 올라 어둠을 뚫고 가파른 북파 천문봉(天文峰, 2,620m)에 올랐다. 신령한 하늘연못(天池) 북파 천문봉에는 대륙을 가로질러 불어오는 태풍급 강풍이 휘몰아치고 있었다. 동녘 하늘이 붉게 물들며 먼동이 터오자 천문봉 북쪽 기슭에 드넓은 천상(天上)의 화원(花園)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끝없이 펼쳐진 천문봉 천상의 화원에는 두메양귀비, 좁은잎돌..

야생화이야기 2024.12.02

벨기에 성 노동자 세계 최초로 출산 휴가와 연금 법적 보장

Belgium's sex workers get maternity leave and pensions under world-first law. Warning - contains descriptions of a sexual nature 벨기에 성 노동자 세계 최초로 출산 휴가와 연금 법적 보장. 경고 - 성적 성격의 설명이 포함되어 있음  벨기에의 성 노동자(性勞動者, Sex worker)인 소피는 "저는 임신 9개월 동안 일해야 했습니다. 저는 출산 1주일 전에 고객과 섹스를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직업과 다섯 자녀의 엄마라는 일을 병행하는데, 이는 "정말 힘듭니다."라고 토로한다. 소피가 제왕 절개로 다섯 번째 아이를 낳았을 때, 그녀는 6주 동안 침상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암살 현장, 수천 명 방문 애도

Thousands visit site of Hassan Nasrallah's assassination. Thousands of people have descended on the site where former Hezbollah leader Hassan Nasrallah was killed by an Israeli air strike, after the group allowed access to the area for the first time for a public memorial.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암살 현장, 수천 명 방문 애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전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가 암살된 현장으로 몰려들었다. 헤즈볼라가 처음으로 대중 추모를 위해 그 지역에 접근을..

침묵당하고 지워진 홍콩 민주화운동 10년, 이젠 저항 기억만 남아

Silenced and erased, Hong Kong's decade of protest is now a defiant memory. The memories began rushing back as Kenneth strolled through Hong Kong’s Victoria Park, once a focal point for the city’s resistance to China. 침묵당하고 지워진 홍콩 민주화운동 10년, 이젠 저항 기억만 남아  침묵당하고 지워진 홍콩(香港)의 10년간의 민주화 시위는 이제 저항인 기억으로 남았다. 케네스가 한때 중국(中國)에 대한 도시의 저항의 중심지였던 홍콩의 빅토리아 공원(維多利亞公園)을 거닐면서 기억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어린 시절 케네스는 매년 열리는 ..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팝송 809] Cream - Sunshine of Your Love

'Sunshine of Your Love(선셔인 오브 유어 러브)'는 1967년 11월 2일 발매된 UK 롹 밴드 크림(Cream)의 두 번째 스튜디오 앨범 'Disraeli Gears(디즈레일리 기어스)' A면 2번 트랙 수록곡이다. 이 트랙은 1967년 12월 US, 1968년 9월 UK에서 싱글로 커트되어 나왔다. 블루스와 현대 재즈 음악에 하드 롹과 독특한 사이키델릭 롹 음악이 가미된 이 노래는 크림의 가장 유명한 시그니처곡 가운데 하나이자 라이브 공연 필수 넘버였다.    Cream - Sunshine Of Your Love (HD) 'Sunshine of Your Love(너의 햇살 가득한 사랑, 네 사랑의 행복)'의 녹음 세션에는 롹 앤 롤 명예의 전당 유일의 3회 헌액자이자 전설적인 기타리..

[천주교 사제 1448인 시국선언문] 어째서 사람이 이 모양인가!

천주교 사제 1448인 시국선언문 어째서 사람이 이 모양인가! "사람이 죄를 지었기 때문에 하느님이 주셨던 본래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잃어버렸습니다.”(로마 3,23)   1. 숨겨진 것도 감춰진 것도 다 드러나기 마련이라더니 어둔 데서 꾸민 천만 가지 일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에 분노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무섭게 소용돌이치는 민심의 아우성을 차마 외면할 수 없어 천주교 사제들도 시국선언의 대열에 동참하고자 합니다.   2. 조금 더, 조금만 더 두고 보자며 신중에 신중을 기하던 이들조차 대통령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거두고 있습니다. 사사로운 감정에서 "싫다"고 하는 게 아닙니다. 선공후사의 정신으로 "안 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나머지 임기 절반을 마저 맡겼다가는 사람도 나라도 거덜 나겠..

말레이시아, 태국 폭우 강타, 홍수로 12명 사망, 13만5천명 대피

Malaysia and Thailand flooding kills at least 12. Huge flooding caused by heavy rain in Malaysia and neighbouring Thailand has killed at least 12 people, officials say. More than 122,000 people have been forced out of their homes in northern Malaysia, while in southern Thailand, around 13,000 others have also been displaced.말레이시아, 태국 폭우 강타, 홍수로 12명 사망, 13만5천명 대피   말레이시아와 이웃 태국에서 폭우로 인한 엄청난 홍수로 최..

시리아 제2의 도시 알레포를 장악하고 있는 반군은 누구인가?

Who are the rebels seizing control of Syria's second city? Rebel forces launched the largest offensive against the Syrian government in years on Wednesday. 시리아 제2의 도시 알레포를 장악하고 있는 반군은 누구인가?  반군은 수요일에 수년 만에 시리아 정부에 대한 가장 큰 공세를 시작했다. 토요일까지 그들은 시리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알레포의 대부분을 장악했다.  이 기습 공세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가 알레포를 공격했고, 시리아 군대는 이 도시에서 군대를 철수시켰다. 이 공격은 시리아 갈등에 길고 깊이 관여한 역사를 가진 이슬람 무장 단체인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a..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팝송 808] The Kinks - Sunny Afternoon

'Sunny Afternoon(써니 애프터눈)'은 1966년 10월 28일 발매된 UK 롹 밴드 킹크스(Kinks)의 4번째 스튜디오 앨범 'Face to Face(페이스 투 페이스) B면 6번 트랙 수록곡이다. 이 트랙은 그해 6월 3일 앨범보다 먼저 싱글로 커트되어 나왔다. 동시대 비틀즈의 'Taxman(택스맨)'과 동일선상에 놓여 있는 이 싱글은 UK 해럴드 윌슨(Harold Wilson) 노동당 정부가 시행한 높은 수준의 누진세 징수를 언급하지만, 귀족 입장에서 엄청난 부의 손실을 한탄하는 강렬한 파워 코드 롹(power-chord rock)이다. 밴드가 뮤직 홀 스타일로 방향 전환을 하는 출발점이 된 곡이기도 하다.    The Kinks - Sunny Afternoon(Official Audi..

토윤석열격문(討尹錫悅檄文) - 고춘식

토윤석열격문(討尹錫悅檄文) 우리 국민이 뽑은 것은 ‘대통령 윤석열’이지 ‘윤석열 대통령’이 아니다. 2년 반 동안 이 나라에는 ‘대통령’은 없고 ‘윤석열’이라는 괴물이, 윤석열이라는 확신범이 마음껏 휘젓고 설치는 나라가 되었다. 게다가 대통령을 제 손아귀 안에 넣고 대통령을 꼭두각시로 취급하는 김건희의 작태는 뭐란 말인가? 지금 우리 국민은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어처구니없고 숨막히는 현실을 살아내고 있다.  대통령이랍시고 뽑았더니 얼굴엔 철판을 깔았고 그 위에 다시 철갑을 둘렀다. 철면피에다 몰염치 파렴치 후안무치의 인간이 국가 ‘원수’가 아니라 국가 ‘웬수’가 되어 날마다 국민의 염장을 질러대고 있다. 눈만 뜨면 복장이 터지고, 날이면 날마다 억장이 무너지고 오장이 뒤집히니 우리 국민은 환장할 노릇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