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충주시에서는 마거리트(Marguerite), 삼색제비꽃(pansy, 遊蝶花), 개양귀비(corn-poppy, 꽃양귀비) 등의 화분을 시민들이 많이 다니는 큰길가에 내놓았다. 덕분에 충주 시민들은 거리를 오가며 활짝 핀 꽃들을 바라보면서 화사한 봄맞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마거리트는 꽃은 아름답지만 한편으로는 어딘지 모르게 낯선 느낌이 들기도 한다. 마거리트가 귀화식물이기 때문이다. 한민족과 오랜 세월을 함께 해온 토종 야생화들도 거리에 전시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마거리트는 속씨식물문 쌍떡잎식물강 국화목 국화과 아르기란테뭄속(머거리트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학명은 아르기란테뭄 프루테센스(Argyranthemum frutescens)이다. 영어명은 파리스 데이지(Paris dai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