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6월 초순 무렵에는 설악산, 함백산 등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하얀 물참대 꽃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물참대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알려진 설이 없다. 물참대와 말발도리는 언뜻 보면 비슷해서 구분이 잘 안 된다. 물참대와 말발도리를 구별하려면 화심(花心)을 잘 관찰해야 한다. 물참대는 화심이 녹색이고 수술대가 납작한 긴 삼각형인 반면에 말발도리는 화심이 황색이고 수술대가 납작한 긴 사각형이다. 물참대는 장미목 범의귀과 말발도리속의 낙엽 활엽 관목이다. 학명은 도이치아 글라브라타 콤(Deutzia glabrata Kom.)이다. 속명 '도이치아(Deutzia)'는 18세기 네덜란드의 은행가이자 식물학자인 요한 반 데르 도이츠(Johann van der Deutz, 1743~1784)를 기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