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Sweden)의 마틴 폰 크로그(Martin von Krogh) 감독이 2020년에 찍은 다큐멘터리 영화 'Cinema Pameer'(시네마 파미르)는 내전 중인 아프가니스탄(Afghanistan)의 수도 카불(Kabul) 소재 한 영화관에 대한 이야기다. 아프간에서는 현재 정부군과 탈레반(Taleban), 다에시(Daesh, ISIS의 멸칭) 등 반군 사이에 치열한 내전이 벌어지고 있다. 극장 직원이나 관객 모두에게 전쟁은 이제 일상이 되어 버렸다. 어떤 사람들은 전쟁의 공포에서 도피하기 위해 시네마 파미르를 찾는다. 또 다른 사람들은 암울한 현실 속에서 새로운 꿈을 꾸기 위해 영화를 보러 온다. 마틴 폰 크로그 감독은 카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통해서 오늘날의 아프간을 들여다본다. 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