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꽃은 그 종류가 하도 많아서 도감이 따로 있을 정도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식물분류학자에게도 제비꽃은 '공포의 식물'로 알려져 있다. 식물분류학자가 산과 들을 뛰어다니며 제비꽃 기본종을 파악하는 데만도 1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전문가도 이러할진대 초보자는 더 말할 것도 없다. 초보자의 경우 제비꽃을 앞에 두고도 '이게 무슨 제비꽃일까?' 하고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웃지 못할 일도 있다. 제비꽃은 제비꽃목 제비꽃과 제비꽃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제비꽃이란 이름은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올 때쯤 꽃이 핀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아름다운 꽃 모양이 물 찬 제비 같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꽃말은 '겸양'이다. 제비꽃의 학명은 바이올라 만슈리카 빌헬름 베커(Viola 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