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시닥나무 2

청시닥나무

2022년 6월 중순 정선 함백산을 오르다가 백두대간 만항재에서 청시닥나무를 만났다. 바로 근처에는 마침 시닥나무도 있어서 두 종의 나무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시닥나무와 청시닥나무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우선 잎이 약간 다르다. 잎의 결각 중 중앙맥 끝까지 톱니가 있으면 시닥나무, 없으면 청시닥나무다. 잎자루(엽병)도 다르다. 잎자루 전체가 붉은색이면 시닥나무, 잎자루 위는 연한 붉은색이면서 아래가 녹색이면 청시닥나무다. 청시닥나무는 무환자나무목 단풍나무과 단풍나무속의 낙엽 활엽 소교목이다. 학명은 아케르 바르비네르베 막시모비치(Acer barbinerve Maxim.)이다. 속명 '아케르(Acer)'는 ‘날카로운(sharp)’의 뜻을 가진 라틴어에서 왔다. 로마 병정들이 단단한 단풍..

야생화이야기 2022.09.23

시닥나무 '예절과 덕성'

2022년 6월 중순경 정선 함백산을 시닥나무를 처음 만났다. 전에 산행을 하면서 이 나무를 많이 만났겠지만, 이름을 알게 된 것은 처음이었다. 시닥나무라는 이름이 좀 특이해서 그 유래를 찾아보니 뚜렷하게 알려진 것이 별로 없다. 다만, 에 '시닥나무라는 이름은 단풍나무를 일컫는 '싣'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한다. 주요 자생지인 평안북도 방언을 채록한 것이다. 단풍나무의 옛말은 '싣'인데 시닥은 이와 어형이 비숫한 점에 비추어 '싣'에서 파생된 방언형으로 추론된다.'고 나와 있다. 시닥나무는 무환자나무목 단풍나무과 단풍나무속의 낙엽 활엽 소교목이다. 학명은 아케르 코마로비 포자르코바(Acer komarovii Pojark.)이다. 속명 '아케르(Acer)'는 ‘날카로운(sharp)’의 뜻을 가진 라틴어에..

야생화이야기 2022.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