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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해피빈 기부로 2015년을 마무리하다

林 山 2015. 12. 31. 10:40

2015년 12월 31일 을미년 마지막 날이다. 을미년 한해 동안 포털사이트 네이버 블로그 '임종헌의 세상사는 이야기'에 글을 포스팅해서 받은 158개(15,800원)의 해피빈을 참여연대 '의인기금 모금'에 기부했다. 네이버에서는 포스트 하나당 한 개의 해피빈을 준다. 비록 졸필이고 잡문이지만 틈틈이 글을 써서 해피빈을 모아 뜻있는 곳에 기부를 한 것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윤일병 사망사건의 진실은 공익제보자가 있었기에 세상에 알려질 수 있었다. 2015년에도 충암고등학교 급식비리, 하나고등학교 입학비리 등이 공익제보로 그 진실이 밝혀진 바 있다. 정부, 기업, 학교에서 벌어지는 부정부패를 알린 공익제보자들이 있었기에 우리 사회는 좀 더 깨끗해 질 수 있었다. 징계, 파면 등 희생을 감수하고 공익을 위해 부정부패와 비리를 제보한 의인들에게 우리 사회는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참여연대는 공익제보자들의 용기를 기리기 위해 매년 의인상을 수여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4명의 의인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의인수상자들에게는 의인기금으로 상패와 함께 100만원의 부상이 수여된다. 공익제보자를 지원하고 공익제보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참여연대가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는 의인기금은 의인상 시상과 공익제보자 보호를 위한 시민캠페인, 공익제보자 보호 법제도 개선을 위한 입법캠페인 등에 사용된다.


의인상 시상은 지난 12월 18일(금) 저녁 7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개최된 2015 공익제보자의 밤 및 의인상 시상식에서 진행되었다. 2015년 용기있는 공익제보로 우리사회에 기여한 의인상 수상자는 충암고등학교의 급식비리를 제보한 충암고 교사와 하나고등학교의 입시비리를 제보한 전경원 교사, 이기환 소방방재청장의 부당한 인사개입을 신고한 전 전라북도 소방안전본부장 심평강 씨, 성매매 피해여성 지원센터인 다시함께 상담센터장의 회계비리를 제보한 전 다시함께 상담센터 직원 김동은 씨 등 4명이다. 


2015.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