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릭 쇼팽(Fryderyk Chopin) - Mazurkas(마주르카) Full Album(전곡)
<Mazurka Op.24, No.1 in G Minor(마주르카 Op.24-1)>은 소박한 시곡이다. 동영상은 크리스챤 짐머만이 1975년 경연에서 연주한 것이다.
프레드릭 쇼팽(Fryderyk Chopin) - Mazurkas Op.30, No.1(마주르카 30-1)
<Mazurkas Op.30, No.1(마주르카 30-1)>은 대화풍의 곡이다. 동영상은 알렉산드라 미쿨스카(Aleksandra Mikulska)가 2013년에 연주한 것이다.
프레드릭 쇼팽(Fryderyk Chopin) - Mazurkas Op.33, No.4(마주르카 33-4)
<마주르카 Op.33(Mazurka Op.33)은 쇼팽이 1837~1838년에 작곡해서 로자 모스토프스카 백작 딸에게 헌정한 피아노 독주곡이다. 이 작품은 쇼팽의 58개 마주르카 작품 중 중기에 작곡되었으며 4개의 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4개의 곡을 관통하는 하나의 공통점은 반복이다. 주제 선율이 똑같이 혹은 조성을 바꾸면서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마주르카의 경쾌한 춤곡 리듬 위에 쇼팽 특유의 풍부한 선율선이 더해져 성악가의 재기 어린 노래를 듣는 것 같은 느낌도 준다.
쇼팽이 청년기에 마주르카를 작곡할 때에는 경쾌하고 독특한 마주르카 리듬을 사용하여 전형적인 마주르카 작품들을 만들어 냈다. 그런데 〈마주르카〉 Op.33의 4곡을 작곡했을 때 큰 변수가 생긴다. 그것은 바로 쇼팽의 연인 조르주 상드이다. 1837년 파리의 한 호텔에서 리스트와 함께 조르주 상드를 처음 만난 쇼팽은 상드에게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1838년 상드를 다시 만나게 된 쇼팽은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이렇게 사랑이 싹트던 시기에 작곡된 마주르카는 본격적으로 춤곡에서 기악곡으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인다. 경쾌한 마주르카 리듬 위에 반음계적 선율, 풍부하고 독특한 화성, 자유로운 전조를 통해 낭만주의자 쇼팽의 열정과 사랑을 그려낸다.
〈마주르카〉 Op.33은 1번 g#단조, 2번 D장조, 3번 C장조, 4번 b단조의 4개의 곡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모두 3박자(3/4박자) 구성이다. 4개의 곡을 관통하는 하나의 공통점은 바로 반복이다. 4개의 곡 모두 주제 선율이 계속 반복되는데, 주제 선율이 나오고 중간에 조성을 바꾸어 분위기를 환기하며 새로운 선율이 나왔다가 다시 주제 선율을 노래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에서 2번 D장조만 새로운 방법을 하나 더 첨가하는데 주제를 2번 노래한 뒤 이 주제를 5도 위로 전조하여 다시 두 번 노래한다. 이 뒤에 새로운 선율을 소개했다가 다시 주제로 돌아가는데 이때에도 어김없이 주제와 5도 위로 전조된 주제를 각각 다시 두 번 노래하며 마무리한다.
1번 g#단조에서 마주르카 리듬을 만들어 내는 건 왼손이다. 오른손이 선율을 노래하는 동안 왼손은 두 번째와 세 번째 박에서만 옥타브로 음을 노래하여 리듬감을 부여한다. 2번 D장조는 마주르카 작품 중 곡의 길이가 긴 편에 속하는데, 주제에서는 앞으로 달려가는 듯한 진취적이고 빠른 패시지 구성을 보이는 반면 중간에 새로운 선율을 노래할 때에는 왈츠풍의 우아하고 고상한 선율을 살린다. 3번 C장조는 리듬 구성이 재미있는데 양손 모두 두 번째 박에 강세를 주어 절뚝거리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4번 b단조에서는 단조풍의 어두운 분위기이지만 경쾌한 마주르카 리듬과 선율을 사용하여 생동감을 부여한다. 4개의 곡 모두 반복되는 주제 속에서 성악가가 노래하는 듯이 유려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노래하는 작품이다.
<마주르카 Op.59(Mazurka Op.59)>는 쇼팽이 1845년에 작곡한 피아노 독주곡이다. 이 작품은 쇼팽이 작곡한 58개의 마주르카 중, 후기 작품에 속한다. 조성이 자유자재로 변화하는 1번,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2번, 강렬한 춤곡의 인상이 짙은 3번의 3개 곡으로 구성되었다. 쇼팽의 초기 마주르카 작품들에 비해 곡의 길이, 구성, 표현 면에서 다양해지고 성숙한 면모를 보인다.
쇼팽은 청년기부터 사망하던 해까지 58개의 마주르카 곡을 작곡하였는데 후기로 갈수록 마주르카의 전형적인 리듬에서 탈피하여 다양성을 꾀하였다. 〈마주르카〉 Op.59는 후기에 작곡된 곡으로 반음계적 선율, 자유로운 조성 변화, 풍부한 화성 사용 등을 통해 낭만적인 분위기를 잘 그리고 있다. 쇼팽은 1841~42년에 작곡한 〈마주르카〉 Op.50부터 마주르카 작곡의 패턴을 확립하였는데 강렬한 서주로 시작하는 1번, 서정적인 2번, 웅장하고 장대한 3번으로 일정한 패턴을 구성하였다. 〈마주르카〉 Op.59도 이와 같은 패턴을 따라 3개의 곡을 한 세트로 묶어 작곡하였다.
프레드릭 쇼팽(Fryderyk Chopin) - Mazurkas Op.59, No.1(마주르카 59-1)
풍부하고 충만한 화성의 〈마주르카〉 1번 Op.59. 〈마주르카〉 1번 Op.59 a단조는 조용하고 소극적인 서주로 시작하지만 그 안에서 마주르카 리듬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서주의 선율은 모두 두 번째 박에서 멈추는데 자연스럽게 두 번째 박을 강조하는 효과를 주면서 경쾌한 마주르카 리듬을 연주한다. 이 곡에서는 전반적으로 반음계를 선율과 화성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풍부하고 충만한 화성을 만들어 낸다. 자유롭게 조성을 변화하여 이 효과를 한층 극대화하는데 a단조로 시작하여 A장조, g♯단조, A♭장조, a단조로 이동한다. 특히 중간에 g♯단조에서 A♭장조로 전조할 때는 듣는 이의 탄성을 자아내는데, G♯과 A♭의 동음을 활용하여 조용하고 어두운 단조에서 따뜻한 선율의 장조로 살며시 넘어간다.
프레드릭 쇼팽(Fryderyk Chopin) - Mazurkas Op.59, No.2(마주르카 59-2)
절친한 친구 멘델스존에게 주는 선물, 〈마주르카〉 2번 Op.59. 쇼팽은 파리에 머무를 때 멘델스존, 리스트, 베를리오즈, 벨리니 등 당대 최고의 음악가들과 깊게 교류하고 있었다. 이 중 멘델스존이 파리를 떠나면서 쇼팽과 멘델스존은 가끔씩만 연락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1844년 말에 멘델스존은 쇼팽에게 편지를 한 통 보냈다. 멘델스존은 그의 아내 세실 멘델스존(Cecile Mendelssohn)에게 음악으로 선물을 하고 싶었는데 그의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악이 쇼팽의 음악이었다. 멘델스존은 편지에서 쇼팽에게 그의 아내를 위한 곡을 작곡해주기를 부탁하였고, 그 선물로 쇼팽이 작곡한 곡이 바로 이 〈마주르카〉 2번 Op.59이다. 이 곡은 시종일관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유지하는데, 보통 다른 마주르카 작품들이 중간에 분위기가 대비되는 부분을 넣는 데 반해 이 작품은 중간 트리오부분도 주제 선율과 유사하게 진행한다.
프레드릭 쇼팽(Fryderyk Chopin) - Mazurkas Op.59, No.3(마주르카 59-3)
경쾌한 마주르카 춤곡 〈마주르카〉 3번 Op.59. 〈마주르카〉 3번 Op.59는 비바체의 빠르고 경쾌한 곡으로 처음 시작부터 역동적인 댄서의 움직임을 연상시킨다. 왼손에서는 일관되게 안정된 정박으로 화음을 채워주고 오른손에서는 셋잇단음표를 사용하여 경쾌하고 다이내믹한 움직임을 부여한다. 〈마주르카 3번, Op.59〉는 다른 곡에 비해 긴 코다를 가지고 있다. 쇼팽의 〈뱃노래〉, 〈폴로네이즈〉나 다른 대곡을 연상시키는 마무리로 F♯화음 위에서 선율을 넓게 펼치기도 하고 왼손에서 옥타브로 웅장한 소리를 만들어 내면서 마지막에 f♯단조가 아닌 F♯장조 화음으로 마친다.
프레드릭 쇼팽(Fryderyk Chopin) - Mazurkas Op.63, No.1(마주르카 63-1)
프레드릭 쇼팽(Fryderyk Chopin) - Mazurkas Op.63, No.2(마주르카 63-2)
프레드릭 쇼팽(Fryderyk Chopin) - Mazurkas Op.63, No.3(마주르카 63-3)
Mazurka Op.63, No1~No3(마주르카 Op.63-1, 2, 3)은 힘찬 생명의 충실함(1)과 애수가 담긴 곡이다.
<마주르카 Op.68(Mazurka Op.68)>은 쇼팽이 1827년(a단조), 1829년 또는 1830년(C장조, F장조), 1849년(f단조)에 작곡한 피아노 독주곡이다. 〈마주르카〉 Op.68은 네 곡의 마주르카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처음 세 곡은 쇼팽이 17~20세 무렵(1827~1830년)의 작품으로 생각되며, 네 번째 곡은 1849년 타계 직전에 쓰여진 것이다.
이 작품은 쇼팽 사후에 기존에 출판되지 않은 곡들을 한데 모아 출판하여 세상에 알려졌다. 네 곡 모두 쇼팽의 음악성이 잘 드러나는 곡이지만 특히 그의 마지막 작품인 4번은 슬픔과 고뇌의 정서가 깊게 배어 있어 건강 악화와 사랑의 상실로 힘겨워하던 쇼팽의 말년 모습을 연상시킨다.
조르주 상드와 이별하고 상심에 힘겨워 하던 쇼팽에게 나타난 그의 마지막 후원자는 쇼팽의 학생이었던 스코틀랜드 출신 제인 스털링(Jane Stirling)이었다. 제인 스털링은 쇼팽이 사망하기 1년 전인 1848년에 쇼팽을 영국으로 초청하여 연주회를 개최하였고 다양한 사교 행사에 쇼팽을 초청하였다. 그러나 건강이 악화될 대로 악화되고 의욕을 상실해가던 쇼팽에게 사교 행사 참석은 버거운 일이었고, 쇼팽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걸 알아챈 담당 의사는 바로 파리에 돌아가서 휴식을 취할 것을 권유한다. 곧 파리로 돌아간 쇼팽은 경제적인 어려움에 시달리게 되는데, 이 때 제인 스털링이 직접 쇼팽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주었을 뿐 아니라 동생 가족을 파리로 보내 쇼팽을 돌본다.
쇼팽의 〈마주르카〉 Op.68, No.4는 이렇게 쇼팽이 죽음을 맞이하기 직전 심신이 지칠 때로 지쳐 있던 시기에 작곡된 그의 마지막 작품이다. 이 작품은 쇼팽의 마지막 후원자인 제인 스털링이 보관하고 있던 쇼팽의 스케치 악보와 노트 사이에서 발견되었고, 악보를 알아보기 힘든 몇 마디를 제외한 채 다른 마주르카 작품들과 함께 1855년 출판업자 폰타나(Fontana)가 악보로 출판하였다. 멜랑꼴리하고 복잡한 심경으로 가득하면서도 아름다운 반음계 선율이 살아있는 쇼팽의 마지막 작품에서 사그라들기 직전 마지막 불꽃을 피운 쇼팽의 음악 혼을 느낄 수 있다.
이 작품은 1번 C장조, 2번 a단조, 3번 F장조, 4번 f단조로 구성되었다. 1에서 3번 그리고 4번은 약 20년의 시간 차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1번부터 4번까지 차례대로 곡을 감상하다보면 쇼팽의 마주르카 작곡 방식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프레드릭 쇼팽(Fryderyk Chopin) - Mazurkas Op.68, No.1(마주르카 68-1)
1번은 행진곡풍의 리듬으로 시작한다. 양손에서 경쾌하게 리듬을 연주하며 기마대가 전진하는 듯한 패기와 에너지가 느껴진다. 리드미컬한 부분과 대조되는 서정적인 왈츠풍의 선율이 중간에 나오는데, 쇼팽 후기 작품에서 주로 사용하는 낭만적인 선율과 표현을 미리 슬쩍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프레드릭 쇼팽(Fryderyk Chopin) - Mazurkas Op.68, No.2(마주르카 68-2)
2번은 렌토(Lento)로 느린 템포 구성이다. 템포가 느리기 때문에 마주르카 특유의 부점 리듬이 잘 살아나지는 않지만 대신 따뜻하고 여유로운 선율의 움직임이 재미있다.
프레드릭 쇼팽(Fryderyk Chopin) - Mazurkas Op.68, No.3(마주르카 68-3)
<Mazurkas Op.68, No.3(마주르카 68-3)>번은 경쾌하고 밝은 분위기의 곡으로 양손의 화음 연주가 코랄 합창곡 진행과도 유사하다.
프레드릭 쇼팽(Fryderyk Chopin) - Mazurkas Op.68, No.4(마주르카 68-4)
쇼팽의 마지막 작품인 4번에서는 마주르카 특유의 경쾌함이나 고유 리듬형은 드러나지 않는다. 대신 반음계적인 진행과 미묘한 화음 변화를 통해 곡을 이끌어 나간다. 반음계 선율을 자유자재로 사용하여 미스테리하고 은밀하면서도 우울하고 애수에 젖은 분위기를 잘 표현하고 있다.(클래식 백과)
2017.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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