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ustralia fires: The thousands of volunteers fighting the flames. "We're doing it because it's a passion. It's a brotherhood," says Daniel Knox.
최악의 호주 산불과 싸우는 수천 명의 자원봉사자들~!
산불과 싸우는 호주 의용소방대원 대니얼 낙스(Daniel Knox)
최악의 호주 산불과 싸우는 수천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있다. 대니얼 낙스(Daniel Knox)도 격렬한 화재 위기와 싸우기 위해 평범한 삶을 버린 수천 명의 호주인 중 한 명이다.
22세의 조경사인 낙스는 몇 주 동안 생업도 버리고 산불과 싸우면서 화상까지 입었다. 그는 뉴사우스웨일즈 지역소방대(NSW RFS, New South Wales Rural Fire Service)의 일원이다. NSW RFS는 세계 최대의 자원봉사 소방대로 70,000명의 회원이 광범위한 소방 훈련을 받았다. NSW RFS 대원은 일부 선임 직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무료봉사 대원들이다.
뉴사우스웨일즈(NSW) 주 자원봉사 소방관 데런 카터(42)는 거의 한 달째 화마와 싸우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대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다. 현재까지 두번의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받았으며 내년 2월에도 치료가 예정되어 있다. 최악의 건강 상태에서도 지역 사회를 위해 목숨을 걸고 산불을 진화하는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카터는 6년째 산불방재청(RFS) 소속으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암 투병 중임에도 호부 산불과 싸우는 의용소방대원 대런 카터(Darren Carter, 맨 오른쪽)
이같은 그의 영웅적인 행동은 극심한 산불 상황에서도 하와이로 휴가를 떠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큰 대비를 이룬다. 벨기에 정도의 면적을 파괴할 만큼 큰 산불이 곳곳을 휩쓸고 있고, 주요 도시에 독한 연무가 퍼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산불 대응을 진두지휘할 총리가 가족들과 하와이로 휴가를 간 사실이 알려지며, 호주 국민들 사이에서는 거센 비난 여론이 일었다. 모리슨은 큰 비난을 받다가 결국 21일 밤 귀국해 호주 국민들에게 사과를 했다.
모리슨은 이번 산불과 기후변화의 연관성을 지적하며 석탄산업 감축을 해야 한다는 일각의 요구를 '무모하다', '일자리를 파괴한다' 등의 단어를 동원해 거부했다. 보수 자유당 모리슨 내각은 글로벌 석탄발전이 사양길로 접어든 가운데서도 아직 호주에 이익이 되는 자국 석탄 산업을 맹렬하게 옹호해왔다. 호주 석탄 산업은 전세계 석탄 수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핵심 경합 선거구에서는 수천 명의 일자리가 걸려 있는 문제다.
모리슨은 23일 '세븐네트워크' 등과의 인터뷰에서 "전통산업을 포기함으로써 수천 명의 호주인 일자리를 없애 버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무모하게 일자리를 파괴하며 경제를 망가뜨리는 일을 하진 않을 것"이라면서 산불 사태를 계기로 보다 환경친화적인 정책을 펴달라는 일각의 요청을 사실상 묵살했다. 모리슨의 이날 언론과의 대대적인 인터뷰 공세는 자신의 하와이 휴가에 대한 정치적 후폭풍을 최소화하려는 가운데 나왔다.
모리슨은 회견에서 2030년까지는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량을 호주가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감축해 2005년 수준 밑으로 낮추겠다고 약속했지만, 환경운동가들은 이 같은 감축량은 지구온난화를 저지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호주의 국가적 탄소 배출은 중국 등 다른 주요 탄소배출국보다는 낮지만, 석탄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호주의 화석연료 수출량은 전세계 탄소 배출의 약 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야당인 노동당 대표인 앤서니 알바네이지는 이례적 산불 사태에서 보듯 상황이 심각한데도 모리슨 총리가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고집스럽게 궤도를 수정하려하지 않는다며 비판에 가세했다.
호주는 산불이 자주 일어나는 것으로 악명이 높지만, 과학자들은 기록적으로 적은 강우량과 41도가 넘는 역대급 고온, 강풍 등 기상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올해 봄∼여름 산불 시즌을 역대 최악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남반구인 호주는 12월이 여름철이고 봄은 이에 앞서 9월부터 시작된다.
한편 호주 남동부에서 발생한 화재 일부는 소방대원에 의한 방화로 밝혀졌다. 지난 11월 27일 NSW 주에서 19세 의용소방대원이 불 7건을 낸 혐의로 체포되어 호주인들의 공분을 샀다.
호주 산불 상황은 현저히 완화되긴 했지만, 지난 며칠간 남호주와 NSW 주에서 소실된 가옥만 200채에 달한다고 당국은 밝혔다 2개월을 넘어가고 있는 호주 산불은 호주 지역 동부뿐 만 아니라 남호주와 서호주까지 번지며 현재까지 최소 9명이 사망하고 370만헥타르(3만7천㎢)가 불탔다. 특히 지난 19일에는 밤낮으로 고온과 강풍 속에서 산불과 싸우던 2명의 호주 소방대원들이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총리 모리슨보다 100배는 더 훌륭한 호주 의용소방대원들~!
100 times better volunteers than Australian Prime Minister Morrison~!
2. Boeing chief fired but 737 concerns persist. Boeing has fired its chief executive, Dennis Muilenburg, in a bid to restore confidence in the firm after two deadly crashes involving its 737 Max plane.
737 맥스 추락 참사 보잉 최고경영자 데니스 뮐렌버그 해임~!
해고된 보잉 최고경영자 데니스 뮐렌버그
737 맥스의 두 차례 추락 사고로 위기를 맞은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데니스 뮐렌버그 최고경영자(CEO)를 해임했다고 BBC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잉은 이날 "자사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리더십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결정했다"면서 "이는 규제 당국과 고객, 모든 이해 당사자들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브 캘훈 보잉 이사회 의장이 내년 1월13일부터 뮐렌버그 CEO의 후임을 맡게 되며, 공백 기간 동안 그렉 스미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임시 CEO직을 맡는다. 외신들은 경영진 교체를 두고 뮐렌버그 CEO가 '해고됐다'(ousted)는 표현을 썼다.
로이터는 "737 맥스 기종 생산 중단으로 인한 압력을 받고 있는 와중에 지난 20일 유인 캡슐 시험발사마저 실패해 이번 결정이 불가피했다"고 전했다. 경영진 교체 소식에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보잉의 주가는 장 초반 3% 넘게 상승했다.
뮐렌버그 CEO가 곧 해고될 것이라는 추측은 지난 10월 이사회가 그의 회장 직함을 박탈한 이후 계속 제기됐었다. 보잉 관계자에 따르면 이사회가 주말에 걸쳐 뮐렌버그 CEO의 해임을 심의했으며, 22일 전화로 뮐렌버그 CEO에게 해고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의 베스트셀링 기종이었던 737 맥스는 지난해 10월과 올 3월 두 차례에 걸친 추락사고로 346명이 사망하는 참사를 냈다. 사고 원인으로 여객기 결함 문제가 지적되면서 737맥스는 전면 운항 금지 명령을 받은 상태다. 운항 정지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는 가운데 보잉은 지난 16일 사고를 낸 737 맥스의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 보잉이 생산 중단을 결정한 것은 20여년 만이다.
*737 맥스 추락 참사에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3. Trump impeachment: White House withheld Ukraine aid just after Zelensky call. The White House sought to freeze aid to Ukraine just 91 minutes after President Trump spoke to President Volodymyr Zelensky by phone in July, a newly-released government email has revealed.
트럼프 탄핵, 트럼프-젤렌스키 통화 직후 우크라이나 원조 동결~!
자신의 탄핵을 '가짜'라고 주장하는 트럼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 7월 통화한 지 단 91분 만에 백악관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를 동결하려 했다는 사실이 새로 공개된 정부 이메일에 의해 드러났다. 통화에서 트럼프는 자신의 정치적 라이벌인 민주당 조 바이든을 조사해달라고 젤렌스키에게 요청했다.
민주당은 트럼프가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직위를 남용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 전화통화는 트럼프 탄핵의 주된 사유인 직권 남용 문제의 핵심적인 원인으로 지목받았다.
대화를 듣고 그 내용을 우려한 한 미국 관계자가 내부고발을 했으며 이로써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가 촉발됐다. 트럼프는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하원으로부터 18일 공식적으로 탄핵됐다. 그러나 실제로 파면될 가능성은 별로 없다. 이후 탄핵 판결을 다룰 상원을 트럼프가 소속된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 공개된 이메일은 '센터 포 퍼블릭 인테그리티'가 정보공개청구 심판으로 입수했다. 이메일은 백악관 고위관계자인 마이클 더피가 우크라이나 원조를 보류하는 것과 관련해 국방 고위관계자들과 접촉했음을 보여준다. 7월 25일 트럼프가 젤렌스키와 통화한 지 한 시간 반 후였다.
문제를 은폐하고 있다는 내부고발이 나오자 백악관은 당시 두 대통령 간 통화의 개략적인 녹취록을 기밀 해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트럼프는 젤렌스키에게 '우리 부탁을 들어달라'면서 2020년 대선을 목표로 민주당 경선에 뛰어든 조 바이든과 그의 아들 헌터 바이든을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헌터 바이든은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업에서 일한 바 있다.
이메일에서 더프리는 우크라이나 원조를 행정부가 재검토 중이므로 원조를 중단할 것을 국방부에 요청했다. 문제의 이메일은 "이 요청이 민감하기 때문에 지시를 실행하는 데 필요한 인원에게만 이 정보를 유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썼다.
미국 관리예산처 대변인은 이메일에 관한 언론 보도를 반박했다. 이 대변인은 "전화통화로 예산을 막는다는 건 무모한 일입니다. 이미 앞서 보도됐다시피 원조를 중단하기로 한 결정은 7월 18일의 부처 간 회의에서 발표된 것입니다."라면서 "이메일 하나에서 한 줄을 확대 해석하고 그 맥락을 전하지 않는 것은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부정확한 뉴스입니다."라고 말했다.
상원에서의 탄핵 심판 시작일은 아직 확실치 않다. 양당 간 논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탄핵 심판의 조건을 결정하게 될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미치 맥코넬 의원은 증언 없이 심판을 진행하고자 한다.
그러나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척 슈머 의원은 이메일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 심판에 새로운 증인과 증거가 필요하다는 걸 입증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상원에서 우크라이나 사건에 연루된 전현직 백악관 직원들을 비롯한 새로운 증인들이 증언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맥코넬 원내대표가 누구의 증언이 허용될 것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상원의 심판 규칙이 민주당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될 때까지 탄핵안을 상원에 송부하지 않기로 했다.
100석의 상원에서 공화당은 현재 과반이 넘는 53석을 갖고 있다. 탄핵 심판에서 파면이 결정 나기 위해서는 재적 3분의 2의 동의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탄핵 심판이 가결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점입가경(漸入佳境)~!
4. Putin's new Crimea rail link condemned by EU. President Vladimir Putin has heralded the opening of a railway bridge to the Russian-annexed Crimea peninsula by posing in the driver's cab and praising construction workers.
EU와 우크라이나, 푸틴의 러시아-크림 반도 철도 연결 비난~!
크림 반도 케르치 해협 지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철도 개통식을 앞두고 직접 시범운행 열차에 탑승, 크림반도에 대한 확고한 실효지배 의지를 과시했다. 이에 우크라이나와 유럽연합(EU) 측은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무시한 행위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23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푸틴은 이날 크림 반도 동부도시 케르치에서 출발해 러시아 본토로 향하는 3량짜리 특급열차에 탑승했다. 푸틴은 열차 기관실에서 운전을 하기도 하며 새로 개통한 철도 구간을 시찰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5월 본토와 크림 반도를 연결하는 19km 길이 케르치 대교를 완공한 뒤 이곳에 철교 공사를 벌여왔다. 본토와 크림 반도를 도로에 이어 철도로도 연결하기 위해서다. 이 철교는 케르치 대교 바로 옆에 건설되었다. 2개 교량이 케르치 해협에 나란히 세워지면서 우크라이나 선박들의 출입은 사실상 봉쇄됐다.
푸틴은 이날 열차에서 내린 뒤 "2020년에는 승객 1,400만 명과 화물 1,300만 톤을 철도로 수송할 계획"이라며 "우리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실현하는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 푸틴은 지난해 5월 케르치 대교 개통식에도 참석, 직접 트럭을 몰면서 다리를 건넜다. 이번 철로 개통을 앞두고는 몸소 시범운행 열차에 몸을 실은 것이다.
크림 반도는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지역이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가 자국 영토를 강제 점령했다며 반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EU 측은 러시아의 철로 연결 작업을 즉각 비난하고 나섰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날 "크림 반도는 일시적으로 러시아에 점령됐지만, 국경을 출입할 땐 우크라이나 정부가 관리하는 국경을 통과해야 한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크게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피터 스태노 EU 대변인은 "케르치 대교와 철교는 선박의 자유로운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해방 공간에서 '미국놈 믿지 말고, 소련놈에게 속지 말고, 조선사람 조심해라, 일본놈 일어선다~!'는 말이 유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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