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뉴스 헤드라인

2020. 4. 6.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코비드19 증상으로 입원

林 山 2020. 4. 6. 14:15

1. Coronavirus: Queen tells UK 'we will succeed' in fight. The Queen has said the UK "will succeed" in its fight against the coronavirus pandemic, in a rallying message to the nation.


영국 여왕 대국민 메시지, '코비드-19와의 싸움에서 꼭 이길 것'~!

코비드-19 위기를 맞아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5일(현지시간) 오후 대국민 특별담화를 통해서 “우리는 코비드-19(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과의 싸움에서 이길 것”이라며 “아직 버텨야 할 시간이 남아 있지만 더 좋은 날이 돌아올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대국민 특별담화를 내놓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1952년 즉위한 여왕은 1991년 걸프전 개전 당시, 1997년 며느리인 다이애나 왕세자빈의 장례식 직전, 2002년 모친인 엘리자베스 보우스라이언 왕대비 별세 당시, 2012년 즉위 60주년 등 네 차례만 특별 담화를 발표했다.

올해 93세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이번 대국민 특별 연설을 남편 필립공과 함께 머무는 런던 인근 윈저궁에서 사전 녹화했다. BBC는 여왕의 연설을 촬영한 카메라맨 등은 마스크 등 보호장구를 완비하고 여왕과 멀리 떨어져 안전거리를 유지한 채 촬영했다고 전했다.

영국 여왕은 “우리는 이전에도 도전을 해 본 적이 있지만 이번은 다르다”며 “전세계 모든 국가들과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고, 우리는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왕은 코비드-19로 사람들과 사회적 거리를 두는 것을 제2차 세계대전 동안 겪었던 경험과 비교했다.

영국 여왕은 “사회적 거리두기는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아픈 이별”이라며 “2차 세계대전 때처럼 우리는 그것이 옳은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여왕은 이어 “우리는 다시 가족과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 이 성공은 우리 모두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왕은 “모든 사람이 이 도전에 응전한 방식에 대해 나중에 자부심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며 “후세는 우리가 매우 강인했다고 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를 막론하고 영국인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영국 여왕~!

2. Coronavirus: PM admitted to hospital over virus symptoms. Prime Minister Boris Johnson has been admitted to hospital for tests, 10 days after testing positive for coronavirus, Downing Street has said.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코비드-19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

코비드-19 확진 판정 10일만에 병원에 입원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BBC는 5일(현지 시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코비드-19(우한 폐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재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했다.

존슨 총리는 앞서 코비드-19 양성 진단을 받고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이었다. 하지만 10일이 지나도록 증상이 계속되면서 의사 권고로 예방적 차원에서 재검을 결정했다고 총리실은 설명했다. 존슨 총리는 여전히 고열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 총리는 입원 중에도 각료들과 연락을 취하며 업무를 계속해서 볼 예정이다. 존슨 총리는 지난달 26일 코비드-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이었다.

존슨 총리가 코비드-19 재검사를 위해 입원했다는 소식에 파운드화가 아시아 시장에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6일 오전 6시 17분 현재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0300달러(0.24%) 하락한 1.22320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총리 입원 소식에 파운드화도 하락세~!

3. Coronavirus: Trump voices hope for ‘levelling-off’ in US hotspots. President Donald Trump has expressed hope coronavirus cases were "levelling off" in US hotspots, saying he saw "light at the end of the tunnel"

트럼프 미 대통령, '뉴욕 코비드-19 사망자 수 감소는 긍정적 신호'~!

미국의 주별 코비드-19 확진자 분포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뉴욕주의 신규 코비드-19 사망자 수가 줄었다는 소식은 긍정적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5일(현지시간) 코비드19 대응팀과의 정례 기자회견에서 뉴욕 주 상황을 언급하며, "그것은 긍정적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앞서 기자회견에서 뉴욕 주의 코비드-19 확진자가 전날보다 8천327명 늘어난 12만2천3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94명이 증가한 4천159명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자 규모는 처음으로 감소했다. 앞서 4일에는 사망자가 하루 전보다 630명이 늘어난 바 있다. 쿠오모 주지사는 신규 사망자 숫자가 약간 정체됐지만 "이는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면서 섣부른 낙관을 경계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긍정적 신호로 해석했다. 데비 벅스 미국 백악관 코비드-19) 조정관도 뉴욕 주의 확진자 수가 줄고 있지만, 뉴저지는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벅스 조정관은 그럼에도 코비드-19 차단 노력으로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오고 있다며 앞으로 수일간 미국 내 사망자 수는 늘겠지만, 안정되는 시기를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로클로로퀸이 코비드-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정부가 이를 대량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하이드로클로로퀸 2천900만 명 분량의 재고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 서두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코비드-19로 입원한 소식을 전하면서 "그는 강한 사람이다. 좋아질 것으로 바란다"며 쾌유를 빌었다.

*성급한 판단은 금물~!

4. Coronavirus: Second Greek migrant facility quarantined. A second migrant facility in Greece has entered quarantine after a resident tested positive for coronavirus.

그리스 코비드-19 발생 난민 캠프, 두 번째 폐쇄~!

그리스 난민 캠프에 수용된 이민자


그리스 난민 캠프에서 코비드-19(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또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그리스 수도 아테네에서 북쪽으로 45km 떨어진 말라카사 캠프에 수용된 53세 아프가니스탄 출신 난민이 코비드-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비드-19 확진자가 발생하자 그리스 당국은 말라카사 난민 캠프를 14일 동안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그리스 당국은 이 남성의 감염 경로 추적에 나설 예정이다. 하지만, 말라카사 캠프에는 1천800여 명이 체류 중이어서 추적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코비드-19 발병으로 그리스 당국이 난민 캠프를 폐쇄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당국은 아테네 북쪽 75km 지점에 있는 리초나 난민 캠프에 체류하던 아프리카 출신 19세 이주민 여성이 최근 확진 판정을 받자 해당 캠프를 폐쇄 조치했다.

*캠프에 수용된 난민들은 어떻게 하라고~!

5. Coronavirus: Australia launches criminal investigation into Ruby Princess. A criminal investigation has been launched in Australia into how cruise ship passengers were allowed to disembark in Sydney despite some exhibiting flu-like symptoms.

호주, 코비드-19 발생 크루즈선 승객 하선 범죄 혐의로 수시~!

시드니 인근 해역에 머물고 있는 크루즈선 루비 프린세스 호


호주 뉴 사우스 웨일스 주가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한 크루즈선 루비 프린세스 호 승객들의 시드니 하선이 허용됐던 사건을 범죄혐의로 규정해 수사를 시작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비 프린세스호는 지난 3월 19일 뉴질랜드를 거쳐 호주 시드니에 도착했다. 승객들이 시드니에서 하선한 후 하루 뒤 승무원 1명과 승객 3명 등 4명이 코비드-19에 양성반응을 나타내 하선한 승객들을 추적하느라 대혼란이 빚어졌었다. 이후 약 3,800명의 승객과 승무원들 가운데 600명 이상이 코비드-19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10명은 사망했다.

뉴 사우스 웨일스 경찰은 이와 관련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한 바이오보안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에서는 지금까지 5,548명의 코비드-19 감염자가 발생해 30명이 사망했다. 루비 프린세스 호에서의 감염자는 호주 전체 감염 사례의 약 10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뉴 사우스 웨일스 주의 믹 풀러 경찰국장은 루비 프린세스 호의 하선 승인에 대해 "해결되지 않은 많은 의문점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 법에 따르면 크루즈선 선장이 전염병이 발생하지 않았음을 지역 당국에 확신시켜야만 승객들이 하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풀러 국장은 법률 요건에 비춰볼 때 루비 프린세스 호의 선주인 카니발 오스트레일리아가 당국에 제공한 정보에 불확실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호주의 바이오보안법 위반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범죄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풀러 국장은 크루즈선 승객들의 하선 전날 "승객 2명이 의료 지원이 필요하다"는 전화 신고가 걸려왔었다. 하지만 크루즈 운영회사는 경찰에 루비 프린세스 호에서는 코비드-19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뉴 사우스 웨일스 주정부는 승객들의 하선을 허용한 것 때문에 거센 비난을 받았지만, 하선 승인은 전문가의 조언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루비 프린세스 호의 승객들은 하선할 때까지 크루즈선에서 코비드-19가 발생했다는 것에 대해 전혀 통보받지 못했었다. 하선 당시 일부 승객들이 몸이 불편하다고 호소했고 기침을 하는 승객들도 있었다. 하지만 많은 승객들이 하선 후 곧바로 혼잡한 시드니 도심으로 향했다.

하선 직후 남편과 함께 비행기로 런던 집으로 돌아온 호주 여성 엘리사 맥캐퍼티는 "크루즈선에서 누가 아프다는 얘기는 전혀 듣지 못했다. 크루즈선측은 분명히 승객들에게 정보를 숨겼다"고 말했다. 그녀는 히스로 공항에 도착한 후 휴대전화를 확인하고서야 루비 프린세스 호에서 코비드-19가 발생한 사실을 알 수 있었다며 "코비드-19에 감염됐는지, 누군가를 감염시켰을지 모른다는 두 가지 두려움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무책임한 루비 프린세스 호, 전혀 전문가답지 않은 전문가, 책임 전가하는 뉴 사우스 웨일스 주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