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Coronavirus: White House targets US disease chief Dr Anthony Fauci. US infectious disease chief Dr Anthony Fauci is being targeted by the Trump administration as tensions rise between the health expert and the president.
트럼프 미 행정부, 전염병 책임자 파우치 공격~!
트럼프 미 행정부가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세계 최대 발생국으로 국·내외 비난이 커지는 가운데 전염병 재확산과 관련한 책임의 화살을 보건 전문가에게 돌리고 있다. 그 첫 번째 대상은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이다.
7월 12일(현지시간)부터 미 백악관은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의 신용을 떨어뜨리기 위해 비난 수위를 높이면서 대립각을 세우기 시작했다. ‘미스터 쓴소리’에게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이고 이제 백악관 관리들까지 그의 과거 ‘잘못된 발언’들을 싸잡아 비판하는 분위기다.
백악관의 한 관계자는 “여러 백악관 관계자들이 파우치 소장의 많은 잘못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1월 파우치가 코비드-19에 대해 “중대한 위협이 아니다”, “무증상 감염자에 의해 전염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3월에는 파우치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돌아다니면 안 된다”고 말한 것 등 코비드-19 발생 초기 파우치의 발언들을 잘못으로 꼬집었다.
백악관은 파우치가 코비드- 19와 관련해 잘못 전망했던 발언들을 목록화 해 일부 언론에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파우치 소장은 백악관 코비드-19 태스크포스(TF) 팀의 핵심 인물이라는 점이다.
게다가 백악관이 파우치에 대해 비판하고 있는 과거 발언들 중 상당수는 당시에 가용한 최상의 자료에 근거한 것이다. 중요한 것은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태스크포스(TF) 위원들을 비롯해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도 파우치와 같은 발언들을 쏟아냈다는 사실이다.
특히 백악관의 이 같은 움직임은 파우치 소장이 잇따라 쓴소리를 내놓으면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의구심을 사고 있다. 파우치 소장은 지난 9일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는 미국 내 모든 주는 봉쇄를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경제 재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에 제동을 걸었다.
또 지난 7월 10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비드-19 감염 사례의 99%는 무해하다는 주장을 한 것에 대해 “정보 출처를 알아보고 있다”며 “누군가 일반적 사망률이 약 1%라고 그에게 말해줬고 그렇다면 99%는 문제가 안 된다고 해석한 듯한데 그같은 주장은 당연히 사실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종종 파우치 소장에 대한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주에도 “파우치 소장은 좋은 사람이지만 실수도 많이 했다”며 “파우치 소장의 평가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대통령과의 불편한 관계 때문인지 파우치 박사도 지난 6월 2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대면한 이후 두 달 가까이 그에게 직접 대면 보고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파우치 소장을 여전히 신뢰하는지 여부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 파우치 소장 역시 관련된 논평 요구에 답하지 않았다.
*파우치 소장을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트럼프 미 행정부~!
2. Naya Rivera: Police find body in search for missing Glee star. Police searching for missing Glee star Naya Rivera say a body has been found in a lake in southern California.
미국 드라마 '글리' 스타 나야 리베라, 실종 호수서 시신 발견~!
미국 드라마 ‘글리’의 산타나 역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나야 리베라(Naya Rivera)가 실종된 지 5일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7월 13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경찰에 따르면 실종된 나야 리베라의 시신이 캘리포니아 남부에 위치한 피루 호수에서 발견됐다. 나야 리베라는 지난 7월 8일 4살 아들과 함께 보트를 타다가 실종됐다. 아들은 보트에서 잠든 채 홀로 발견됐다.
나야 리베라의 아들은 엄마가 물 아래로 사라지는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나야 리베라가 익사된 것으로 추정하고, 헬리콥터, 카메라가 장착된 원격 잠수함, 다이버 등을 동원한 대규모 수색 작전을 펼쳤다. 경찰은 세부 사항을 밝히지 않았으며 기자 회견을 통해 상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나야 리베라의 사망 소식에 국내외에서 고인의 명복을 비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의 마지막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많은 네티즌들과 그의 동료 배우들이 모여 고인을 추모하는 중이다.
나야 리베라는 올해 나이 33세로, 4살 때 CBS 드라마 ‘The Royal Family’로 데뷔한 아역 출신 배우다. 그는 ‘글리’에서 산타나 로페즈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4년 라이언 도시와 결혼해 아들을 얻었으나 2018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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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Daniel Lewis Lee: US judge delays first federal execution in 17 years. A US judge has ordered the first federal execution in more than 17 years to be delayed, just hours before it was due to go ahead.
미 연방지법 판사, 17년 만의 사형집행 몇 시간 전 다시 제동~!
미국 연방 법원이 7월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17년 만에 실시할 예정이던 사형 집행 계획에 다시 제동을 걸었다.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의 타냐 처칸 판사는 이날 법무부에 대해 법원의 추가 명령이 있을 때까지 7∼8월에 예정된 4건의 사형 집행을 연기하도록 명령했다.
처칸 판사는 작년 여름 법무부가 발표한 새로운 사형 집행 규정과 관련, 4명의 사형수가 이의를 제기한 것에 대해 "여전히 해결해야 할 법적 문제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사형 집행 규정에 관해 상급 법원이 고려하지 않은 법적 문제를 검토해야 한다면서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트럼프 행정부가 이 과정을 생략하고 집행 날짜를 서둘러 잡았다고 지적했다.
법원의 결정은 이날 오후 4시 법무부가 일가족 3명을 살해한 오클라호마 주 사형수 대니얼 루이스 리(Daniel Lewis Lee, 47)에 대해 사형을 집행하기 불과 몇시간 전에 내려졌다. 앞서 인디애나폴리스 연방지법이 사형 집행을 연기하라는 명령을 내렸지만, 관할구역의 항소법원은 전날 이를 뒤집고 형 집행을 하도록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엔 워싱턴 연방지법에서 사형 집행을 또 가로막는 결정을 내렸다. 처칸 판사는 지난해 11월에도 같은 취지의 결정을 내렸으나 항소법원에서 뒤집힌 바 있다.
미 연방정부 차원에선 2003년 이후 사형이 집행되지 않았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후 사형 제도와 사형수에게 주입하는 주사 약물에 관한 문제를 광범위하게 검토하라고 지시했고 그의 재임 기간에 사형 집행은 없었다. 다만 주정부 차원의 사형은 텍사스 등 남부 주를 중심으로 최근에도 집행됐다.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2019년 7월 사형 집행을 둘러싼 검토가 완료됐다면서 집행을 재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사형수에게 주입하는 기존 3가지 약물 조합을 하나의 약물로 대체하는 새로운 독극물 주사법도 승인했다.
법무부는 대니얼 루이스 리를 포함, 어린이를 대상으로 살인을 저지른 사형수 4명에 대한 형 집행을 예고한 상태다. 법원의 이날 결정과 관련, 법무부는 사형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즉각 연방 고법에 항소했다.
*범죄자의 인권을 지켜주는 것은 좋은데, 범죄에 희생된 사람들의 인권은?
4. Poland's Duda narrowly beats Trzaskowski in presidential vote. Poland's incumbent President Andrzej Duda has narrowly beaten challenger Rafal Trzaskowski in Sunday's presidential vote.
폴란드 대선, 안제이 두다 현 대통령 근소한 차로 승리~!
지난 12일 치러진 폴란드 대통령 선거에서 안제이 두다(48) 현 대통령이 근소한 차이로 야당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7월 13일(현지시간) 보수 성향의 두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선 결선투표 개표가 99.97% 진행된 결과 51.2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고 폴란드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했다.
경쟁자인 자유주의 성향의 라파우 트샤스코프스키(48) 바르샤바 시장은 48.79%의 득표율을 얻어 낙선했다. 전날 오후 9시 투표가 종료된 직후 발표된 출구조사에서 두다 대통령은 50.4%의 득표율을 기록해 트샤스코프스키(49.6%) 시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 최종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폴란드 대선은 지난 6월 28일 열렸으나,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1, 2위인 두다 대통령과 트샤스코프스키 시장 간의 결선투표가 실시됐다. 1차 투표에서는 두다 대통령이 43.5%, 트샤스코프스키 시장이 30.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결선투표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반 집권 세력의 결집으로 박빙의 승부가 전망됐다.
두다 대통령은 우파 민족주의 성향의 집권정당인 법과정의당(PiS)의 지원을 받아왔고, 트샤스코프스키 시장은 제1야당인 시민연단(PO) 소속이다. 이번 선거는 집권세력이 추진해온 정책에 대한 찬반 투표 성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투표율은 68.12%로 이전 선거와 비교해 상당히 높았다.
두다 대통령의 재선으로 집권세력은 우파 민족주의적인 정책을 계속 밀어붙일 것으로 보인다. PiS는 사법부 장악 논란을 일으키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갈등을 빚어왔다. 성소수자 권리 등의 사회적 현안에서도 보수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두다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동성애 반대를 핵심 캠페인 전략의 하나로 삼았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 폴란드 정부와 국영언론, 가톨릭교회는 두다 대통령을 지지하기 위해 총동원됐다.
*폴란드 PiS+국영언론+캐돌릭=?
5. Washington Redskins to drop controversial team name following review. The Washington Redskins American football team has said it will retire its name, long criticised as racist.
미 원주민 비하 논란 NFL 레드스킨스 팀명, 87년만에 바꾼다~!
아메리카 원주민 비하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미국 프로풋볼(NFL) 명문구단 워싱턴 레드스킨스가 결국 팀 이름을 바꾼다고 발표했다. 레드스킨스 측은 7월 1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검토 끝에 오늘 우리는 레드스킨스라는 이름과 로고를 그만 쓸 것이라는 발표를 하게 됐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성명은 "구단주인 댄 스나이더와 론 리베라 감독이 우리의 자랑스럽고 전통있는 팀의 위상을 더욱 고양하고 앞으로의 100년간 우리의 스폰서와 팬, 지역사회를 고무시킬 팀의 새 명칭의 디자인을 찾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드스킨스 측은 다만 이날 팀의 새 이름을 바로 공개하진 않았다. 새로운 이름이 발표되기 전까지는 일단 현행 명칭이 계속 쓰이게 된다.
피부색이 빨갛다는 뜻의 레드스킨스는 아메리카 인디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의미를 담고 있어 논란이 계속돼 왔다. 앞서 리베라 감독은 지난 7월 4일 인터뷰에서 팀의 새 명칭이 2개로 압축됐다면서 새 명칭이 아메리카 원주민과 군 조직 모두를 적절히 예우할 수 있도록 양측과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리베라 감독은 인터뷰 당시 많은 원주민 출신 인사들이 군에 있으며 국방부나 다른 군 관련 사무실들과의 근접성 등에 비춰 팀 차원에서 군 조직들과 밀접한 유대관계를 형성해왔다고 설명했다.
당초 '보스턴 브레이브스'라는 이름으로 창단된 이 구단은 1933년 '레드스킨스'로 이름을 바꿨으며, 4년 뒤인 1937년 워싱턴DC로 연고를 옮겼다. 87년 된 팀명을 바꾸기로 한 이번 결정은 스폰서 기업들의 압박 및 국가적 인종차별 논란 확산 속에서 이뤄진 것이다.
구단주 스나이더는 앞서 레드스킨스 이름을 절대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하지만,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시위 사태 확산과 스폰서 기업 등의 팀 명칭 교체 압박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앞서 이 구단의 최대 스폰서 중 하나인 물류 업체 페덱스는 이달 초 공식적으로 구단에 팀 명칭 교체를 요청한 바 있다. 또, 87개 투자회사는 페덱스와 나이키, 펩시콜라 등 주요 스폰서 기업에 레드스킨스 구단이 명칭을 변경하지 않을 경우 관계를 끊어야 한다는 촉구 서한을 보냈다.
그러나 명칭 변경은 복잡한 절차로, 레드스킨스는 9월 13일 필라델피아와의 시즌 개막 경기 전까지 새 명칭을 정하는 데 있어 심각한 도전과제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선적으로 검토되는 새 명칭 후보는 상표 분쟁에 휘말려 있으며, 이 때문에 새 팀명 발표가 이뤄지지 못했다.
레드스킨스란 명칭이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구단주 스나이더는 지난 2013년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의 명칭 변경 요청에 대해 "그럴 일은 전혀 없다"고 일축하는 등 그간의 논란에 꿈쩍도 하지 않았지만 결국 돈줄을 쥐고 있는 스폰서 기업들의 압박에 백기를 든 셈이다.
한편 미국 프로스포츠 구단 중에서 워싱턴 외에도 미국 프로야구(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북미 아이스하키리그(NHL) 시카고 블랙호크스 등도 인종차별적인 팀 명칭을 변경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팀명 교체를 검토 중인 반면 시카고 블랙호크스는 일단 유지키로 한 상태이다.
*인종차별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이름은 시급히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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