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rump deliberately played down virus, Woodward book says. President Donald Trump knew Covid-19 was deadlier than the flu before it hit the US but wanted to play down the crisis, according to a new book.
트럼프 코비드-19 치명성 알면서도 은폐, 우드워드 폭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이 독감보다 훨씬 치명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 위험성을 공개적으로 무시, 미 국민을 오도하고 위협을 은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월 9일(현지시간) 내주 발간 예정인 언론인 밥 우드워드의 신간 '격노'의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드워드에게 지난 2월 7일 "이것은 치명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트럼프는 "그것은 매우 까다로운 것이고 다루기 힘든(delicate) 것"이라며 "당신의 격렬한 독감보다도 더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마도 코비드-19가 독감보다 5배 더 치명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 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했다면서 코비드-19에 관해 말했다고 우드워드에게 밝히기도 했다. 우드워드는 당시 상원에서 탄핵 혐의에 무죄가 선고된 지 이틀 뒤여서 탄핵과 관련한 대화를 기대했지만, 트럼프가 바이러스에 초점을 맞춰 놀랐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는 1월 28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밀 정보 브리핑을 받았을 때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은 코비드-19가 "대통령 임기 중 가장 큰 국가안보 위협이 될 것"이라며 대통령이 직면하는 "가장 힘든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우드워드는 전했다. 매슈 포틴저 당시 부보좌관도 세계적으로 약 5천만 명의 사망자를 낸 1918년 유행성 독감과 비슷한 수준의 보건 비상사태에 직면한 것이 명백하다고 트럼프에게 말했다. 트럼프는 이후 인터뷰에서도 우드워드에게 "아주 놀랍다"며 코로나바이러스는 독감보다 5배나 더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1월 26일 워싱턴 주에서 첫 코비드-19 증세 환자가 발생했으며, 미 정부는 1월 31일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중국을 여행한 외국인의 입국을 차단했다. 2월 29일에는 워싱턴 주에서 미국 내 첫 사망자가 나왔다.
그런데도 트럼프는 공개적으로 코비드-19의 위험성을 경시했고, 그는 코비드-19에 대응할 리더십을 재설정할 기회를 놓쳤다고 우드워드는 지적했다. 우드워드는 3월 19일에는 트럼프가 공황을 조성하지 않기 위해 일부러 위험을 경시하고 있다고 자신에게 말하면서 젊은 층의 감염 위협도 인정했다고 폭로했다.
트럼프는 당시 "오늘과 어제, 놀라운 사실이 몇 가지 나왔다"며 "나이 든 사람만이 아니다. 젊은이들도 많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또 트럼프는 4월 3일 코비드-19 태스크포스 브리핑에서 바이러스의 위험을 여전히 경시하면서 그것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틀 뒤인 5일 우드워드에게는 "끔찍한 일이다.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4월 13일에는 "너무 쉽게 전염될 수 있다. 당신은 믿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우드워드는 5월 인터뷰에선 '바이러스가 재임 중 가장 큰 국가안보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오브라이언 보좌관의 말을 기억하느냐는 질문에 트럼프는 "아니다"며 말을 얼버무렸다고 전했다. 코비드-19 피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지만 트럼프는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우드워드는 트럼프가 7월 마지막 인터뷰에서 "바이러스는 나와 상관없다"며 "내 잘못이 아니다. 그건, 중국이 망할 바이러스를 내보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두 차례 퓰리처상을 받은 탐사보도 언론인이자 '워터게이트' 특종기자로 유명한 우드워드의 저서는 트럼프와 당국자들을 개별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집필됐다. 그는 지난해 12월 5일부터 올해 7월 21일까지 18차례 트럼프를 인터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 건강권도 무시하는 자가 일국의 대통령이라니.....
2. Moria migrants: Fire destroys Greek camp leaving 13,000 without shelter. Fires have destroyed Greece's largest migrant camp, an overcrowded facility on the island of Lesbos, leaving nearly 13,000 people without shelter.
그리스 모리아 난민 캠프 화재로 전소, 13,000명 머물 곳 잃어
과밀 문제를 겪고 있던 그리스 최대 규모의 난민수용 시설이 불에 타 전소됐다. 9월 8일(현지시간) 밤 그리스 레스보스섬에 있는 난민캠프 '모리아'에서 불이 나 캠프가 사실상 전소됐다.
이곳에 머무르던 난민 1만 3천여 명은 급히 피신했으며, 연기를 들이마신 사람들 외에 다치거나 숨진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그리스 이민부 장관이 모리아 캠프에서 코비드-19 확진자가 35명 발생했다고 발표한 뒤 자가격리될 예정이었던 일부 난민들이 소요를 일으킨 이후 불이 났다고 보도했다.
그리스 정부는 레스보스섬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기위해 국무회의를 소집하기로 하고, 경찰을 추가로 파견해 방화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 모리아의 최대 수용인구는 2천 7백여명이지만 4배 넘는 1만 3천여명이 머무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독재정치와 경제적 불평등이 사라져야 난민 문제도 해결될 것
3. US to withdraw 2,200 troops from Iraq by end of September. The US will withdraw more than a third of its troops from Iraq within weeks, its top Middle East commander has said.
미군, 9 월말까지 이라크에서 2,200명 철수
미국이 9월 중 이라크에서 부분 철수한다. 믹구은 이달 중 이라크 주둔 기존 5,200명 병력을 3,000명으로 줄일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언해 온 해외 주둔 미군의 본국 귀환이 현실화할 전망이다.
중동 지역을 담당하는 케네스 매켄지 미군 중부사령관은 9월 9일(현지시간) “이라크 정부와 동맹국과의 긴밀한 협의 하에 현 5,200명인 이라크 주둔 병력을 9월 중 3,000명으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매켄지 사령관은 이날 이라크 방문 중 수도 바그다드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러한 감축은 미군이 훈련시킨 이라크군이 다에시(Daesh, 이슬람국가 IS의 멸칭)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는 미국의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전날 이라크 주둔 미군 감축 발표가 임박했으며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추가 감축 발표도 며칠 내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해외 주든 미군의 부분 철수는 11월 대선을 8주 앞둔 시점에서 트럼프가 유권자들에게 미군 귀환이라는 공약을 이행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해외 주둔 미군 병력을 귀환시키겠다고 계속해 공언해 왔다.
*다에시(Daesh)는 수니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IS를 폄하해 이르는 말이다. IS는 ‘이슬람 국가(Islamic State)’의 약자다. 본래 알 카에다 이라크지부에서 출발한 조직이다. 이들은 시리아와 이라크 일부 지역을 점령하고 인질 살해나 무차별 테러 등 잔혹한 범죄를 저질러 왔다. 미국과 연합군, 쿠르드족 민병대의 지속적인 공격으로 2017~2019년에 걸쳐 다에시의 주요 거점이었던 이라크의 모술, 시리아의 라카, 바구즈를 함락당했다. 2019년 10월 26일 수장인 알바그다디가 미군의 공격으로 사망하면서 다에시는 와해 국면에 이르렀다.
4. Autistic teenager in Utah shot by police after mother calls for help. A 13-year-old boy in Glendale, Utah, was shot several times by police officers after his mother called 911 for help with his mental health crisis.
엄마 도움 요청받은 미 경찰 13세 자폐아에 무차별 총격
미국에서 불안 증세로 집에서 소란을 피우는 13세 자폐아에 대해 부모가 진정을 시켜달라며 신고했는데, 출동한 경찰이 총격을 가해 해당 아동이 중상을 입어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 경찰은 자폐증 환자인 13살 소년 린든 캐머런이 경찰관들의 총격으로 중상을 입은 사건과 관련해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9월 4일 밤 솔트레이크시티의 글렌데일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그날 엄마 골다 바턴은 자폐증을 앓던 아들 캐머런이 집에서 소란을 피우자 911에 전화를 걸어 아이를 진정시켜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바턴의 집으로 출동한 경찰관 2명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는 캐머런을 향해 바닥에 엎드리라고 명령하며 제압하려 했다. 그러나 분리불안 증상에 신경이 극도로 예민해진 캐머런이 명령에 불응하자 경찰관들은 총을 꺼내 수차례 실탄을 발사했다. 캐머런은 어깨와 발목, 배, 방광 등에 총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다.
바턴은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아이가 무장하지 않았다고 경찰관들이 집에 오기 전에 이미 알렸다”면서 “아이는 단지 화가 나서 비명을 질렀을 뿐”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자신이 1년여 만에 직장을 구해 최근 출근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아이의 분리불안 증상이 심해졌던 것이라며 경찰이 불안해하는 아이에게 왜 총을 쐈는지 모르겠다고 울먹였다.
현지 시민단체들은 성명을 내고 경찰이 침착하게 행동하지 않아 아이에게 더 큰 피해를 줬다고 비판했다. 에린 멘든홀 솔트레이크시티 시장은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참 한심한 경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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