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일 주말을 맞아 간간이 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손님으로 온 처가 가족을 모시고 제천시 백운면 원월리, 백두대간(白頭大幹) 천등지맥(天登枝脈) 오청산(五靑山, 655m) 남서쪽 기슭에 자리잡은 약천사(藥泉寺)를 찾았다. 처가 식구들은 어린 시절부터 장모님을 따라 약천사를 다녔다고 한다. 그런 인연으로 약천사를 찾은 것이다. 주지 스님은 출타했는지 약천사는 텅 비어 있었다. 절 마당에는 비에 젖은 상사화(相思花)가 활짝 피어 있었다.
2007년도 8월 5일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광태리 처가에 다니러 갔을 때도 활짝 핀 상사화가 반겨 주었다. 그러고 보니 상사화는 유달리 처가와 인연이 많았던 것 같다.
상사화는 백합목 수선화과 상사화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상사화를 개난초, 개가재무릇이라고도 한다. 꽃말은 '이룰 수 없는 사랑'이다.
국가표준식물목록(국표)과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국생정)에 등재된 상사화의 학명은 리코리스 스콰미게라 막시모비치(Lycoris squamigera Maxim.)이다. 속명 '리코리스(Lycoris)'의 유래는 알려져 있지 않다. 종소명 '스콰미게라(squamigera)'는 '비늘(scale)'의 뜻을 가진 라틴어 '스콰마(squāma)'와 '~을 함유한(-bearing)의 뜻을 가진 '-이게르(-iger)'의 합성어 '스콰미게르(squamiger)'에 형용사형 어미 '-아(-a)'가 붙은 것이다. '스콰미게라(squamigera)'는 '비늘이 있는(scale-bearing, scaly, squamigerous)'의 뜻이다. '막시모비치(Maxim)'는 러시아의 식물학자 카를 막시모비치(Karl Maximovich, 1827~1891)이다. 막시모비치는 평생 그가 방문한 극동 아시아의 식물군을 연구하고 많은 새로운 종의 이름을 지었다. 그는 1852년 상트 페테르부르크 식물원에서 식물 표본 수집 큐레이터로 일했으며, 1869년에는 감독이 되었다.
국표에 등재된 상사화의 영어명은 서프라이즈 릴리(Surprise lily), 국생정에 등재된 영어명은 매직 릴리(Magic Lily), 일문판 'Flora of Mikawa'(三河の植物観察)에 등재된 영어명은 핑크 서프라이즈 릴리(pink surprise lily), 핑크 스파이더(pink spider), 레저렉션 릴리(resurrection lily)이다.
국표와 'Flora of Mikawa'에 등재된 상사화의 일본명은 나쓰즈이센(ナツズイセン, 夏水仙)이다. 일본명은 잎이 수선화를 닮았고, 꽃이 피는 시기가 여름인 데서 유래했다. 나쓰즈이센(夏水仙)의 이명은 하다카유리(ハダカユリ, 裸百合)이다. 하다카유리(裸百合)는 꽃이 필 때 잎이 없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중문판 빠이두백과(百度百科)에 등재된 상사화의 중국명은 루총(鹿葱)이다. 이명에는 샤수이셴(夏水仙), 즈화싀솬(紫花石蒜), 꿍렌차오(宫人草) 등이 있다.
상사화의 원산지는 중국이다. 한강토(조선반도)와 일본에는 고대에 귀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는 한강토를 비롯해서 세계로 퍼져 나갔다. 한강토에서는 제주도를 포함한 중부 이남에서 자란다. 양지 바르고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서 잘 자란다. 국표에는 상사화가 재배식물로 분류되어 있다. 일본에서는 혼슈(本州)에서 규슈(九州)의 사람이 사는 마을 근처 산과 들에서 자란다. 관상용으로 재배도 한다. 중국에서는 샨동(山东), 쟝쑤(江苏), 쩌쟝(浙江)에서 나고 허베이(河北), 허난(河南)에서도 재배한다.
상사화란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있을 때는 꽃이 피지 않으므로 꽃은 잎을 생각하고 잎은 꽃을 생각한다는 뜻이다. 상사화에 얽힌 전설도 있다. 옛날 아주 먼 옛날 한 스님이 불공을 드리러 온 여인을 사모하게 됐다. 스님은 불공을 드리고 떠난 여인을 날마다 그리워했다. 하지만 스님의 신분으로 여인을 만날 수는 없었다. 여인을 너무나 사모한 스님은 그만 상사병에 걸려 죽고 말았다. 스님이 죽은 자리에는 꽃이 피어났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잎은 보이지 않았다. 잎이 나왔을 때는 꽃이 없었다. 잎과 꽃이 서로 교차하면서 피고 지는 것을 본 사람들은 서로 그리워한다는 의미로 이 꽃에 상사화라는 이름을 붙였다.
상사화의 뿌리는 비늘줄기로 외피가 흑갈색이다. 비늘줄기의 지름은 4~5cm로 광란형(廣卵形)이다. 꽃대는 높이가 60cm까지 자란다. 잎은 봄철에 연한 녹색으로 나오고 넓은 선형이며, 6~7월에는 잎이 마른다.
꽃은 8월에 나온 꽃대 끝에 4~8개의 꽃이 달린 우산 모양 꽃차례가 발달한다. 총포는 넓은 피침형이다. 꽃자루는 길이 1~2㎝, 꽃은 길이 9~10cm, 판통은 연한 홍자색이다. 화피열편은 6개이며 비스듬히 퍼진다. 수술은 6개이며 꽃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씨방은 하위이고 3실이며, 열매를 맺지 못한다.
상사화는 꽃이 아름다워서 정원이나 공원에 관상용으로 많이 심고 있다. 화단에 심어 여름에 풍성하고 탐스런 꽃을 감상한다. 은은한 분홍색의 꽃이 볼수록 매력적이다.
상사화의 비늘줄기를 본초명 석산(石蒜)이라고 하며 약재로 쓴다. 비늘줄기에는 식물의 생장과 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라이코리시디올(lycoricidiol)과 라이코리시딘(lycoricidine)이 들어 있다. 석산은 거담(祛痰), 이뇨, 해독, 최토(催吐)의 효능이 있어 후풍(候風, 안후종통, 인후두염), 수종(水腫), 옹저종독(癰疽腫毒), 정창, 나력 등을 치료한다. 외용할 때는 짓찧어 도포(塗布)하거나 즙으로 훈세(熏洗)한다. 한의사들은 임상에서 석산을 거의 쓰지 않는다.
빠이두백과에는 루총(鹿葱)의 비늘줄기(鳞茎)에 대해 '소염지혈(消炎止血), 청열진통(清热镇痛), 이뇨소종(利尿消肿), 건위통유(健胃通乳)의 효능이 있다.'고 나와 있다.
국표에 등재된 상사화의 한강토 자생 유사종에는 백양꽃(Orange-flower surprise lily, ムジナノカミソリ, 狢の剃刀), 흰상사화(White-flower surprise lily), 붉노랑상사화(개상사화, Reddish-yellow surprise lily), 진노랑상사화(Yellow surprise lily), 위도상사화(Uydo surprise lily), 제주상사화(Jeju surprise lily)
백양꽃[Lycoris sanguinea Maxim. var. koreana (Nakai) T.Koyama]은 백양산에서 처음 발견된 한국 특산식물이다. 국표 추천 일본명은 기츠네노카미소리(キツネノカミソリ, 狐の剃刀)이다. 봄에 돋아난 잎은 여름이면 시들어 죽고, 초가을 꽃대가 돋아나 끝에서 주황색 꽃이 여러 송이 뭉쳐서 핀다. 꽃이 아름다워 정원에 심기도 한다. 환경부와 산림청의 멸종 위기식물 목록에 들어 있는 희귀식물이다. 흰상사화(Lycoris albiflora Koidz.)는 백양꽃과 붉노랑상사화(개상사화)의 자연 교잡종으로 보이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제주도를 비롯한 남쪽 지방의 바닷가에서 자란다. 붉노랑상사화(Lycoris flavescens M.Kim & S.T.Lee)의 원산지는 한강토다. 봄에 일찍 돋아난 잎이 6월이면 완전히 말라 죽고, 9월에 꽃대가 올라와 끝에서 노란색 또는 연한 노란색 꽃이 핀다. 제주도와 나로도 등 남쪽 섬에서 자란다.
진노랑상사화(Lycoris chinensis Traub var. sinuolata K.Tae & S.C.Ko ex K.Tae & S.C.Ko)는 전북 고창군, 부안군, 정읍시, 전남 장성군 등지에 분포한다. 개상사화라고도 한다. 잎은 2월 말부터 5월까지 4∼8장이 나온다. 꽃은 7~8월에 진한 노란색으로 4∼7송이가 피며, 6장의 화피조각이 있다. 화피조각은 뒤쪽으로 반 정도로 젖혀지고, 화피 가장자리는 깊은 파도처럼 구불거린다. 위도상사화(Lycoris uydoensis M.Kim)는 전북 위도에 자생한다. 잎은 2월 말부터 나오고, 선형이며 털이 없다. 꽃대는 8월 말~9월 초에 성장한다. 꽃은 우산 모양 꽃차례에 엷은 황색을 띤 흰색으로 달린다. 종자가 발생되지 않고 불임된다. 제주상사화(Lycoris × chejuensis K.H.Tae & S.C.Ko)는 제주도에 자생한다. 꽃은 8월에 황미백색으로 핀다. 꽃덮이의 주맥에 붉은 선이 있다.
국표에 등재된 상사화의 재배식물 유사종에는 석산(石蒜, 꽃무릇, Red spider lily, ヒガンバナ), 애기석산(Red spider), 붉은백양꽃, 붉은상사화, 연노랑상사화, 롱기투바상사화, 스프렌게리상사화, 아프리카상사화(Golden hurrinane, Golden spider), 잉카르나타상사화, 헤이워드상사화, 호우디셀리상사화 등이 있다.
석산[Lycoris radiata (L'Hér.) Herb.]은 9~10월에 잎이 없어진 비늘줄기에서 꽃대가 나와 적색의 큰 꽃이 산형으로 달린다. 꽃이 진 뒤에 잎이 돋아나 상록으로 겨울을 지내고 6월이면 완전히 말라 죽는다. 절에서 많이 심으며 `지옥꽃`이라고도 부른다. 열매는 맺지 않는다. 애기석산(Lycoris radiata var. pumila Grey)은 국표에 국명과 학명, 영어명만 등재되어 있고, 국생정에는 국명과 학명조차도 등재되어 있지 않다. 'Flora of Mikawa'에 등재된 지나히간바나 '푸밀라'[シナヒガンバナ 'プミラ', Lycoris radiata (L'Her.) Herb. var. pumila Grey]가 애기석산과 같은 종으로 보인다. 애기석산의 원산지는 중국이다. 키는 30cm 정도까지 자란다. 꽃은 8월 중순~8월 말까지 적색으로 핀다.
붉은백양꽃(Lycoris sanguinea Maxim.)도 국표에 국명과 학명만 등재되어 있다. 국생정에는 국명과 학명조차도 등재되어 있지 않다. 'Flora of Mikawa'에 등재된 Lycoris sanguinea Maxim. var. sanguinea의 일본명은 기츠네노카미소리(キツネノカミソリ, 狐の剃刀), 영어명은 오린지 서프라이즈 릴리(orange surprise lily)이다. 일본 고유종이라고 한다. 잎이 면도날과 비슷하다. 봄에 나온 잎이 여름에 시든 뒤 꽃줄기가 나오고, 그 끝에 주황색 또는 황적색 꽃이 3~5개 달린다.
붉은상사화(Lycoris rosea Traub & Moldenke)는 국표에 국명과 학명만 등재되어 있다. 국생정과 'Flora of Mikawa'에는 국명과 학명조차도 등재되어 있지 않다. 중문판 빠이두백과에 등재된 붉은상사화의 중국명은 메이구이싀솬(玫瑰石蒜)이다. 원산지는 중국이다. 중국에서는 쟝쑤성(江苏省), 쩌쟝성(浙江省)에 주로 분포한다. 메이구이(玫瑰, 장미) 색 꽃이 피는 석산이라는 뜻이다. 잎은 가을에 나오고, 띠 모양이다. 꽃줄기는 약 30cm이다. 꽃은 9월 우산 모양 꽃차례에 장미빛 붉은색으로 5송이가 달린다.
연노랑상사화(Lycoris caldwellii Traub)도 국표에 국명과 학명만 등재되어 있다. 국생정과 'Flora of Mikawa'에는 국명과 학명조차도 등재되어 있지 않다. 빠이두백과에 등재된 연노랑상사화의 중국명은 똰루이싀솬(短蕊石蒜)이다. 중국 쟝쑤(江苏), 쩌쟝(浙江), 쟝시(江西) 등지에 분포한다. 잎은 띠 모양이다. 꽃은 9월 우산 모양 꽃차례에 6~7개가 달린다. 꽃봉오리는 도홍색(桃红色), 꽃이 피면 담황색(乳黄色), 점차 유백색(乳白色)으로 변한다.
롱기투바상사화(Lycoris longituba Y.C.Hsu & G.J.Fan)도 국표에 국명과 학명만 등재되어 있다. 국생정에는 국명과 학명조차도 등재되어 있지 않다. 'Flora of Mikawa'에 등재된 롱기투바상사화의 중국명은 창통싀솬(长筒石蒜), 영어명은 와이트 스파이더 릴리(white spider lily)이다. 원산지는 중국 쟝쑤성(江蘇省)이다. 잎은 이른 봄에 나오며, 피침형이다. 꽃줄기는 길이 60~80㎝이다. 꽃은 7~8월 산형꽃차례에 흰색 또는 노란색(가운데 부분이 담황색을 띠며 변화가 있다)으로 5~7개가 달린다. 화피편은 안쪽에 담적색 줄무늬(화피가 흰색이면)가 있다. Lycoris sprengeri와 Lycoris chinensis의 자연교잡종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창통(长筒)'은 '화통(花筒)이 길다'는 뜻이다. 한글명은 '긴통석산' 또는 '긴통상사화'를 제안한다.
스프렌게리상사화(Lycoris sprengeri Comes ex Baker)도 국표에 국명과 학명만 등재되어 있다. 국생정에는 국명과 학명조차도 등재되어 있지 않다. 'Flora of Mikawa'에 등재된 스프렌게리상사화의 일본명은 리코리스 스프렌게리(リコリス・スプレンゲリ), 중국명은 환진화(换锦花), 영어명은 스몰 핑크 서프라이즈 릴리(small pink surprise lily) 또는 일렉트릭 블루 서프라이즈 릴리(electric blue surprise lily)이다. 잎은 초봄에 나타나며, 혀 모양이다. 꽃줄기는 길이 약 60㎝이다. 꽃은 8월 하순~9월 우산 모양 꽃차례에 4~6개 달린다. 꽃은 분홍색이고, 끝이 청색을 띤다. 진분홍색 또는 전체가 강청색(鋼靑色, 밝은 금속성 청색, electric blue)인 것도 있다. 한글명 '청상사화'를 제안한다.
아프리카상사화(Lycoris africana M.Roem.)도 국표에 국명과 학명만 등재되어 있다. 국생정에는 국명과 학명조차도 등재되어 있지 않다. 일본 자료에는 아프리카상사화가 Lycoris aurea (L'Her.) Herb.와 같은 종이거나 이명으로 등재되어 있다. 'Flora of Mikawa'에 등재된 Lycoris aurea (L'Her.) Herb.의 일본명은 쇼우키수이센[ショウキズイセン, 鍾馗水仙)이다. 이명에는 쇼우키란(ショウキラン, 鍾馗蘭)이 있다. 쇼우키(鍾馗)는 중국에서 역귀(疫鬼), 마귀를 쫓아낸다는 신(神)이다. 일본에서는 이 마귀상 인형을 단오절에 장식한다. 영어명은 골든 스파이더 릴리(golden spider lily) 또는 옐로우 스파이더 릴리(yellow spider lily), 중국명은 후디샤오(忽地笑)이다. 원산지는 일본(규슈~남서제도), 중국, 대만, 인도, 파키스탄, 인도차이나이다. 꽃줄기는 길이 30~60cm이다. 꽃은 10월경 갑자기 지상에 나타났다가 바로 사라져 버린다. 그 뒤를 이어 잎이 나온다. 중국명 후디샤오(忽地笑)가 바로 그런 뜻이다. 꽃은 노란색이다. 화피 열편은 뒤로 강하게 젖혀진다. 한글명은 '도깨비상사화'를 제안한다.
잉카르나타상사화(Lycoris incarnata Comes ex Sprenger)도 국표에 국명과 학명만 등재되어 있다. 국생정에는 국명과 학명조차도 등재되어 있지 않다. 'Flora of Mikawa'에 등재된 잉카르나타상사화의 일본명은 리코리스 잉카르나타(リコリス・インカルナータ), 중국명은 샹싀솬(香石蒜), 영어명은 페퍼민트 라이코리스(peppermint lycoris)이다. 중국명과 영어명에서 꽃에 향기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원산지는 중국이다. 잎은 봄에 나타난다. 화피는 흰색이고, 꽃봉오리의 중맥은 붉은색이며, 서서히 노란색을 띤 분홍색으로 변한다. 화피편 안쪽에는 붉은색 줄무늬가 산재하고, 바깥쪽에는 자주색 중맥이 있다. 자연교잡종이고, 열매를 맺지 않는다. 한글명은 '향상사화(香相思花)'를 제안한다.
헤이워드상사화(Lycoris haywardii Traub)도 국표에 국명과 학명만 등재되어 있다. 국생정에는 국명과 학명조차도 등재되어 있지 않다. 중문판 위키백과에 등재된 헤이워드상사화의 중국명은 홍란싀솬(红蓝石蒜)이다. '홍란(红蓝)'은 '붉은 꽃(红花)'이란 뜻이다. 꽃은 짙은 분홍색이다. 꽃잎 끝에는 파란색 반점이 있어서 홍란싀솬(红蓝石蒜)이란 이름이 붙었다. 상사화속의 새로운 변종으로 아직 독립적인 종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한글명 '분홍상사화(粉紅相思花)'를 제안한다.
호우디셀리상사화(Lycoris houdyshelii Traub)도 국표에 국명과 학명만 등재되어 있다. 국생정에는 국명과 학명조차도 등재되어 있지 않다. 중문판 빠이두백과에 등재된 호우디셀리상사화의 중국명은 쟝쑤싀솬(江苏石蒜)이다. 중국 쟝쑤성, 쩌쟝성(浙江省) 등지에 분포한다. 가을에 잎이 나오고 잎은 띠 모양이다. 꽃줄기는 높이 약 30cm이다. 꽃은 9월경 우산 모양 꽃차례에 4~7송이가 흰색으로 달린다. 화피열편 바깥쪽에는 녹색 중맥이 있다. 한글명은 '중국상사화(中國相思花)'를 제안한다.
2020. 9. 16. 林 山. 2023.3.8. 최종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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