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6번 시드 정친원(郑钦文, 7위)이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하는 파란(波瀾)을 일으키며 단숨에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2024 호주 오픈 결승에서 패해 준우승에 머문 바 있는 정친원은 이제 자신의 경력에서 가장 큰 타이틀을 획득할 기회를 얻었다. 정친원은 8월 1일 12시(현지 시간) 스타드 롤랑 가로스 필립 샤트리에 코트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폴란드의 세계 1위 이가 슈피온텍을 1시간 51분 만에 2-0(6-2, 7-5)으로 격파했다. 슈피온텍의 서브 게임으로 시작된 1세트 초반부터 두 선수는 브레이크를 주고받으며 게임 스코어 1-1에 이어 2-2까지 균형을 이루었다. 하지만, 먼저 균형을 깨고 나선 선수는 정친원이었다. 정친원은 압도적인 경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