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EBS국제다큐영화제(EIDF2024)가 8월 19일 개막되었다. EBS에서는 EIDF 2024 출품작들을 방영하고 있다. 싸구려 저질 영화만 주야장천(晝夜長川) 틀어대고 또 틀어대는 케이블 TV 채널들에 식상한 영화 팬들에게 EIDF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아주 소중한 영화제다. 8월 20일 밤 11시 35분 EBS에서는 아제르바이잔의 오르칸 아가자데(Orkhan Aghazadeh) 감독이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 '영사실의 불빛(The Return of the Projectionist)'이 방영되었다. 'The Return of the Projectionist'는 '영사기사(映寫技士)의 귀환' 정도의 뜻이다. 아가자데 감독은 1988년생이다. 그의 첫 단편 다큐멘터리 '레닌에게 보내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