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유적 명산 명승지 435

청계산에서 노루귀를 만나다

주말 미세먼지가 너무 짙게 끼어서 산행을 포기할까 생각하다가 마치 누가 부르기라도 한 듯 차를 몰고 청계산(淸溪山, 618m)으로 향했다. 어떤 예감이 나를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게 했던 것이다. 내 예감은 종종 정확하게 들어맞을 때가 많아 나 스스로도 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다. 청계골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에서 청계로를 따라 청계골로 들어섰다. 청계사천이 흐르는 계곡이 청계골이다. 청계골은 다시 하청계, 중청계, 상청계로 나눈다. 상청계에는 진산군(珍山君) 이유령(李有齡, 1584~ 1643)의 묘가 있다. 그는 덕흥대원군(德興大院君)의 손자이자, 선조(宣祖)의 큰형 하원군(河原郡) 이정(李鋥)의 7남이다. 절고개 남동쪽 산중턱에는 신라시대에 창건했다는 청계사(淸溪寺)가 있다. 청계사천은 이수봉(二壽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