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후변화 운동에 동참해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차를 버리고 걸어서 출퇴근을 하고 있다. 일터까지는 걸어서 대략 15분에서 20분 정도 걸린다. 걸어서 다니다 보면 철따라 길가에서 피어나는 야생화를 만나는 작은 행복이 있다. 요즘에는 개양귀비꽃이 한창이다. 개양귀비(corn-poppy)는 양귀비목 양귀비과 양귀비속의 두해살이풀이다. 학명은 Papaver rhoeas L이다. 식물 이름 앞의 '개-'자는 흔히 오리지널 식물에 비해 품질이 떨어질 때 붙인다. 개양귀비를 꽃양귀비, 물감양귀비라고도 한다. 북한에서는, 애기아편꽃이라고도 한다. 중국에서는 진뻬이화(錦被花), 리춘화(麗春花), 위메이렌차오(虞美人草)라고 부른다. 위메이렌은 중국 진(秦)나라 말기 때 리우방(劉邦)과 중원 대륙을 놓고 자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