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식물 2

꽃기린

7월 20일 일터에서 가까운 동태탕집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식당 안뜰에는 각종 화초가 자라고 있었다. 난간에 올려놓은 화분에는 분홍색 카네이션이 활짝 피어 있었다. 카네이션 바로 옆에는 빨간색의 꽃기린 예쁜 꽃이 피어 있었다. 원예종 식물이라도 이름을 알면 새로운 의미로 다가온다. 꽃기린은 아직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정보시스템에는 등록되어 있지 않은 종이다. 한국에 도입된지 아직 얼마 안되는 식물로 보인다. 꽃기린은 쥐손이풀목 대극과의 다육식물이다. 솟아오른 꽃 모양이 기린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학명은 Euphorbia milii var. splendens이다. 영어명은 크라운 오브 쏜스(crown of thorns)이다. 'crown of thorns'는 꽃기린의 가시 때문에 붙여진 이름인데, ..

야생화이야기 2020.09.14

'인기, 설레임' 칼란코에(Kalanchoe)

2020년 7월 초순경이었다. 문득 베란다를 바라보니 진분홍색 칼란코에(Kalanchoe) 꽃이 화려하게 피어 있었다. 칼란코에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 국립수목원과 국립과학관 홈페이지를 방문했다. 하지만 두 곳 다 칼란코에에 대한 설명은 나와 있지 않았다. 칼란코에가 아직은 한국에 그리 널리 알려지지는 않은 듯했다. 경기도 농업기술원 홈페이지에서 칼란코에에 대한 설명을 찾았다. 칼란코에는 현화식물문(Anthophyta) 쌍떡잎식물강(Dicotyledoneae) 장미목(Rosales) 돌나물과(Crassulaceae) 칼란코에속(Kalanchoe) 여러해살이풀 또는 저목성(低木性) 다육식물(succulent plant, 多肉植物)이다. 학명은 칼란코에 블로스펠티아나(Kalanchoe blossfeldian..

야생화이야기 2020.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