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 일터에서 가까운 동태탕집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식당 안뜰에는 각종 화초가 자라고 있었다. 난간에 올려놓은 화분에는 분홍색 카네이션이 활짝 피어 있었다. 카네이션 바로 옆에는 빨간색의 꽃기린 예쁜 꽃이 피어 있었다. 원예종 식물이라도 이름을 알면 새로운 의미로 다가온다. 꽃기린은 아직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정보시스템에는 등록되어 있지 않은 종이다. 한국에 도입된지 아직 얼마 안되는 식물로 보인다. 꽃기린은 쥐손이풀목 대극과의 다육식물이다. 솟아오른 꽃 모양이 기린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학명은 Euphorbia milii var. splendens이다. 영어명은 크라운 오브 쏜스(crown of thorns)이다. 'crown of thorns'는 꽃기린의 가시 때문에 붙여진 이름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