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정자기행] 임억령의 식영정을 찾아서 9 - 담양부사로 나가 '풍영정십영'을 짓다 1557년(명종 12) 3월 8일 62세의 임억령은 담양부사(潭陽府使) 겸 옥과현감(玉果縣監)을 제수받으면서 담양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그는 담양부사로 나가면서, 조광조의 문인으로 평생 처사의 길을 걸어간 오랜 벗 성수침에게 '다만 일신 먹이고자 다섯 말 녹봉에 굽혔지만, 해적 떼 습격할까.. 역사유적 명산 명승지 2017.12.08
[남도정자기행] 임억령의 식영정을 찾아서 8 - 서얼허통법에 찬성하고 강원도 관찰사로 나가다 1553년(명종 8) 10월 7일 조정에서는 영의정 심연원(沈連源), 좌의정 상진(尙震), 우의정 윤개(尹漑), 좌찬성 윤원형 등이 올린 '경국대전(經國大典)'의 법을 고쳐서 서얼에게도 과거 시험을 볼 수 있게 하자는 안을 놓고 회의가 열렸다. 태종(太宗) 대부터 시행되어 오던 악법 서얼금고법(庶孼.. 역사유적 명산 명승지 2017.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