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5

한 사람의 죽음 앞에서 열광적 순결주의의 테러리즘 - 강남순

1. 박원순이라는 고유 명사를 지닌 한 사람이 7월 10일 자신의 삶을 스스로 매듭지었다. 그에게 공적으로 붙여진 이름은 서울시장이다. 그러나 그는 한 인간이다. 우리는 이 단순한 사실을 얼마나 자주 망각하는가. 그에게 붙여졌던 진보적인 인권변호사, 또는 서울을 세계적 도시로 만든 시장 등 다양한 표지들은, 그가 무수한 결을 지닌 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모두 포괄할 수 없다. 한 인간으로서 지닌 다양한 외적 내적 결들의 한 부분들 만을 보여줄 뿐이다. 그의 잠적 그리고 이어서 죽음이 알려진 후 지난 이틀 동안 나는 한국과는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텍사스에서 착잡한 마음을 깊숙하게 품고 지내야만 했다. 우울한 착잡함의 시간을 지내면서 내가 느끼고 있는 아픔, 우울함, 절망감 등 추상화 같은 느낌을 가지는 것..

[謹弔] 박원순 서울시장의 유서

내 딸과 아들에게 유언장이라는 걸 받아 들면서 아빠가 벌이는 또 하나의 느닷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제대로 남길 재산 하나 없이 무슨 유언인가 하고 내 자신이 자괴감을 가지고 있음을 고백한다. 유산은 커녕 생전에도 너희의 양육과 교육에서 남들만큼 못한 점에 오히려 용서를 구한다. 그토록 원하는 걸 못해준 경우도 적지 않았고 함께 가족 여행을 떠나거나 함께 모여 따뜻한 대화 한번 제대로 나누지 못했구나. 그런 점에서 이 세상 어느 부모보다 역할을 제대로 못한 점을 실토한다. 가난했지만 내 부모님께서 내게 해주신 것으로 보면 특히 그렇단다. 우리 부모님은 인생의 모든 것을 자식을 위해 바치신 분들이다. 평생 농촌에서 땅을 파서 농사를 짓고 소를 키워 나를 뒷바라지해 주신 그분들은 내게 정직함과 성..

7월 10일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 [속보] 박원순 서울시장 숨진 채 발견

1. [Breakong News] Park Won-soon: Mayor of Seoul found dead after going missing. Police in the South Korea's capital Seoul have found the body of the city's mayor after he went missing on Thursday. [속보] 박원순 서울시장 숨진 채 발견~! 7월 9일 연락이 끊겼던 박원순 서울시장(64)이 10일 0시 1분 서울 성북구 북악산 삼청각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시장 딸 박모 씨(37)의 실종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지 약 7시간 만이다. 박 시장의 딸은 9일 낮 5시17분께 112 신고센터에 ‘아버지가 유언 비슷한 말을 하고 나갔다, 아버지가..

대한민국 한의사들은 박원순 서울시장님에게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가짜침사인 김남수씨의 침사자격증을 당장 취소하십시오. 침사는 구사, 접골사와 함께 일제강점치하에서 조선총독부에 의해 강제로 시행된 일제잔재로서, 1951년 9월 25일 공포되어 그로부터 90일후에 시행된 국민의료법은 침사, 구사, 접골사를 의료유사업자로 규정하였으며, 1962년 3월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