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28일 일요일을 맞아 계명산(鷄鳴山, 775m)을 오르기로 했다. 두진아파트 후문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계명산의 원래 이름은 심항산(心項山) 또는 오동산(梧桐山), 계족산(鷄足山)이었다. 전설에 의하면 오동나무가 무성했기 때문에 오동산이라 했고, 백제시대에 지네(百足蟲)가 많아 이를 퇴치하기 위해 닭을 방목했더니 백족충이 없어져서 계족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도 한다. 1958년에 계명산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낮으막한 봉우리를 다섯 개 넘어서 샘터에 이르렀다. 샘터 근처 응달진 곳에는 샛노란 애기똥풀꽃이 여기저기 피어 있었다. 산이든 들이든 어디를 가나 흔하게 마주치는 애기똥풀꽃은 사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른 꽃 못지 않게 예쁜 꽃이다. 애기똥풀은 양귀비목 양귀비과 애기똥풀속의 두해살이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