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초를 만나기 위해 남양주 예봉산 새정사 계곡으로 들어간 날 때마침 연분홍색 줄딸기 꽃이 화사하게 피어나 있었다. 줄딸기는 무수히 많은 줄기가 줄줄이 올라와 덩굴을 이루는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그래서 줄딸기를 덩굴딸기 또는 덤불딸기라고도 한다. 줄딸기는 장미목 장미과 산딸기속의 낙엽 활엽 덩굴식물이다. 학명은 루부스 올더밀 미쿠엘(Rubus oldhamii Miq.)이다. 영어명은 코리언 크리핑 래즈베리(Korean creeping raspberry), 일본명은 사나기이치고(サナギイチゴ, 蛹苺)이다. 중국명은 마오츠쉬안꺼우즈(毛刺懸鉤子)인데 까오샨쉬안꺼우즈(高山懸鉤子), 샹메이(香莓), 슈츠쉬안꺼우즈(疏刺懸鉤子), 지우리샹(九里香), 뤄디쟈오꽁(落地角公), 지우터우판샹뉴(九頭飯香扭) 등의 이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