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1일 점심을 먹으러 간 식당 안마당에서 때마침 활짝 피어나고 있는 참취꽃을 만났다. 참취는 산나물의 대명사처럼 여겨질 만큼 가장 많이 이용되는 산나물 가운데 하나다. 시골에 살 때 봄이 되면 산에 올라가 참취, 잔대싹, 미역취 등을 뜯어서 내려와 삼겹살을 구워 상추, 들깻잎과 함께 쌈을 싸서 맛있게 먹었던 추억이 떠오르곤 한다. 참취는 초롱꽃목(Campanulales)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 참취속(Aster)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국가표준식물목록(국표)에는나물취, 암취, 작은참취, 취, 한라참취 등의 이명이 실려 있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국생정)에는 꽃말은 나물취가 비추천명으로 등재되어 있다. '이별(離別)'이다. 국표와 국생정 등재 참취의 학명은 아스테르 스카베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