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초 2

바위취꽃

바위취꽃 그늘진 바위틈에서 요정으로 피어났네 누구를 향한 절실한 사랑인가 바위취꽃 돌담에는 바위치꽃도 한창 피어나고 있었다. 바위취는 일본이 원산지로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습한 곳에서 자라는 상록 다년생 초본이다. 범의귀, 호이초(虎耳草), 왜호이초, 불이초(佛耳草), 천하엽(天荷葉), 홍전초(紅錢草), 등이초(橙耳草), 석하엽(石荷葉)이라고도 부른다. 바위취는 초여름에 잎사이에서 긴 꽃자루가 자라나 많은 꽃이 원뿔꼴로 모여 피어난다. 꽃잎은 5장인데, 위 3장은 짧고 흰색 바탕에 분홍색 점이 있다. 아래 2장의 꽃잎은 길고 희며 나란히 아래를 향한다. 언뜻 보면 大자와 비슷한 모양이다. 꽃말은 절실한 사랑이다. 바위취는 꽃이 아름다워서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잎은 나물로 먹을 수 있다. 전초는 약재로..

야생화이야기 2013.07.19

바위취

앙증맞게 피어 수줍은 듯 나그네를 반겨주는 바위취꽃..... 습기가 많은 바위틈에서 잘 자란다고 해서 바위취라는 이름이 붙었다. 위로 향한 세 장의 작은 꽃잎은 연분홍색 바탕에 홍색 반점이 있고, 아래로 향한 두 장의 좀더 큰 꽃잎은 순백색이다. 한겨울 눈 쌓인 산길을 걷다가 강추위를 견디며 시퍼렇게 살아 있는 바위취를 만날 때마다 그 강인한 생명력에 감탄하게 된다. 부드러운 털이 촘촘히 난 어린 잎 모양이 호랑이의 귀를 닮았다고 해서 범의귀라고도 한다. 또 꽃 모양이 '큰 대(大)' 자를 닮았다고 해서 대문자화(大文字花)라는 별칭도 있다. 그 외 등이초(橙耳草), 동이초(疼耳草), 석하엽(石荷葉), 금사하엽(金絲荷葉), 석하초(石荷草)라는 이름도 있다. 꽃말은 '절실한 사랑'이다. 눈속에 파묻혀서도 죽..

야생화이야기 2012.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