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초순 충주시 연수동 행정복지센터를 지나다가 까치수염처럼 작고 하얀 꽃들이 이삭꽃차례로 피어나고 있는 부들레야(Buddleja)를 만났다. 이름만 들어도 부들레야가 외래종 재배식물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름만큼이나 한강토(조선반도)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리 친숙한 식물은 아니다. 국가표준식물목록(국표)에 등재된 부들레야 가운데 흰색 꽃이 피는 부들레야는 부들레야 다비디('픽시 와이트'Buddleja davidii 'Pixie White')와 부들레야 다비디 '와이트 프러퓨전'(Buddleja davidii 'White Profusion'), 부들레야 살리그나(Buddleja saligna Willd.) 등 세 종류가 있다. 꽃차례와 꽃의 특징으로 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