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사랑

제13회 풍물굿패 몰개 정기공연 송년 국악의 밤 '神明'

林 山 2007. 12. 26. 12:27

 

공연명 : 제13회 풍물굿패 몰개 정기공연 '神明'

일시 : 2007년 12월 28일 (금) 19:00

장 소 : 충주 문화회관

관람료 : 10.000원

공연단체 : 풍물굿패 몰개

The Korea Tradithional Music Art Performance Group

'Poongmulgootpae Molgae'

찬조출연 : 청어람무용단(승무), 김미영(가야금)

 

풍물굿패 몰개 공연 모습

 

'풍물굿패 몰개'(사)는 민족예술인총연합회 충주지부 풍물위원회 소속 문화단체로서, 1987년에 '문화패 웃다리'로 창단되었다. '문화패 웃다리'는 1991년 '놀이패 몰개'로 바뀌면서 보다 전문적인 풍물굿패로 성장했으며, 1997년 '풍물굿패 몰개'로 다시 그 명칭을 바꾸었다.

 

'몰개'의 뜻은 의태어로서 '모래'의 고어이기도 하며, 강원도 지역의 방언이기도 하다. '모래'란 파도가 치면 하얗게 부서지는 포말을 의미한다. '몰개'라는 이름에는, 포말 하나하나의 힘은 비록 보잘것 없지만 오랜 세월동안 끊임없이 밀려와 부딪쳐서 마침내 바위의 모양새를 변화시키는 것처럼 풍물을 통한 끈임없는 노력으로 한국의 전통음악 나아가 전통문화를 지키고 가꾸어가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풍물굿패 몰개'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이 땅에 건강한 삶의 공동체 문화를 보급하고 재생산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은 중원지역의 전통문화 발전을 위해 해마다 민속놀이 또는 절기행사로 해맞이 산행(1월1일), 지신밟기(음력 정월 대보름), 단오맞이 대동굿(음력 5월5일)을 개최하고 있다. 전국 규모의 전통문화 강습도 실시하고 있는데, 일반인들을 위한 풍물교실이나 전문풍물패 전수 등이 그것이다. 또한 청소년 국악캠프, 초중고교 특활, 청소년을 위한 신나는 국악여행 전국순회공연, 청소년 국악어울마당 등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과 강습도 꾸준히 열어 왔다. '풍물굿패 몰개'는 창작 전통음악을 발표하는 장으로서 해마다 정기공연을 열어 왔으며, 지금까지 300여회에 이르는 국내외 초청공연을 기록하고 있다.

 

2007년을 마무리하는 성격을 띤 이번 제13회 정기공연에서는 '비나리와 축원무, 개기일식, 삼도사물놀이, 승무, 가야금산조, 사물판굿'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가운데 '승무'에는 중남미 초청공연을 함께 다녀온 청어람무용단, '가야금산조'에는 가야금 연주자 김미영이 찬조출연한다. 이번 송년 국악의 밤 정기공연 '神明'에서도 '풍물굿패 몰개'는 보다 풍부한 내용과 원숙한 기량으로 관객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