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이야기

붉은인동

林 山 2014. 6. 19. 16:01

붉은인동


붉은인동(Lonicera japonica for. rubra)은 인동과의 반상록 활엽 덩굴성 식물로 전국 각지에 분포하며, 산이나 들에서 자란다. 꽃말은 '사랑의 인연, 헌신적 사랑'이다. 


붉은인동은 줄기가 다른 물체를 감으면서 5m까지 자란다. 줄기는 연한 초록색 또는 분홍색을 띠고, 거친 털이 빽빽하게 나 있다. 잎은 긴 타원형으로 마주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늦게 난 잎은 죽지 않은 상태로 겨울을 난다. 꽃은 5~6월 잎겨드랑이에서 붉은색으로 핀다. 열매는 가을에 둥근 모양으로 검게 익는다. 


붉은인동은 추위에 강하고 건조한 곳에서도 잘 자라서 척박한 토양을 녹화하기에 적당한 식물이다. 번식은 뿌리나누기나 꺾꽂이로 한다. 꽃이 아름다와서 울타리나 담장에 심어도 좋고, 수벽 터널에 올려도 좋다. 


한의학에서는 붉은인동과 인동의 잎과 줄기를 인동등(忍冬藤)이라고 한다. 청열해독(淸熱解毒), 소풍통락(疎風通絡)의 효능이 있어 온병발열(溫病發熱), 열독혈리(熱毒血痢), 옹종챵양 (癰腫瘡瘍), 풍습열비(風濕熱痺), 관절홍종열통(關節紅腫熱痛)을 치료한다.


2014.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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