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클래식에서 헤비메탈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팝송 387] Etta James - I'd Rather Go Blind

林 山 2022. 8. 19. 07:33

'I'd Rather Go Blind'(장님이 되는 게 낫지)는 작곡가 겸 프로듀서 엘링턴 조던(Ellington Jordan)과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빌리 포스터(Billy Foster), 가수 에타 제임스(Etta James)가 공동으로 작곡한 블루스 노래다. 이 노래는 1967년 에타 제임스가 처음으로 취입했다. 이후 이 노래는 블루스와 소울의 고전으로 간주되었다.

 

에타 제임스(1990)

Etta James - I'd Rather Go Blind

 

에타 제임스는 감옥에 있는 친구 엘링턴 조던을 방문했을 때 'I'd Rather Go Blind'를 들었다. 그 후 제임스는 조던과 함께 나머지 곡을 썼지만 세금상의 이유로 두왑 그룹 머댈리언스(The Medallions)의 가수였던 당시 파트너 빌리 포스터에게 작곡 크레딧을 제공했다.

 

Etta James - I'd Rather Go Blind (Live at Montreux 1975) 

 

1960년대 'At Last'(마침내), 'Trust in Me'(나를 믿어)와 같은 곡들을 히트시켰던 에타 제임스는 헤로인 중독으로 정신병원에서 지내게 되자 그녀의 음악 인생도 슬럼프에 빠졌다. 재기를 위해 컴백을 모색하던 제임스는 체스 레코드(Chess Records) 공동 창립자 레너드 체스(Leonard Chess)의 추천으로 앨라배마 주 머슬 숄스(Muscle Shoals)로 여행을 떠나 7번째 앨범 'Tell Mama'(엄마에게 말해)의 작업에 착수했다. 당시 제임스와 체스는 로맨스 관계였다는 설이 있다. 

 

Etta James - I'd Rather Go Blind

 

에타 제임스는 머슬 숄스에 있는 페임 스튜디오(FAME Studios)에서 'Tell Mama'와 'I'd Rather Go Blind'를 녹음해서 싱글로 발매했다. 'Tell Mama'는 A면, 'I'd Rather Go Blind'는 B면에 수록됐다. 싱글은 빌보드 R&B 차트에서 10위,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23위를 기록했다. 차트 성적은 기대 이하였지만 'I'd Later Go Blind'는 그 시대의 위대한 양면 싱글 중 하나로 만들 만큼 감정이 풍부하고 시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Cadillac Records - I'd Rather Go Blind

 

가사는 자신의 남자가 떠나가는 것을 현실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여성을 그리고 있다. 그녀는 'I would rather go blind/Then to see you walk away from me(날 떠나가는 걸 지켜보느니 차라리 눈이 멀고 말겠어요)'라며 애원한다.

 

Etta James(에타 제임스) - I'd Rather Go Blind(아이드 라더 고 블라인드)

 

Something told me it was over 왠지 끝났다는 느낌이 들었죠/When I saw you and her talkin' 당신이 그녀가 말하는 걸 봤을 때/Something deep down in my soul said, 'Cry, girl' 내 영혼 깊은 곳에서 말했죠, '울어라, 소녀여'/When I saw you and that girl walkin' around 당신이 그녀와 돌아다니는 걸 봤을 때

 

Whoo, I would rather, I would rather go blind, boy 후, 난 차라리 장님이 되는 게 낫겠어요/Then to see you walk away from me, child, no 당신이 내게서 떠나가는 걸 보느니

 

Whoo, so you see, I love you so much 후, 당신도 알다시피, 난 당신을 너무 사랑해요/That I don't wanna watch you leave me, baby 당신이 날 떠나는 걸 보고 싶지 않아요, 자기야/Most of all, I just don't, I just don't wanna be free, no 무엇보다, 난 그냥, 난 그냥 자유로워지고 싶지 않아요

 

Whoo, whoo, I was just, I was just, I was just 후, 후, 난 그냥, 난 그냥, 난 그냥, 난 그냥./Sittin here thinkin', of your kiss and your warm embrace, yeah 여기 앉아서 당신의 키스와 따뜻한 포옹을 생각하고 있어요/When the reflection in the glass that I held to my lips now, baby 내 입술이 물고 있는 유리잔에 그림자가 비칠 때, 자기야/Revealed the tears that was on my face, yeah 내 얼굴에는 눈물이 흘렀지요

 

Whoo and baby, baby, I'd rather, I'd rather be blind, boy 차라리 장님이 되었으면 좋겠어요/Then to see you walk away, see you walk away from me, yeah 당신이 떠나는 걸 보느니/Whoo, baby, baby, baby, I'd rather be blind... 차라리 장님이 되는 게 낫겠어요

 

2022. 8. 19. 林 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