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가려는 둥글레
관악산자락에서 캐온
둥글레..
베란다 화분에 심었지
하늘로 가려하네...
잘가네..
2001년 겨울에..
그림을 그린지 이년쯤 되었을까..
위 그림은 내가 처음으로 팔앗던 그림이지.
감자탕집으로..
지금 그 집은 장사가 잘된다고 들었어.
잘 되겠지...
배가 다 가라앉지 않아서 다행이야...^^;
박항률 선생님 그림과 나
내가 닮고 싶은 것...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가고 싶은 곳...
내가 머물고 싶은 곳...
누드크로키(종이와 연필)
매주 토요일이면
긴장된 하루..시간...분..초
이분삼십초에
일분에 승부를 걸듯
집중...
잠간 딴 생각은 연필에서 내 손이 미끄러져 나가게 하지
약오르듯이 휙~
도로남...
늘 ...같은 그자리..
(원 그림을 스켄했네..그래서 그림들이 잘렸지..
작은 그림만 골라 스켄햇는데두 잘렸어...
내 마음처럼 말야~...ㅎㅎㅎ)
길을 가다 보면...(2003년)
길을 가다 보면 말야..
그냥 주저 앉아 그리고 싶은 곳이 있어
한마디로 꽂히는 곳..
속된 말로 꼴리는 곳..후훗~
그런곳을 다 그릴수는 없엇지만
지난 시간을 펼쳐보듯
들여다 볼수 있는 흔적들이 되네..
차안에서 밖을 바라다 보니 도로 변 가게가 눈에 들어 와
아주 맛있다는 산채정식집...앞마당에 펼쳐진 우거지 널이...
숨으면 가려질 정도로 아주 많았지...
인천 자유공원...맑은날이였지...
남한산 능선에서 바라본 남한산성...초겨울이였지..
먹통들고 도봉산에 올라 바라본 봉우리들..힘든 산행이였지
수종사의 오래된 은행나무에서 바라본 전경..그리다 보니 손이 시렸어
남한산정상에서 내려다본 세상..안개가 낀 날이엿어
용문산계곡아래마을...계곡물에 발 담그며 그렸지
도봉산..누가 그랬던가..봉우리는 뿌리만큼 깊다고..
남한산의 나목들...우리들의 발부리에 밟혀 쓰러져간다..미안하다
지하철에서 힐끔 내려본 다리...침발라 신발색을 냈네..히~
난 목욕하는걸 즐겨하지
더러움을 벗어버리는 홀가분함도 잇지만
몰래 나체의 여인들을 훔쳐보는 재미란..흐흐
나도 여자지만
참말 아름다운 여체야
유난히 예쁜 여자를 볼때는 잔뜩 스는 느낌이랄까..
손가락 세워
몸길따라 그려나가지...
머리속은 온통~
그녀....
사우나실 여인
앨범정리하다 발견한 사진
몇년전 그린 그림을 찍어둔 사진이지
사우나실의 여인을 콘테로 그렸던 걸꺼야
포구의 새벽
소래포구어시장
포구에서
그건 그래..
포구를 생각하면
빛바랜..
색바랜 인생이 떠오르거든
검게 그을린 윤기없는 거친 생
술에 젖어 사랑에 젖어 고뇌에 젖어
파도가 삼켜버린 한 생의 어둠
난 잘 몰라
그저 그건 그럴것 같다는것뿐..
그림 그리는 사람 김향숙(金香淑)-1967년 생
2002년 연합전(시립미술관)
2003년 한여름밤의 꿈전(우림갤러리)
2004년 위상전 (예술의 전당)
2004년 한여름밤의 꿈전(광화문 갤러리)
2004년 송미회원전 (롯데화랑)
2005년 '취'그룹자선전시회 (인천보육원)
강남미술대전 2회입선
그외 다수 전시
현재 송미회.'취'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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