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730

謹祝林院長迎賢子婦(근축임원장영현자부) - 임 원장께서 어진 며느리 맞음을 축하하며

청하 문재곤 박사가 며느리를 맞이하는 나를 위해 축시 한 수를 보내왔다. 과찬의 내용에 몸둘 바를 모르겠다. 축시를 보내준 청하 선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謹祝林院長迎賢子婦(근축임원장영현자부) -문재곤 임 원장께서 어진 며느리를 맞음을 축하하며 林山中原濟生親(임산중..

중국 위촉오(魏蜀吳) 삼국시대 낙양(洛陽)의 민가(民歌)를 듣다

중국(中國) 드라마 '미완의 책사(策士) 사마의(司馬懿)'는 내가 즐겨 시청하는 프로다. 농부 가족이 우마차를 끌고 조조(曹操)의 행차를 지나쳐 가는 장면에서 꼬맹이가 부르는 낙양(洛陽)의 민가(民歌)가 마음을 잡아끌었다. 열다섯에 싸움터로 나가 여든살이 되어 돌아오니 마당에는 수숙만 자라고 샘가엔 아욱만 무성하네 수숙을 털어서 밥을 짓고 아욱 뜯어 국을 끓였으나 함께 먹을 사람이 없구나 삼국시대(三國時代) 위촉오(魏蜀吳)의 패권 쟁탈전에 끌려가 피비린내 나는 전쟁터로 내몰렸던 민초들의 애환이 담겨있는 노래다. 예나 지금이나 전쟁이 나면 언제나 민초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는 법이다. 중국 후한(後漢) 말기는 외척과 환관의 권력 투쟁과 호족 지주들의 토지 겸병으로 인한 정치적 혼란이 극심했다. 민중들은 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