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 오후 8시 40분부터 도쿄 아리아케 테니스 파크 센터 코트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테니스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9번 시드의 벨린다 벤치치(12위, 스위스)가 마르케타 본드루소바(42위, 체코)를 2-1(7-5, 2-6, 6-3)로 물리치고 감격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벤치치와 본드루소바는 경기 초반부터 대접전을 벌였다. 1세트에서 벤치치는 자신의 첫 서브 게임을 지키고, 이어 상대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게임 스코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반격에 나선 본드루소바는 상대의 두 번째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 2-1로 만든 뒤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본드루소바는 벤치치의 서브 게임을 무려 5번의 듀스 끝에 브레이크해 2-3으로 역전시켰다. 벤치치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