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의 눈물' 유달산에서 2002년 1월 10일. 9시 반경 눈을 뜨다. 일어나 보니 집주인 전대윤씨는 벌써 직장에 출근하고 없다. 아파트 뒤로 드넓은 개펄이 드러나 보인다. 아파트가 바로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전망이 매우 좋다. 작은 배들이 오고가는 것이 평화로와 보인다. 아파트를 나서자 길가의 텃밭에 갓들이 파릇파릇하.. 역사유적 명산 명승지 2004.07.24
춘향이와 이도령의 사랑터 남원 광한루 때는 2002년 1월 9일.11시에 일어나다.하늘엔 구름 한점 없이 맑다.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니 옥계타운 앞산이 병풍처럼 다가온다.어제 지리산 만복대에서 폭설과 사투를 벌였던 기억이 먼 옛날의 일처럼 느껴진다. 옥계타운 안에 있는 목욕탕에서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다.온 몸에 쌓였던 피로가 눈녹.. 역사유적 명산 명승지 2004.07.23
100대 명산 지리산 기행-만복대에서 아침 7시 37분에 일어나다. 스팀이 나가 대피소 안에는 냉기가 흐른다. 대피소 직원이 들어오더니 지리산 일대에 통제령이 내려졌으니, 대피소에 머물러 있거나 하산을 하라고 전한다. 우리는 일단 취사장으로 가서 아침밥을 지어 먹었다. 눈보라는 여전하다. 어제 약속한 대로 우.. 명산 순례기 2004.07.22
100대 명산 지리산 기행-노고단에서 때는 2002년 1월 6일 밤 9시 20분. 충주시장후보로 출마했던 정재현 선생, 충주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을 역임한 신건준 군, 그리고 나 이렇게 세명은 겨울 지리산 설경을 보러 간다는 설레임을 안고서 무궁화호 열차에 올랐다. 충주역에는 정구호, 김연화 부부와 박문선 군이 환송을.. 명산 순례기 2004.07.16
100대 명산 대야산 기행 새벽 다섯시에 일어나다. 아내가 싸 준 보온도시락을 배낭에 챙겨넣고 집을 나섰다. 내가 살고있는 아파트 네거리 근처 [단지촌]에서 건국대 의대 정두용교수와 만나 우거지 해장국으로 아침을 먹었다. 아침을 먹은 뒤, 매제가 운전하는 승용차로 괴산에 있는 은티마을을 향해 출.. 명산 순례기 2004.07.16
백두대간 백화산(白華山) 11월 25일, 새벽 4시.경북 문경 팔영리 [유수원향] 산막에서 새벽 아침을 맞다. 아침을 먹고 밖으로 나오니 새벽별들이 아스라하다. 동트기 전의 새벽별은 언제 보아도 찡하는 감동으로 다가온다. 세수를 하려고 두 손을 모아 물을 받으니 그 차가움이 뼈속까지 전해 온다. 6시 반경 이화령에서 산행이 시.. 명산 순례기 2004.07.13
100대 명산 관악산 육봉능선 포토기행 토요일 진료가 끝나고 산악회원 3명과 함께 과천으로 향해서 차를 몰았다. 차를 종합청사 앞 대로변에 세워놓고 육봉폭포로 올라갔다. 오늘 나는 난생 처음 정부종합청사를 구경했다. 땅거미가 어둑어둑 밀려오는 가운데 육봉폭포에 도착해서 준비해온 매운 뼈있는 닭발과 돼지.. 명산 순례기 2004.07.09
세상을 거꾸로 살아보니 언제부터인가 나는 세상을 한 번 거꾸로 살아보자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과 출세, 명예를 추구한다. 그러다보니 이 세상은 무한경쟁의 살벌한 전쟁터로 변해버렸다. 나아가 개인의 욕망이 확대재생산된 결과 지구촌 곳곳에서 온갖 범죄와 환경파괴, 전쟁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 세상사는 이야기 2004.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