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형도의 '홀린 사람' - 지배자와 대중에 대한 통렬한 풍자 홀린 사람 - 기형도 사회자가 외쳤다 여기 일생 동안 이웃을 위해 산 분이 계시다 이웃의 슬픔은 이분의 슬픔이었고 이분의 슬픔은 이글거리는 빛이었다 사회자는 하늘을 걸고 맹세했다 이분은 자신을 위해 푸성귀 하나 심지 않았다 눈물 한 방울도 자신을 위해 흘리지 않았다 사회자는 .. 책 한 권 시 한 수 2020.03.20
2015년 1월 1일 의상대에서 새해 소망을 기원하다 2015년 1월 1일 양양 낙산사 의상대 해돋이 2015년 1월 1일 새벽 양양 낙산사 의상대에서 해돋이를 바라보다. 의상대와 홍련암 등 해돋이 명당에는 수많은 인파가 해가 뜨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전 7시 41분 43초! 찬란한 태양이 수평선에 드리운 구름을 뚫고 장엄하게 떠올랐다. 동해 바다를.. 세상사는 이야기 2015.01.03
내가 불행하다면 그건 누구 탓인가? 지난 11월 27일 방영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온 청년들이 행복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주제는 '내가 불행하다면 이것은 누구의 책임인가?'였다. 벨기에에서 온 27살의 청년 줄리안 퀸타르트(Julian Quintart)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줄리안은 '서양에서는 내가 행복하지 .. 세상사는 이야기 2014.11.17
의료민영화. 영리화의 진실 의료민영화가 삼성을 염두에 두고 추진되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의료민영화는 곧 의료영리화다. 의료민영화가 되는 순간 서민들에게는 미국처럼 의료지옥문이 활짝 열릴 것이다. 의료지옥을 경험하고 싶은가! 가족들이 아파도 돈이 없어 병원에도 가보지 못하고 죽어가거나 고통.. 시사 이슈 화제 2014.05.16
개신교 신뢰도는 왜 낮을까?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만 19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4일 발표한 '2013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개신교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4.6%, 신뢰한다는 응답은 19.4%에 그쳤다. 보통이라는 의견은 36.0%였다. 개신교를 '신뢰하지 않는다'가 '신뢰한다'보.. 시사 이슈 화제 2014.02.05